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게이트 나오자 한국기업 간판이 반겨 | |
| 기사입력 2011.04.28 17:32:11 | 최종수정 2011.05.17 10:4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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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② ◆ 단둥에서 선양까지 거리는 274㎞.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깔아놓은 덕분에 자동차는 시속 110㎞를 넘나들며 달렸다. 산과 들이 적절히 어우러진 길이 계속 이어져 있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번시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문득 번시에서 주몽이 고구려를 개국한 졸본성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졸본성은 현재 랴오닝성 환런현(桓仁滿族自治縣)의 약 800m 산지에 축성된 오녀산성으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 오녀산성은 남북 약 1000m, 동서 너비 약 300m의 비교적 규모가 큰 성으로 부근에는 적석총(돌을 쌓아 만든 무덤) 등 많은 고분군이 있다. 하지만 아시안하이웨이를 달려야 하는 취재팀은 갈 수 없는 안타까움을 삭여야 했다. 오전 9시께 단둥을 출발해 어느덧 2시간20분가량이 지나자 멀리 빌딩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등 동북3성의 최대 도시인 선양이다. 선양 톨게이트를 들어서니 통행료가 100위안(약 1만6500원)이었다. 중국인들이 어지간하면 통행료를 아끼기 위해 국도를 이용한다는 얘기가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반기는 이들이 있었다. 길이 복잡한 대도시에 가면 나타난다는 상다오(向道)였다. 이들은 도시를 처음 방문해 길을 모르는 운전자들에게 동승해 길을 가르쳐주고 수고료를 받는다. 곧이어 LG 간판이 보이고 공장인 듯한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LG전자의 LCD TV 생산공장이었다. 또 SR개발이라는 간판이 달린 아파트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SR개발이 공급한 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들이다. 선양시 국제공항에서 들어가는 관문에 한국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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