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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證 `마스터 스팩` 설립…녹색기업 벗어나 다양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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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농업(아그리젠토) 관련 기업을 인수해 우회상장하기 위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등장한다. 증권사 간에 스팩 경쟁이 불붙으면서 `신성장동력산업` `녹색성장산업` 등 천편일률적이었던 인수ㆍ합병(M&A) 대상 기업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은 `아그리젠토기업(첨단 농업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하는 `LIG 마스터 스팩`을 설립하기로 했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21일 스팩 설립등기를 마친 뒤 6월 중에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7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금액은 250억원이다. LIG 마스터 스팩에는 LIG투자증권과 JKL파트너스, 산은캐피탈, KT캐피탈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정장근 JKL파트너스 부사장이 스팩 대표를 맡는다. LIG투자증권은 상장업무를 책임지고 JKL파트너스는 그동안 쌓아온 M&A 경험을 활용해 M&A와 신규상장(IPO)을 책임지게 된다. 정장근 LIG 마스터 스팩 대표는 "스팩 성공 여부는 최적 합병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데 있다"며 "다른 스팩들이 `녹색성장기업`을 놓고 다툴 때 우리는 아그리젠토 분야 유망 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팩을 준비 중인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도 `녹색성장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A증권사는 모바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팩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확산 이후 모바일 기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직 걸음마 단계라서 적은 금액으로도 M&A를 할 수 있고 이후 성장성도 담보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과학기업을 인수ㆍ합병 대상으로 하는 스팩을 준비 중인 증권사도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는 "스팩이 기업 상장을 위한 중요한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인수 대상 기업이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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