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진화하는 SNS화두는 컨버전스 | ||||||||||
포털ㆍ게임ㆍIT서비스…업종불문 뛰어들어 악성코드ㆍ피싱ㆍ스팸 3大 악재가 최대복병 | ||||||||||
구글은 최근 소셜게임 개발업체 슬라이드를 2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SNS 기업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 검색에 따라붙는 광고를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구글로서는 SNS가 포털, 뉴스 홈페이지, 게임 등을 독식하자 SNS 시장을 선점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였다. 구글은 이미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을 바탕으로 하는 SNS '버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지메일 상에서 친구들의 글, 사진, 동영상 등을 볼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다. 버즈 친구들의 위치는 구글 맵에 자동적으로 표시되며 구글 맵상에서 친구들이 쓴 글을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메일인 아웃룩과 SNS를 결합한 '아웃룩 소셜 커넥트' 서비스를 갖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아웃룩에서 나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람의 최신 SNS 활동을 볼 수 있다. 이메일을 주고받는 사람들끼리 'MS 셰어포인트 서버'에 저장된 문서에서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애플도 이 같은 움직임에 가세해 아이튠스에서 지인과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SNS '핑(Ping)'을 최근 시작했다. 게임업계는 SNS를 결합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게임(SNG)을 내놓으면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징가(Zinga)의 '팜빌'은 이용자가 만든 가상 농장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게임으로 수확한 작물을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파는 등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징가는 팜빌 등의 성공으로 지난해 매출 2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업체 넥슨의 '넥슨별'은 농장을 경작하고 물고기를 잡고 과일을 수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와 소통하는 게임이다. 최근에는 '넥슨별 아쿠의 수조'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출시 이틀 만에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전체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되는 '위룰(We Rule)'과 소프트맥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 개발한 '꾸며볼까요? 패션몰' 등 SNG도 인기다. '꾸며볼까요? 패션몰'은 패션숍을 찾는 손님이 원하는 옷을 제공하며 패션숍을 키워 나가고 최종적으로 유명 패션몰을 경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급성장하는 SNS의 최대 복병은 악성코드, 피싱, 스팸 등 3대 악재다. 전문가들은 SNS를 쓰다가 특정 링크가 담긴 스팸메일을 받는 등 미심쩍은 일이 발생했을 때 링크된 사이트를 함부로 클릭하지 않고 지인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사용자 처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황시영 기자 @shinyandloose]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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