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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당 年 진료비 277만원…국민 평균보다 3배↑ 대한민국 은퇴보고서 / Happy 100 호모 헌드레드 ③

ngo2002 2011. 8. 18. 09:08

노인 1인당 年 진료비 277만원…국민 평균보다 3배↑
노인질환 예방하는 주치의制 도입해야
기사입력 2011.08.17 17:45:14 | 최종수정 2011.08.17 19:00:2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대한민국 은퇴보고서 / Happy 100 호모 헌드레드 ③ ◆

`13조7847억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2010년 65세 이상 노인진료비 총액이다. 2005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새 7.2%포인트 급증한 31.6%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한 해 276만9000원. 국민 1인당 진료비 89만3000원에 비해 세 배가 넘는다. 노인 의료비가 급증하는 것은 예방이 아닌 치료 중심 의료행위가 노인보건의 주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노인질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면 환자 본인도 건강하게 살뿐더러 진료비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또 다양한 노인봉사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노인전문서비스를 하게 되면 그 비용을 낮출 수 있다. 1910년부터 주치의 제도를 시행한 영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이미 주치의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고 노인 관리 단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는 노인 질병을 사전에 막는 프로그램과 함께 질병 발생 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단체들이 늘고 있다. 노인들 삶을 개선하고 존엄을 갖고 살 가치를 만들어주기 위해 1933년 창립된 타오재단이 대표적이다. 타오재단 내 후메이센터는 특히 노인 질병 예방을 돕는 에어로빅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관리프로그램과 건강검진ㆍ간호프로그램을 운용하면서 노인의료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최소 실비만 받고 봉사하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훈련받은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봉사한다. 또 모바일로 노인들 생활을 관찰하고 긴급사태 때 도와주는 모바일클리닉(HMMC)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후메이센터에선 만난 수산 콘코드 이사는 "우리 센터가 진행하는 노인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사회적인 관심도 많아져 자발적인 기부자가 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모범적인 노인관리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주치의 시스템은 심지어 중남미에서조차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일례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시에 위치한 제로톨로지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엘레나 알드릿 과달라하라대학 공공보건학부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운영 중인 이곳은 중남미에서 대표적인 노인질환 주치의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알드릿 교수는 "노인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 운동, 심리적 안정 등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총체적 서비스를 통해 노인질환 예방과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공동기획 : 매일경제ㆍMetLife [기획취재팀=서양원(동남아) 팀장 / 이창훈(북유럽) 기자 / 임상균(일본) 기자 / 김인수(미국) 기자 / 송성훈(중유럽) 기자 / 전정홍(호주ㆍ뉴질랜드) 기자 / 김유태(남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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