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는 황조롱이 관상이다. 황조롱이는 맹금(猛禽)인 매과에 속한다. 형태는 매와 흡사하나 크기는 매, 독수리 보다 작다. 전국에 분포하지만 흔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처럼 황조롱이 관상을 지닌 자도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는 묘(妙)한 기운이 따른다. 황조롱이는 크기는 작지만 맹금이라 사나운 포식자다. 날카로운 부리, 강력한 발톱으로 무장한 채 돌진해 상대를 제압한다. 이 교수도 환자를 위해서는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드는 경향이 있다.
황조롱이는 집념을 지닌 새다
황조롱이는 집념을 지닌 새다. 목표를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한 채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위치를 떠나지 않는다. 하늘에 떠 한 자리에서 꼼짝 않고 목표를 주시한다. 그만큼 정신력과 집중력이 강하고 대단하다. 황조롱이 관상을 지닌 사람은 체형이 작거나 마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황조롱이를 가까이서 직접 보면 몸이 군더더기 없는 형태다. 사람도 황조롱이 관상처럼 군살 없이 매끈한 몸을 유지해야 운이 상승하고 길(吉)하다. 살(肉)이 많이 찌거나 뚱뚱하면 운(運)이 막히는 역작용을 초래한다. 과도한 살은 타고난 본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황조롱이 관상을 강하게 타고나 황조롱이 기운의 순도(純度)가 높을수록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이국종 교수도 맹금의 황조롱이 기운을 강하게 타고나 살이 타고 분해돼 버린다. 그 대신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의 날카로운 눈매와 입은 환자의 환부를 깊이 파고들어 병(病)을 도려내는 명의(名醫)의 원천이다. 혹여 쌍꺼풀 수술하거나 눈을 건드리면 운로(運路)가 깨지기 시작한다.
다만 황조롱이 관상을 지닌 자는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무리하면 큰 탈이 난다. 보통은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지만 과로하면 일반인과 달리 치명적인 손상이 따른다. 이 교수가 무리한 수술의 연속으로 눈(眼)에 손상이 온 것 같다. 다른 동물 관상과 달리 매과의 새들은 눈이 손상되면 생명유지 장치가 고장 난 것과 같다. 결국 사냥을 못하게 된다. 절대 과로하면 안 되는 이유다. 특히 상한 부위가 눈이라면 더욱 흉한 징조다. 시력 좋은 매가 보이질 않아 사냥이 불가능해지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지닌 자라도 본성을 잃게 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
황조롱이는 암수가 같이 생활하기도 하지만 단독 생활도 즐긴다. 그렇기에 황조롱이 관상을 지닌 인물은 외로운 사람이 많다. 동료와 친구들로 둘러싸인 조직에 속해 있어도 몸은 언제나 홀로 지내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판단도 주로 단독으로 결정하고 사고(思考)의 틀도 독단적인 성향을 지닌다. 자칫 상대가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번 오해를 사면 타격을 심하게 입는다. 황조롱이는 예민한 새이기 때문이다. 항상 진정성을 우선시 하고 올곧은 사람인데 자신의 진실을 오해하면 세상 살기 싫어질 정도로 타격이 크다. 북한 병사가 수술과정에서 의사에게 ‘인격테러를 당했다’는 모 국회의원의 주장은 황조롱이 관상의 이국종 교수에게는 큰 모욕이 된다. 태풍을 만나 바다로 떨어져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 구명튜브를 던져 준 사람에게 “튜브를 던지는 것은 물에 빠진 사람의 인격을 테러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40)]귀순병 살린 이국종 관상은 '집념의 황조롱이'…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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