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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자] 식도암 50대 이후 발병 급증

ngo2002 2011. 1. 7. 09:53

[암을 이기자] 식도암 50대 이후 발병 급증

음식 삼킬때 따끔거리는 증상

식도암은 2004년 현재 암사망률 7위를 차지했다. 50대 이후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며 60대가 가장 발생위험이 높다.

남녀비는 약 6대1로 남성이 많이 걸린다.

식도암은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하는 암이다. 흡연, 음주, 매운 음식 등이 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술ㆍ담배를 함께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식도 주위에는 기관지나 폐, 대동맥, 심장 등 중요한 장기들이 근접해 있어 이들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높다. 암이 진행되면 암세포가 림프액이나 혈액 흐름을 타고 림프절, 폐, 간, 뼈, 뇌 등 장기로 퍼지게 된다.

식도암은 후두나 호흡기, 상부소화기에 동시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식도부위가 수술이 가능하다면 혀 부위도 같이 수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혀 기저부 암은 수술 후 삼키는 기능이나 발음장애 등 문제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주로 한다.

흔한 증상으로는 음식물이 막히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가슴과 등 통증, 체중 감소, 식사 시 기침, 목쉼 현상 등이 나타난다.

이 중 음식물이 막히는 현상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인데 특히 질긴 고기나 초밥 등 한 번에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었을 때, 잘 씹지 않고 삼켰을 때 갑자기 나타나는 일이 많다.

식사 시 기침이 나는 것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 기관지와 폐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숨이 막힐 듯한 기침 또는 기관지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음식물을 삼켰을 때 느껴지는 이물감이나 따끔거리는 통증은 암 초기 증상이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식도암도 20% 정도 된다.

식도암은 병 완치 못지않게 생존 기간에 음식 섭취를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보존적 치료의 중요성이 크다.

식도암은 종양이 점점 자라 식도 내부를 막게 돼 음식물 섭취가 곤란해진다.

이때 주로 쓰이는 것이 식도관 삽입술로 실리콘 고무 재질로 된 인공식도나 금속 스텐트 등을 삽입해 음식물 섭취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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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16:26:0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