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은퇴자의 절세까지 고려한 포트폴리오
압구정아파트 팔고 즉시연금 가입…생활비·상속자금 마련 해외펀드는 환매를…사모펀드로 갈아타 투자수익 높여볼만 | |
| 기사입력 2011.02.18 08:3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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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생활자 박 모씨(65)는 대기업 임원으로 일하다가 퇴직하고 노후를 보내고 있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해 지금은 58세의 부인과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에서 단둘이 전세로 살고 있다. 박씨의 자산규모는 30억원 상당.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50% 정도가 부동산에 편중돼 있고, 1997년 9월에 가입한 펀드는 최근에야 겨우 원금을 회복했다. 수입은 아파트 월세 200만원과 국민연금 70만원이며, 월 생활비는 550만원 정도로 부족한 자금 280만원은 금융자산에서 인출해 충당하고 있다. 전세 생활도 이젠 청산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자녀들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고, 저금리시대에 준비된 노후자금이 고갈되지 않을까 고민하던 박씨는 NH농협 강남PB센터를 방문했다. 박씨는 나름 충실히 노후를 준비했지만 노후생활을 위한 자산배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PB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 자산을 지키고 절세까지 겸비한 자산관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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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을 받고 임대하는 압구정동 아파트는 국민연금 70만원과 함께 월 생활비를 조달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압구정동 아파트들은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서울시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전략정비구역에 포함된 덕에 재개발이란 호재를 안고 있어 강남의 다른 아파트와 달리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한강르네상스 사업도 아파트 단지마다 이해관계가 얽혀 본격 추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노령인구 증가와 저출산, 그리고 베이붐 세대의 은퇴에 따라 과거처럼 꾸준한 부동산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뿐만 아니라 현 시세 15억원 대비 월 200만원의 임대수입은 연 수익률이 1.6%에 불과하다. 임대조건에 맞는 세입자를 찾기 어렵고, 노후화에 따른 관리비용, 보유세까지 포함한다면 임대수입을 위해 보유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박씨는 압구정동 아파트를 매도하고, 매각 대금 중 일부로 강남 생활권에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좋다. 박씨의 자산구조 중 가장 큰 문제점은 자산 절반이 부동산에 묶여 있고, 유동자산 중 50%가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투자자산이라는 점이다. 5억원가량의 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은 매월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어 자산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현재 박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현금수입원을 만들어 하루라도 일찍 자산 감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압구정동 아파트를 매도한 일부 자금과 금융자산 리모델링을 해 즉시연금(원금보장 상속연금형)에 가입한다.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내면 그 다음달부터 일정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원금보장 상속연금형은 사망 때까지 연금 수령을 하면서도 사망 때는 상속자금이 지급되며, 연금 개시 후 중도해지가 불가능해 확실한 연금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금액은 시장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에 따라 변동되지만 13억원을 가입하면 매월 48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무배당 상품을 판매하지만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배당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시연금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비과세 혜택, 절대 연금화를 통한 자산 지키기, 자녀들을 위한 상속자산으로 활용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계약자(남편 박씨)와 피보험자(부인 또는 며느리)를 달리하면 계약자가 사망해 상속이 개시돼도 계약자 변경을 통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홀로 남는 부인이 연금을 수령할 수도 있고, 상속세 재원이 부족할 땐 해지해 상속세 납부 재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새로 구입해 살고자 하는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로 하기를 권장한다. 부부 간 증여세 면제한도금액인 6억원을 활용해 향후 상속에 미리 대비할 뿐 아니라 남편 사망 시 거주하는 주택이 상속재산에 들어가지 않게 해 혹시 있을지 모를 상속다툼에서도 홀로 남는 부인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 간 증여는 10년 단위로 세금 없이 재산을 이전할 수 있으므로 사전증여를 통한 계획적인 준비만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상속세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중국의 긴축과 유럽국가의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질 때는 조정 장세가 진행될 수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해 리스크가 높고 세제혜택도 없는 해외펀드 비중은 축소하는 것이 좋다. 즉시연금 가입으로 생활비가 확보됐기에 생활자금을 위해 운용했던 머니마켓펀드(MMF)는 일부만 비상예비자금으로 활용한다. 해외펀드 환매 자금은 사모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 NH농협 로얄로드 강남PB센터 6인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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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목 강남PB센터장(왼쪽 다섯째)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 국민경제 발전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농협PB 1기 출신의 베테랑이다. 김현숙 부센터장(맨 오른쪽)은 NH베스트 PB로 종합자산관리사ㆍ파생상품ㆍ증권ㆍ변액보험판매 등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와 위험관리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복례 팀장(왼쪽 셋째)은 KBS 경제비타민 자문위원, 주요 경제지 재테크 칼럼 기고 등 NH로얄로드 PB센터 대표PB로 활동 중이다. 이지연 팀장은(왼쪽 둘째) CFP 자격시험에서 1위를 차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PB로 꼽히며, 박성훈 팀장(맨 왼쪽)은 CFPㆍ증권투자상담사ㆍ파생상품투자상담사ㆍ보험 등 자격증을 보유한 재무설계 전문가로 포트폴리오 투자 전문이다. 권도성 팀장(왼쪽 넷째)은 재무설계ㆍ파생상품ㆍ펀드투자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센터의 PB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정리 = 최승진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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