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의 창] 베이비붐세대 퇴진 지켜만 볼건가 | |
| 기사입력 2011.02.24 17:05:14 | 최종수정 2011.02.24 17:32:23 | |
이제 이들을 사회적 부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자산으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요즘 도시광산이라고 폐기된 휴대폰이나 가전제품에서도 희귀 금속을 발굴해내고 알루미늄캔도 재활용하는데 귀중한 인재들의 능력을 사장시키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 더 나아가 이들을 경제활동으로 끌어내지 않으면 국내 경기는 꽁꽁 얼어붙게 된다. 이웃 일본에서도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가 주머니를 꽁꽁 잠그고 소비를 하지 않은 것이 지난 십여 년 경기침체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벤처기업에 대한 컨설팅, 해외자원봉사, 초중고의 명예교사, 해외 관광객 안내, 국립공원 관리 지원 등 다양한 NGO나 사회적 기업의 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월 100만원이 안 되는 월급이라도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이들의 노후는 의미있는 삶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은 고령화사회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은 노인사회 관련 연구소나 재단의 설립을 지원해야 하고, 정부는 위원회나 부서를 신설해서 본격적으로 이에 대한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700만명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진을 당연한 것으로 지켜보지만 말고 이들의 유턴을 도와야 우리 사회의 미래가 심각한 아노미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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