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무와 세금 572

'지금도 세폭탄인데'..양도·종부세 중과 앞두고 줄어든 아파트 매물

서울경제|권혁준 기자|입력2021.05.05 16:43|수정2021.05.05 16:50 [서울경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양도소득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인상이 시행되는 가운데 아파트 매물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6월을 앞두고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대거 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조차 보유세를 더 내더라도 원하는 가격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며 다시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5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21일 최고점(14만 4,110채)을 기록한 후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별로 소폭 변동은 있지만 이달 4일 기준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매물은 13만 9,..

테슬라로 4200만원 벌었더니.."양도세로 두달치 월급 토할판" [금융SOS]

황의영 입력 2021. 04. 18. 08:01 수정 2021. 04. 18. 08:15 댓글 2103개 대기업 과장 이모(37)씨는 최근 A증권사에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라"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된 뒤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가 지난해 테슬라 등 해외 주식 투자로 번 돈은 4200만원 정도다. 그는 "올해 들어선 보유 종목들이 '떡락(주가 급락)'해서 손해가 큰 데 두 달 치 월급을 토해내게 생겼다"며 "양도세 신고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마음만 급하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 투자로 연간 250만원 이상 벌었다면 양도세를 내야 한다. 셔터스톡 ━ 차익 250만원 넘으면 납부 대상…신고 안 하면 가산세..

부동산 절세 방법 (12)부부가 9억원 이하 다가구주택 1채 임대하면 월세 소득은 세금 안 내도 돼

한국경제|입력2021.04.21 15:55|수정2021.04.21 15:55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대부분의 근로소득자는 직장에서 연말정산으로 소득세 신고가 끝나지만, 근로소득 이외에 주택임대소득이 있다면 5월에 한 번 더 신고해야 한다. 연간 주택임대수입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타 소득과 합산해 6~45%로 종합과세된다. 2000만원 이하라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선택할 수 있다. 분리과세란 타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낮은 분리과세 세율로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근로소득 등 타 소득이 많은 경우에는 종합과세보다 분리과세로 신고하는 게 유리하다. 분리과세는 주택임대수입에서 50%를 필요경비로 빼고 기본공제 200만원을 공제한 뒤 14% 세율을 적용해 소득세를 계산한다. ..

계약금 분납했다 세금폭탄?..2년거주 양도세 면제는 '완납일' 기준

[톡톡! 부동산] 정부 '완납일이 기준' 유권해석 매일경제|손동우|입력2021.04.11 17:03|수정2021.04.11 19:00 무주택자 A씨는 2017년 8월 서울 은평구 B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분양권 계약을 했다. 그가 계약한 직후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돼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매입한 주택은 2년간 살아야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는 조항이 생겼다. 그사이 A씨는 직장 때문에 서울을 떠나게 됐지만 별걱정은 안 했다. 정부가 제도의 소급 적용을 우려해 '제도 발표 전에 계약했고 계약금 지불 당시 무주택자인 사람'에게는 예외 조항을 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매도를 고려하던 A씨는 세무서에 문의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양도세를 면제받으려면 2년 거주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A씨가 ..

15년된 주말농장 양도세 417만→1725만.."온국민 투기꾼으로 보냐" [부동산360]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에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사라져 거래절벽 불가피..지역경제 타격 받을 듯 헤럴드경제|입력2021.04.04 06:01|수정2021.04.05 14:42 정부가 3·29 투기 근절대책을 통해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주말농장용 토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근교의 한 텃밭농장.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417만원 vs. 1725만원. 15년 전 1억원에 매입한 주말농장용 토지를 1억5000만원을 되팔 때 땅 주인이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현재 약 417만원 정도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약 1725만원으로 4배 이상 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투기 근절대책에서 비..

부부 공동명의 vs 단독명의, 세금 유리한 방법은?

2020.12.15 13:18|조회34752 내년부터 부부 공동명의 1 주택자는 매년 9월 기본공제한도를 낮추는 대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변경할 수 있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이런 과세 방식 변경 방안이 담겨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부부 공동명의 1 주택자가 원한다면 1가구 1 주택자로 신고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이에 부부 공동명의 1 주택자도 종합부동산세를 단독명의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동명의자들의 득실 계산식이 복잡해졌다.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종부세를 부담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계산해 본 후 세무서에 과세 방식을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고령자·장기보유 공제가 적용되는 단독명의 방식이 ..

부부 공동소유 권하더니..종부세 폭탄 맞겠네

2주택 공시가격 같아도 세금은 366만 vs 952만 각자 소유 부부가 세금 덜내 종부세, 개인별 부과돼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땐 다주택자로 중과돼 논란 매일경제|권한울|입력2021.03.17 17:42|수정2021.03.17 21:12 폰트변경하기 경기도 성남에 중형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황일국 씨(가명)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열람한 후 화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11년 전 세금을 절약하려 2주택 모두 부부 공동 명의로 취득했는데,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고 다주택자 추가 세율이 부과돼 부부가 각자 한 채씩 주택을 보유한 것보다 종합부동산세를 더 많이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씨가 보유한 아파트 두 채의 공시가격은 총 16억원가량으로 부부가 내야 하는 종부세는 500만원이 조금 넘는..

강남 은마 40년 거주 은퇴자 "보유세 폭탄에 집 팔아야 할 판"

김호경 기자 입력 2021. 03. 17. 03:02 수정 2021. 03. 17. 03:13 댓글 579개 [공시가 급등 후폭풍]집주인들, 공시가 급등에 불만 폭발 14년 전 은퇴한 이모 씨(76)는 16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자신이 사는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공시가격을 확인하고 “한숨밖에 안 나온다”고 했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 13억7000만 원에서 올해 15억3000만 원으로 올랐다. 이 씨는 지난해 보유세로 560만 원을 납부했지만 올해는 850만 원 이상 내게 됐다. 1주택자인 이 씨에게 남은 재산은 40년 전 장만한 이 아파트가 유일하다. 은퇴 후 생활비는 연금으로 충당했다. 그는 “평생 살던 집 한 채를 팔거나 자녀들에게 손을 벌려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 “..

주거용 오피스텔 임대로 등록하면 거주주택은 양도세 비과세 가능

부동산 절세 방법 (8) 한국경제|입력2021.02.24 15:45|수정2021.02.24 15:45 최근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대체재로 주거용 오피스텔 매수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공부상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업무용이 아니라 주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세법에서는 오피스텔이 주거용인지 업무용인지 어떻게 구분할까. 세법은 실질 과세가 원칙이므로 실제 사용 용도에 따라 과세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 용도를 매번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는 재산세 과세 대장상의 용도 구분에 따라 일괄 구분한다. 즉 주택분 재산세가 과세되면 주택으로 보고, 상가분 재산세가 과세되면 상가로 본다. 반면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는 재산세 ..

[내년 달라지는 것]부동산 세제 일제히 강화..종부세 2배·양도세 최고 70%

김현정 입력 2020. 12. 28. 10:03 수정 2020. 12. 28. 10:20 댓글 367개 정부, '2021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발표 종부세율·양도세율 껑충 뛰고 분양권도 주택수 포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내년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의 세율은 대폭 인상되고, 공제 조건은 까다로워진다. 특히 다주택자를 겨냥한 보유세와 거래세가 강화돼 눈길을 끈다. 28일 정부가 발표한 '2021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안내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율이 인상된다. 2주택 이하 보유자는 세율이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0.1~0.3%포인트 인상되고, 3주택 이상이거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0.6~2.8%포인트 오른다. 최고가 구간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