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엔 생선회·맥주엔 삶은 소시지 ‘궁합’
술살 덜찌는 안주는… 문화일보 유민환기자 입력2012.07.04 14:01 수정2012.07.04 14:11기사 내용
술살을 빼고 싶다면 술자리의 안주부터 잘 선택해야 한다.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포인트다. 어떤 이들은 기름기 있는 안주를 먹으면 위점막을 보호해 주어 좋다고 생각해 일부러 기름진 음식들을 선택해서 먹지만 지방이 많은 안주는 식욕을 자극하여 더 많이 먹게 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높고 위에 오래 머물러 악취를 유발하게 한다.
소주 안주로 즐겨먹는 삼겹살도 마찬가지다. 삼겹살 2인분(400g)만 먹어도 1320㎉로 밥 4공기를 먹은 것과 같다. 특히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지방산과 향미 성분들은 식욕을 더 자극하여, 더 끊임없이 먹게 만든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방은 적고 단백질 성분이 많이 함유된 계란, 치즈, 두부, 살코기, 생선 등으로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찜 요리나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좋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갈증을 일으켜 과음을 불러오는 짜거나 매운 안주, 찌개나 탕류 등은 피하고 섬유소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한 과일이나 채소가 안주로 바람직하다.
소주 안주로는 계란찜, 생선회, 보쌈 등이 적당하다. 또 맥주 안주로는 육포나 닭가슴살 샐러드, 삶은 소시지 등이 좋다. 물도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안주가 될 수 있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40도를 넘는 경우에는 그 자체로 위장에 부담이 된다. 따라서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여기에 우유나 두부 등 고단백 저칼로리식이 곁들여지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뱃살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것은 술자리에 가기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알코올의 흡수가 더디어지고, 안주도 덜 먹게 될 뿐 아니라 느긋하게 취기를 즐길 수 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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