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신문은 내친구] 영화처럼 혼자 달리는 `스마트카` 더 안전한 운전위해 첨단 IT기술 접목…주인 알아보고 센서로 졸음까지 체크 | |
| 기사입력 2013.01.16 17:05:59 | 최종수정 2013.01.17 08:2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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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62) ◆
무인자동차는 `지능형 자동차`라고도 한답니다. 전기, 전자, 기계, 정보기술(IT)과 융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자동차예요. 요즘에는 모바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첨단 IT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카`라고도 해요. 현재 스마트카가 어느 정도까지 발전해 있는지 알아볼까요? 자동차가 주인을 알아보고 차를 타면 인사를 해요. 만일 다른 사람이 타면 시동이 걸리지 않죠. 목적지를 말하면 막히지 않는 최단 경로를 알아서 척척 찾아줍니다. 운전자 눈과 머리 끄덕임 등을 주시하던 센서가 작동해 주인이 졸음운전하는 것을 알아채고 바로 경고음을 울려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근사하게 자동 주차가 되지요. 아예 자동운전 모드에 맞춰 놓고 무인운전을 할 수도 있어요. 무단횡단자가 갑자기 나타나도 센서가 더 빨리 감지해 사고를 방지해요. 정말 대단하죠?
자동차부품에 전자 제품이 많아진 것도 이유예요. 과거 자동차 전자장치라면 오디오 시스템 정도였지만 요즘은 수많은 IT 기기와 센서,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에 들어간답니다. 이 때문에 GM 아우디 현대차 등 자동차 회사들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도 자동차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앞으로는 IT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더 멋진 차를 만들어낼지도 몰라요. 자동차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도 스마트카 출현을 앞당기고 있어요.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 수단에서 지금은 편안한 휴식 공간, 멀티미디어 문화를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점점 첨단화하고 있지요. 이미 살펴본 것처럼 스마트카의 핵심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전기술이에요. 탑승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이미 많이 개발돼 있어요. 자동차 추돌 사고 때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가 운전자 목이 꺾이는 부상이에요. 능동형 머리보호장치라는 기기는 운전 중 갑자기 자동차 뒷면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바로 앞으로 튀어나와 운전자 머리를 지지해 다시 부딪히는 것을 방지해요. 일본 도요타는 이 장치를 테스트한 결과 운전자 목뼈 부상을 최대 20% 줄였다고 발표했어요. 차량거리 제어장치를 통해 앞뒤 차량 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사람을 보호해요. 시선추적시스템은 자동차 계기판에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 눈, 입, 머리 움직임 등을 감지해요. 만일 눈 깜박거림 등이 심상치 않으면 바로 졸음운전 위험 경고를 보내주죠. 안전기술과 함께 쾌적한 운전을 위한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기술은 도로 상태나 각종 장애물, 날씨, 차량 상태 등을 미리 파악해 운전 부담을 최대한 줄여줘요. 가령 사이드 미러에 부착된 각종 센서는 다가오는 다른 자동차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적외선 기술을 응용한 나이트비전은 어둠 속에서도 걱정 없이 운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조작하고 운전자 체온을 감지해 자동차 내부를 최적 공간으로 만드는 기술은 기본이에요. 요즘에는 자동차와 의학을 결합한 `오토메디컬`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어요. 미국 포드자동차는 독일 아헨대학과 함께 운전자 심장 박동을 체크할 수 있는 자동차 시트를 개발했다고 해요. 운전을 하다 갑작스럽게 발병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기술이죠. 스마트카 기술은 기대 이상으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아요. 특히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카를 넘어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무인자동차 안전성에는 아직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요. 무인자동차 기술이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도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3개주에서만 무인자동차 주행이 합법화해 있어요. 사람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자동운전 모드에 문제가 생겼을 때예요.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하는 이상이 생기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거든요. 단순 오작동도 문제지만 누군가 고의적으로 해킹 등을 통해 사고가 나도록 프로그래밍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어떤 첨단 기술이든 그 바탕에는 사람을 위한 보편적인 가치관과 상식이 깔려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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