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 칩 1위…`알짜` 터치 시장도 선점" | ||||||||||
`We always think about the Next`(우리는 항상 `넥스트(미래)`를 생각합니다)
넥스트칩에 들어서자 회사 로고와 함께 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미래를 준비한다는 경영철학은 `넥스트칩`이란 사명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반도체 설계전문(Fabless) 업체인 넥스트칩은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과 CCTV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보안 반도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경쟁사인 소니(Sony), 샤프(Sharp)와 견줄만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최근 6년간 43.6%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 기자의 눈 ◇영상보안 칩 부문 국내 1위…작년 사상 최대 매출 ---지난 2007년 6월에 상장한 넥스트칩은 영상보안 반도체 부문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넥스트칩이 설계하는 반도체칩은 보안용 CCTV카메라와 그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기록·재생하는 기록장치(DVR)에 사용된다. CCTV와 DVR에는 각각 4, 3종류의 반도체칩이 들어간다. 넥스트칩은 현재 DVR 핵심칩 3종을 모두 생산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상처리 제품 풀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했다. CCTV카메라의 경우 총 4개의 핵심칩 가운데 2개는 생산 중이고 나머지 2개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경수 대표는 "세계 최초로 다채널 비디오 디코더(Video Decoder)와 카메라 ISP를 출시하면서 영상처리 칩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소니,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이 양분하고 있던 글로벌 방범용 칩 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시장점유율 10% 이상으로 끌어 올린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넥스트칩이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정 핵심칩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구축에 신경썼기 때문. 김 대표는 "고객이 그 다음에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한다"며 "특정 핵심칩 생산에 특화하기 보다는 모든 핵심칩을 한번에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략은 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006년까지만해도 200억원대에 그쳤던 매출액은 2009년 4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70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VR에 이어 CCTV카메라 부문에서도 영상처리 제품 풀라인업(Full line-up)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2008년 10월 CCD 이미지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웍스`를 인수했으며 올해 상반기 관련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CCTV카메라 부문에서도 4종류의 핵심칩과 함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터치센서 부문 진출…제2의 도약 꿈꿔 ---김 대표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면 가까운 미래에 더 큰 위험이 부메랑이 돼 날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보안 칩 사업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 성장 분야에 진출해 제 2의 도약을 할 것"이라며 "지금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 요인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넥스트칩은 3년간의 준비 끝에 터치센서 부문에 진출하게 된다. 김 대표는 "2006년부터 영상보안 칩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넥스트(차기)` 성장 동력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이후 3년 간의 터치센서 기술을 연구한 끝에 2009년 터치센서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넥스트칩이 생산하는 터치센서 키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되고 있다. 넥스트칩의 터치센서 키는 향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와 LCD 모니터, DVD플레이어 등 각종 전자제품들에 적용될 전망이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터치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무렵 국내 터치스크린 모듈 기업을 통해 휴대폰 업체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보안 시장에서의 선전과 터치 센서 부문에서의 성장 기대감은 넥스트칩의 주가에도 반영됐다. 지난 2008년 10월 2900원이었던 주가는 1년 반도 안된 시점에서 4배 이상 오른 1만3000원(2월17일 종가)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최대주주 지분과 자사주 지분이 전체 발행 주식 수의 73%를 차지해 일평균 거래량이 3만주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자사주 지분 매각을 통해서 유통주식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거래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기 기자] ■ 애널리스트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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