전문지식/공부미락 500

[이정우의 철학카페] 6. 초월을 꿈꾸는 악몽의 판타지

[이정우의 철학카페] 6. 초월을 꿈꾸는 악몽의 판타지 한겨레21 / 2001년 11월 28일 제386호 이정우의 철학카페 6|선과 악의 양극화 그로테스크문화의 원조로 꼽히는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극단적 화풍 사진 / <세속적 쾌락의 동산>, 220×195cm,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전통적인 윤리와 도덕은 선(善)을 ..

[이정우의 철학카페] 5. 하늘을 우러른 ‘완전한 열정’

[이정우의 철학카페] 5. 하늘을 우러른 ‘완전한 열정’ 한겨레21 / 2001년 11월 21일 제385호 이정우의 철학카페 5|고딕 성당과 스콜라 철학 신의 영광 드러내려 안정감 추구… 존재론적 위계 구조에 따른 사유 반영 한 시대 문화의 다양한 계열들은 서로 동형(同形)을 이룬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 해..

[이정우의 철학카페] 4. 막힘없는 붓질로 뜻을 새긴다

[이정우의 철학카페] 4. 막힘없는 붓질로 뜻을 새긴다 한겨레21 / 2001년 11월 14일 제384호 이정우의 철학카페 4|기운생동(氣運生動)의 미학 (II) 동북아의 기학적 미학 드러낸 석도의 화론… 하늘이 내린 감수성에 분별의식 있어야 사진 / 석도 <양쯔강의 가을> 명말 왕부지(王夫之)보다 한 세대 일찍 ..

이정우의 철학카페] 3. 기운을 얻으면 예술을 이룬다

이정우의 철학카페] 3. 기운을 얻으면 예술을 이룬다 한겨레21 / 2001년 11월 7일 제383호 이정우의 철학카페 3|기운생동(氣韻生動)의 미학 (I) 동북아 회화에 깃들어 있는 철학적 사유… 형상의 본질에 주목 생동하는 힘 포착 사진 / 다빈치의 <모나리자>. 화가는 부인의 겉모습을 초월한 완벽한 연인..

이정우의 철학카페] 2. 중심은 비어 있어야 한다

이정우의 철학카페] 2. 중심은 비어 있어야 한다 한겨레21 / 2001년 10월 31일 제382호 그리스인이 발견한 중심-무의 사유… 로고스 행사하는 광장 통해 힘의 논리 물리쳐 사진 / 아고라, 즉 광장은 만남의 장소이자, 대화의 장소였으며 민주주의라는 삶의 양식을 탄생시킨 곳이다. ‘그리스의 기적’을 설..

이정우의 철학카페. 風雲의 시대를 살다 간 들라크루아

風雲의 시대를 살다 간 들라크루아 (1798∼1863) 역동적 화풍에 혁명이 감돈다 낭만주의 시대의 아들로 저항정신 드러내… 당대를 우회적으로 묘사하며 탈현실 추구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Liberty Leading the People 1830, 캔버스에 유채. 260×325cm. 파리 루브르.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서구의 역사에..

[이정우의 철학카페]윤리적인 ‘타자 - 되기’

[이정우의 철학카페]윤리적인 ‘타자 - 되기’ “옛날 어떤 새가 날아와 노나라의 교외에 머물렀다. 왕은 매우 기뻐서 소, 돼지, 양을 갖추어 대접하고 ‘구소(九韶)’의 음악을 연주하여 새를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러나 새는 오히려 걱정하고 슬퍼하여 눈이 어지러워져 전혀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