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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노하우 매우 유용 매년 2천명 개도국에 보내"

ngo2002 2011. 8. 22. 09:22

"은퇴자 노하우 매우 유용 매년 2천명 개도국에 보내"
기사입력 2011.08.21 18:37:54 | 최종수정 2011.08.21 18:47:26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대한민국 은퇴보고서 ◆

타이즈 반 프라흐 네덜란드 PUM 대표
"은퇴자 여러분 자체가 또 하나의 기업입니다."

네덜란드 은퇴자들을 매년 전 세계 개도국 중소기업으로 파견시키고 있는 타이즈 반 프라흐 펌(PUM) 대표는 `은퇴자들을 은퇴시키지 않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헤이그 본사에서 만난 프라흐 대표는 "수십 년간 쌓아온 고령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정말 많다"며 "개발도상국 중소기업들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펌이라는 조직은 뭐하는 곳인가.

▶퇴직 고령자들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개도국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곳이다. 네덜란드 정부가 100% 재정지원을 하고 있고, 전 세계 70여 개국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퇴직자들을 해마다 2000명 정도 파견하고 있다.

-왜 이런 조직이 만들어졌나.

▶은퇴자들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1978년에 설립됐다. 은퇴자들은 수십 년 동안 기업에서 활동했던 전문가들이다. 이들에게 또 다른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네덜란드에 자원봉사자가 400만명 정도 되는데 25%는 은퇴자다. 그만큼 자신 스스로가 사회에서 여전히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냥 묻어버리기에는 아까운 노하우와 경험이 많고,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곳도 상당히 많다.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은퇴자들은 이력서를 보내면 된다. 대개 30년 이상 경험에 외국 문화에 대한 관심, 지식을 전수하려는 의지 등이 강한 사람들을 선발한다. 50세 이상이 가능한데, 선발된 전문가들 평균 연령은 61.4세 정도다. 노하우가 그만큼 많이 축적돼 있다. 은퇴자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은 개도국 중소기업들도 신청해야 한다. 반드시 중소기업이어야 하고 외국인 지분이 절반을 넘어선 안 된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있나.

▶대개 2~3주 정도 해외 중소기업 현장으로 나간다. 중소기업 제품 품질향상이나 비용절감을 위한 노하우부터 조직ㆍ재고 관리는 물론 창업을 도와주기도 한다. 농업, 축산, 식품제조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가 많다.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나.

▶정부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데 지난해에는 1200만유로(약 186억원) 정도를 썼다. 대부분 해외 파견 때 들어가는 항공요금이다. 본사 사무실 인원도 49명 정도로 최소화하고 자원봉사자 130여 명이 도와주고 있다.

[기획취재팀=동남아 = 서양원 팀장 / 북유럽 = 이창훈 기자 / 일본 = 임상균 기자 / 미국 = 김인수 기자 / 중유럽 = 송성훈 기자 / 호주ㆍ뉴질랜드 = 전정홍 기자 / 남미 =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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