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귀농시대

한국농업 수출신화 다시 쓴다

ngo2002 2010. 3. 27. 09:14

3년내 아시아 중산층 5억명…배후시장 탄탄

◆ Agrigento korea 첨단농업 富國의 길 ② ◆

대한민국이 이뤄낸 `한강의 기적` 그 중심에는 수출이 있었다. 농업에서도 우리나라가 그동안 쌓아온 수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출에서 한국 농업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적 곤충을 이용한 농사법으로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실 이원규 회장은 "수출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본 뒤에 우리 농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자신감의 배경은 물론 세계 3위의 기술력이다. 세실은 천적 농법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9.1%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을 통한 한국 농업 성공의 가장 큰 잠재력은 급성장하고 있는 배후 중국 시장에 있다.

여익현 풀무원 부사장은 "중국에서 싼 농산물을 수입하는 대신 중국 고소득층에게 프리미엄 농산물을 팔면 된다"고 단언한다.

급증하는 중국 고소득층은 우리 농업에 희망을 더한다. 지난해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은 2183억달러로 이미 홍콩을 앞질렀다. 마트에서는 중국산보다 10배나 비싼 일본산 사과나 7배나 비싼 유기농 야채가 팔리고 있다.

2013년이면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만 연소득 1만5000달러 이상 중산층 인구가 5억명을 넘어선다.

현재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인구 100만명 이상 메가시티가 60곳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 FTA 협상에서 타격을 입었던 축산 분야도 수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운경 도드람 전무는 "우리나라의 톱클래스 농가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오히려 낮은 가격으로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프랜차이즈를 통한 외식업 진출도 고무적이다. 제너시스BBQ는 창립 15년 만에 56개국에 진출해 지난해에는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식품의 세계화는 쌀과 야채 등 한국 농업에도 뒷받침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정혁훈 차장 / 김인수 기자 / 신헌철 기자 / 강태화(MBN) 기자 / 최승진 기자 / 차윤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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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 17:46:57 입력, 최종수정 2010.03.25 07: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