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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근의 공부 미락]자공, 외교·정치로 스승의 뜻을 살리다

ngo2002 2011. 12. 5. 08:49

[신홍근의 공부 미락]자공, 외교·정치로 스승의 뜻을 살리다

자공은 춘추시대 위나라 출신으로 공문십철이라 일컫는 공자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이다. 노와 위의 재상을 지냈으며 기지와 언변이 출중했고 유세가 뛰어났다. 공자에게 “정치는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족히 하고(족식), 병사를 강하게 하고(족병), 백성의 믿음을 얻는다(민신)”했다.


“이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기를 버린다.” “다시 하나를 줄인다면?” “식량을 줄인다. 백성의 믿음을 잃으면 정치가 설 수 없다”고 하였다. 제나라 정승 진항은 역모를 결심하고 노나라와 전쟁을 일으켰다. 자공은 조국 노나라를 구하라는 공자의 명을 받는다. 제의 진항을 만나 노나라와의 싸움은 실익이 없고 오나라를 치는 이익을 설하고, 오왕을 만나 제를 치라 설득하고, 월왕을 만나 오가 안심하고 제를 치도록 협조하여 실리와 설욕을 동시에 얻게 하며, 진나라에 가서는 오의 침입을 대비하게 한다. 자공은 한번 노나라를 떠나 주변국을 돌며 유세하고 돌아오자 노나라는 위험에서 벗어났고, 제나라는 어지러웠고, 오나라는 망했고, 진나라는 강해졌으며, 월나라는 패자가 되었다. 한번 천하를 돌자 10년 동안 다섯 나라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또한 자공은 사업과 이재에 능해 천금의 부를 이루었고 이를 잘 썼다. 공자의 뛰어난 학문과 사상을 천하에 선양한 것은 자공의 노고가 큰 역할을 했다. 안으로는 스승을 극진히 존경하고 학문을 익히며, 밖으로 공자를 물심양면으로 보좌를 했기 때문이다. 자공의 공부는 균형과 조화를 드러냈다. 학문과 실천, 이상과 현실을 아름답게 이어냈다.

<신홍근 | HB공부연구소장·한의사>



입력 : 2011-12-04 21:01:51수정 : 2011-12-04 2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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