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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 "시원한 피톤치드향 들이마시며 몸과 마음 치유 "

ngo2002 2013. 12. 2. 09:23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 "시원한 피톤치드향 들이마시며 몸과 마음 치유 "


자연을 만난 건축…‘생태건강’ 요람으로
오손도손 ‘말레길’ 걸으면 산림욕은 ‘덤’
치유의 숲서 즐기는 風浴 색다른 재미

 

“그대 행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숲 속으로 가라.”


숲은 그 자체로 사람에게 활기를 불어 넣는다. 아름드리 나무로 가득한 숲은 사색으로 인도하고 여유를 선사한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나 작가들은 숲길을 걸으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그 산물을 명작으로 산출한다.


특히,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숲은 더할 나위 없는 휴식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 사이를 거닐거나 또는 해찰부릴 때, 숲은 탐방객들을 생기로 가득 채운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에서 정남쪽 바다로 쭉 가면 정남진(正南津)장흥에 도달한다.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지며 넉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한 장흥에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숲길이 있다. 찾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편백숲 우드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장흥읍 드넓은 들판을 한아름 품고 있는 억불산(해발 518m) 기슭에 위치한 우드랜드는 약 100㏊에 걸쳐 40~5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이 지금 전국 최고의 산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개장한 우드랜드가 순식간에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첫 번째 이유는 이곳에 오면 건강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숲 속을 걷는 것, 산림욕 그 자체로 심신의 피로를 확 풀 수 있는 데다, 자연치유의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일반 수목에 비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5배 이상 내뿜는 편백나무는 아토피와 같은 각종 환경성 질환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 심신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장흥군은 편백나무 숲의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이곳을 생태건강의 요람으로 가꿔 놓았다.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생태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관과 편백 톱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통나무목조주택, 황토흙집촌, 한옥촌 등 다양한 천연재료로 지은 펜션은 편하게 하룻밤을 묵고 가려는 탐방객들이 밀려들면서 사전예약조차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목공체험장은 자연친화적이고 인체에 이로운 목재를 이용해 어린이 장난감에서 우리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 가구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드는 기법을 배우는 체험공간이다.


건축체험장은 친환경 고을의 특성에 맞게 우리 고유 전통의 한옥은 물론 흙집, 목조주택 등 생태건축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강의실, 체험장, 기계공구실, 재료보관실 등이 있다.


또한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편백소금찜질방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금찜질방은 소금마사지실, 해독실, 명상실, 단전호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중에는 밤 12시까지, 주말에는 24시간 운영한다.


우드랜드에는 억불산 정상까지 이르는 3736m의 ‘말레길’이 설치돼 있다. 장흥지역의 방언인 ‘말레’는 ‘대청’을 뜻하는 것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말레길 코스를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산림욕을 즐기며 억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엔 땀을 뻘뻘 흘리며 ‘등산’해야 했지만, 요즘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하듯 오를 수 있어 사시사철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치유의 숲 내에 설치된 ‘비비에코토피아’도 화제가 되고 있다.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고 산림욕 효과를 높이는 취지로 누드 풍욕장으로 검토됐으나, 풍속을 고려해 천연섬유 재질의 가벼운 옷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 이곳에 오면 편백나무 움막, 원두막, 토굴 등이 설치돼 취향에 맞게 자유로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입장객들은 한 곳당 4~5명이 이용할 수 있는 편백나무 움막과 10여 명을 수용하는 대나무 원두막, 최대 20명까지 이용 가능한 토굴 등의 시설에서 삼삼오오 짝을 이뤄 풍욕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산림욕은 피부호흡으로 일산화탄소 배출과 산소 공급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인체의 산성과 알카리성 평형을 지켜줘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좋은 효과를 낸다.


이제 우드랜드의 최종 목표는 치유의 숲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숲을 통해 아토피는 물론 심신의 안정을 찾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장흥군은 우드랜드가 들어선 억불산 일원 100㏊에 편백나무 등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시설을 갖춘 ‘치유의 숲’을 착착 조성하고 있다.


“그대, 힐링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우드랜드로 가라.”


<글 광주매일신문 이경수 기자>


[ 정남진 장흥 먹거리 여행 ]

■ 토요시장 한우
정남진 장흥 토요풍물시장은 즐겁게 놀고, 맛있게 먹고, 좋은 것을 살 수 있는 실속장터로 외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품질에 비해 값이 저렴한 장흥 한우고기는 토요시장 한우판매장에서 부위별로 구입해 인근식당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양질의 풀사료 자원과 남쪽지방의 온화한 기후 속에 자란 토요시장 한우는 순수 한우 혈통과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균일한 최상의 육질을 자랑하며 그 맛이 일품이다.

 

삼합구이
장흥의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키조개와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표고버섯에다 쇠고기 등심을 함께 구워 먹는 삼합장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표고버섯은 장흥의 바람과 토양 등이 키워낸 그야말로 자연산이다.

 

장흥 낙지
장흥 갯벌은 차지고 곱기 때문에 낙지에 윤기가 흐르고 다리가 얇으면서도 끝부분까지 정교해 더욱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생산량 또한 전남 여느 지역에 밀리지 않아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