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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이자 줄어 저축 덜 하고 대출부담은 덜어
은행금리에 영향주는 기준금리, 한국銀이 매달 인상·인하 결정 | |
| 기사입력 2013.05.24 16:13:53 | 최종수정 2013.05.24 16:28:46 | |
◆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
Q = `저금리시대`는 우리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중학생 주현이는 이달 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기준금리 인하 전에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지, 내리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꽤 오랜 기간 이어졌던 것 같아요. 시중 금리가 낮은 `저금리` 상태가 지속돼 돈 굴릴 곳이 없다는 기사도 거의 매일같이 신문에 나오고 있어요. 주현이 어머니도 부쩍 금리가 낮아 은행 예금을 다른 곳에 투자해야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기준금리는 무엇이고, 금리가 낮은 저금리 상태는 나라 경제나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지난 9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했어요. 모든 방송과 신문이 그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것을 보면 기준금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죠?
먼저 기준금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까요. 금리는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 쓴 데 따른 사용료라고 할 수 있어요.
은행에 저축을 하면 이자를 받게 되는데 이자율을 금리라고 해요. 금리가 연 3%라면 1만원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 1년간 300원을 이자로 받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는 금리에 따라 은행에 이자를 내야 해요.
이런 금리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에요.
한국은행 정책금리를 `기준금리`라고 하는데 기준금리는 시중은행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채권금리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금리의 기준이에요.
기준금리 결정은 누가 하는 것일까요.
바로 한국은행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예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 그리고 금융ㆍ경제 전문가 중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 5명 등 위원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달 둘째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위원 7명 중 5명 이상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은행과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여서, 기준금리가 바뀌면 은행이 다른 은행과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금리가 달라지고 개인이 저축할 때나 기업이 돈을 빌릴 때 금리도 변하게 되는 것이죠.
이달 초 기준금리가 낮아지자 은행들은 요즘 앞다퉈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어요.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연 2%대로 내려앉았고, 일부 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1%대까지 낮췄어요. 기준금리가 낮아졌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금리는 높은 게 좋을까요, 낮은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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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주현이는 이달 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기준금리 인하 전에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지, 내리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꽤 오랜 기간 이어졌던 것 같아요. 시중 금리가 낮은 `저금리` 상태가 지속돼 돈 굴릴 곳이 없다는 기사도 거의 매일같이 신문에 나오고 있어요. 주현이 어머니도 부쩍 금리가 낮아 은행 예금을 다른 곳에 투자해야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기준금리는 무엇이고, 금리가 낮은 저금리 상태는 나라 경제나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지난 9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했어요. 모든 방송과 신문이 그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것을 보면 기준금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죠?
먼저 기준금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까요. 금리는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 쓴 데 따른 사용료라고 할 수 있어요.
은행에 저축을 하면 이자를 받게 되는데 이자율을 금리라고 해요. 금리가 연 3%라면 1만원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 1년간 300원을 이자로 받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는 금리에 따라 은행에 이자를 내야 해요.
이런 금리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에요.
한국은행 정책금리를 `기준금리`라고 하는데 기준금리는 시중은행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채권금리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금리의 기준이에요.
기준금리 결정은 누가 하는 것일까요.
바로 한국은행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예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 그리고 금융ㆍ경제 전문가 중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 5명 등 위원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달 둘째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위원 7명 중 5명 이상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은행과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여서, 기준금리가 바뀌면 은행이 다른 은행과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금리가 달라지고 개인이 저축할 때나 기업이 돈을 빌릴 때 금리도 변하게 되는 것이죠.
이달 초 기준금리가 낮아지자 은행들은 요즘 앞다퉈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어요.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연 2%대로 내려앉았고, 일부 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1%대까지 낮췄어요. 기준금리가 낮아졌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금리는 높은 게 좋을까요, 낮은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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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높으면 저축한 사람은 이자를 많이 받게 돼서 좋겠지만 돈을 빌린 사람은 힘들어져요. 특히 기업들은 사업을 할 때 큰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자 내기가 힘들어지죠.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은 돈을 빌려 새로운 투자 하기를 꺼리는 것이 보통이에요.
