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대장암 '골든타임' 이란… | ||||||||||
국내 암 발생률 3위인 대장암.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08년 암 통계현황에 따르면 대장암은 한 해 1만5972건이 발생해 전체 암 발생률 중 12%를 차지했다. 연평균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전립샘암에 이어 2위로 매년 15.3% 증가 추세에 있다. 갈수록 대장암이 급속도록 늘고 있다는 얘기다. 그 원인은 지난 20년간 급속화된 서구식 식습관의 누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올해로 3년째 '대장앎' 골드 리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예방의 중요성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행사가 9월 한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 학회는 암 고치는 암 환자로 널리 알려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이희대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이어 전국 53개 전문병원 및 대학병원에서 대국민 대장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건강 강좌를 진행 중이다. 올해 주제는 '골든타임'이다. 대장암 위험시기, 습관, 증상 등을 잘 인지하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한 골든타임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배변 직후 변을 관찰해 배변 색깔과 복부상태를 자가 점검해 보는 것
△6세부터는 식이섬유 섭취를 위한 식단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
△50세 때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등 3가지다. 학회가 수도권 5개 대형 대학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 시 위암 조기 진단율이 88%인 데 비해 대장암은 63%에 불과했다. 검진 시 위내시경에 비해 대장내시경 수검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통계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발생률을 감안했을 때 대국민 건강의 위험 인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장암 예방에서 용종의 조기 발견과 제거가 중요함은 물론 대장암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국민적으로 홍보돼야 할 것이다.
[김남규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ㆍ연세의대 교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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