반대로 금리가 너무 낮으면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빌린 사람들은 이자가 줄어 덕을 보지만, 저축을 해도 큰 이익이 없으니 사람들이 저축을 꺼리게 돼요.
특히 은퇴 후 별다른 소득 없이 은행에 예금해둔 돈의 이자로 생활해왔던 사람들은 요즘처럼 금리가 떨어지는 게 반갑지 않아요.
금리가 연 3%라면 1억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둬도 한 달에 이자로 받을 수 있는 돈은 21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에요.
5월 15일 A8면 `초저금리 시대 위기의 은행, 갈 곳 잃은 금융소비자` 기사를 보면 낮은 금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사람들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돼 있어요.
개인뿐 아니라 은행 이자로 장학사업을 하는 장학재단들도 골치가 아파졌어요. 이자가 줄어드니 장학금 줄 돈도 줄어들게 됐기 때문이에요. 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해외 채권이나 주식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은행에도 저금리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에요.
은행들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줄어들어 수익기반이 흔들린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어요. 경기 침체로 인해 쓰러지는 기업이 늘어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자수익까지 줄어들어 비상이 걸린 거예요.
실제로 지난 1~3월 국내 은행 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어요. 특히 이자부문 이익이 작년 1~3월에는 9조7000억원이었지만 올 1~3월에는 8조8000억원으로 줄었어요. 국내 은행들은 외국 은행보다 총이익에서 이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더 걱정이라고 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은행들이 적자를 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요. 저금리로 고전하는 은행들 이야기는 5월 14일 A6면 `초저금리 시대, 흔들리는 은행 수익성` 기사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은행이 적자를 내면 국가 경제에는 치명적이에요.
글로벌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외화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는 정부나 개인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죠.
이처럼 금리 인하는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한국은행은 경제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경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답니다.
[이은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대로 금리가 너무 낮으면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빌린 사람들은 이자가 줄어 덕을 보지만, 저축을 해도 큰 이익이 없으니 사람들이 저축을 꺼리게 돼요.
특히 은퇴 후 별다른 소득 없이 은행에 예금해둔 돈의 이자로 생활해왔던 사람들은 요즘처럼 금리가 떨어지는 게 반갑지 않아요.
금리가 연 3%라면 1억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둬도 한 달에 이자로 받을 수 있는 돈은 21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에요.
5월 15일 A8면 `초저금리 시대 위기의 은행, 갈 곳 잃은 금융소비자` 기사를 보면 낮은 금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사람들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돼 있어요.
개인뿐 아니라 은행 이자로 장학사업을 하는 장학재단들도 골치가 아파졌어요. 이자가 줄어드니 장학금 줄 돈도 줄어들게 됐기 때문이에요. 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해외 채권이나 주식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은행에도 저금리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에요.
은행들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줄어들어 수익기반이 흔들린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어요. 경기 침체로 인해 쓰러지는 기업이 늘어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자수익까지 줄어들어 비상이 걸린 거예요.
실제로 지난 1~3월 국내 은행 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어요. 특히 이자부문 이익이 작년 1~3월에는 9조7000억원이었지만 올 1~3월에는 8조8000억원으로 줄었어요. 국내 은행들은 외국 은행보다 총이익에서 이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더 걱정이라고 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은행들이 적자를 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요. 저금리로 고전하는 은행들 이야기는 5월 14일 A6면 `초저금리 시대, 흔들리는 은행 수익성` 기사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은행이 적자를 내면 국가 경제에는 치명적이에요.
글로벌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외화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는 정부나 개인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죠.
이처럼 금리 인하는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한국은행은 경제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경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답니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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