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매경 MBA] 스탠퍼드 MBA 출신대기업 안가는 이유

ngo2002 2012. 9. 8. 13:37

[매경 MBA] 스탠퍼드 MBA 출신대기업 안가는 이유
기사입력 2011.10.07 17:10:02 | 최종수정 2011.10.07 17:21:47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최근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 MBA 출신 사이에서 특정 기업에 취직하지 않고 기업의 단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을 하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터망을 통해 제안한 프로젝트에 자신의 경력과 기획서를 올려 프로젝트를 따내 일정기간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뽑아 훈련시킬 필요 없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소셜 엔터프라이즈(Social Enterprise)`라고 부른다.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나 파트너들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형태다.

[용환진 기자 / 황미리 연구원]

 

경영전략 짠다고 아직도 룸미팅?…이젠 언제 어디서든 바로 접속하라
클라우드 도입 효과내려면 직원들 협업체제 만들고 마케팅 정보분석 강화해야
기사입력 2011.10.07 14:12:58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클라우드 컴퓨팅시대 경영

# 1. 구글에 다니는 A씨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출근시간과 회의를 위해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물론 하루 근무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구체적인 근무는 전적으로 A씨 자신이 정한다. 모든 일은 클라우드에 접속된 상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팀 동료의 업무는 언제 어디서든 점검할 수 있다. 급여에 영향을 주는 인사 평가는 팀원들의 다면평가로 이뤄진다. 이 모두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 2. 디자인으로 유명한 3M은 직원과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잘 활용해 소비자들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니즈를 채워주고 있다. 3M은 전 세계 60개국에서 7만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직원들 모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직원과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바로 반영할 수 있게된 배경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덕이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PC가 아닌 데이터센터의 서버에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정보관리비용 절감이나 협업 용이 등의 장점을 내세워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사용자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KT, 삼성SDS, IBM 등 IT 업체들은 이 같은 수요에 맞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설비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던가. 정보 저장 공간을 개인 PC에서 데이터센터의 서버로 이동한다고 해서 기업의 경쟁력이 저절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에 걸맞은 경영환경을 만들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근무 형태는 물론이고 인사 조직 판매 업무 평가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과 함께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새롭게 개편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신속경영`의 저자 마이클 휴고스는 경영환경이 변하는 속도가 느렸던 20세기에는 경직적인 수직 구조가 효율적이었다면, 경영환경이 매 순간 급변하는 21세기에는 탄력적인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탄력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 조직 체계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으로는 회사의 주요 부서가 모두 본사에 있을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직원 간의 자료 공유가 쉬워지면서 공간상의 제약이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된다. 지방이나 세계 곳곳으로 조직을 분산시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얘기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네트워크 조직이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오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이 촉진되면서 네트워크 조직이 일반적인 조직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경직된 수직 구조가 아닌 평평한 조직이 확산되면서 조직 문화도 수평적 문화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원들의 근무 형태에 대한 변화 역시 피할 수 없는 경영 전략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입되면 장소나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에 맞게 근무 시간이나 장소도 보다 유연하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 직원들에 대한 평가 시스템도 손질이 불가피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 도입되면 동료들 사이에 협업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팀 내 다른 직원이나 다른 팀원들이 하는 일을 바로 파악할 수 있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따라서 누가 얼마나 많이 기여했는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들이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마케팅 부서 역할도 새로 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그동안 마케팅 부서의 주된 업무는 정보 수집이었다. 그러나 고객과의 접점이 무한대에 가깝게 늘어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는 정보의 홍수에 놓이게 된다. 각 단말기로 수많은 정보가 동시에 모든 구성원과 공유된다.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에 마케팅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보 수집 능력이 아니라 정보 분석 능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용어설명>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 클라우드 컴퓨팅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PC가 아닌 데이터센터의 서버에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는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소프트웨어ㆍ저장공간을 빌려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이 일반적이다. 이 말은 구글의 CEO인 에릭 슈밋이 2006년 강연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기술 시장조사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올해 31조원 정도이지만 매년 평균 27.4% 성장해 2014년에는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 올해 시장 규모는 1604억원 정도이지만 매년 평균 47.6% 성장해 2014년 49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용환진 기자 / 황미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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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클라우드 컴퓨팅 대가 마이클 휴고스 c4si 회장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되 빨리 전달하라
기사입력 2011.10.07 14:09:37 | 최종수정 2011.10.07 18:04:12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효율성보다 민첩성을 중시하라." IT 전략의 대가이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인 마이클 휴고스 c4si(IT컨설팅업체) 회장이 최근 기업 현장에 본격 도입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기업들이 취해야 할 전략으로 던진 화두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비즈니스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지 오래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휴고스 회장의 주장은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되, 빨리 전달하라`는 말로 요약된다. 한마디로 큰 그림을 보고 신속하게 실행하라는 얘기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업 전략을 수립할 경우 기존에 얻지 못했던 많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매경 MBA팀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대세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대가로 통하는 휴고스 회장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와 이를 활용한 경영 전략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모든 기업이 활용해야 하나.

"각각의 기업이 갖추고 있던 데이터센터 대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옮겨가는 것은 마치 자가발전기를 갖고 있던 시대에서 중앙 전기공사가 각각의 집으로 전기를 송출해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전기가 자주 나가는 곳에서는 자가발전기를 만들 수밖에 없다.

전기 공급이 자주 끊어지면 중앙시스템에서 전기를 받더라도 대비용으로 자가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에는 기본적인 컴퓨팅 베이스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이다.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에만 인하우스로 갖고 있되 나머지는 아웃소싱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부인하는 기업들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 모토롤라나 코닥같이 경쟁력을 잃고 추락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무시해도 좋다."

-업종이나 기업 크기에 따라 활용하는 방법도 다를 것 같다. 벤처기업, 중소기업, 대기업들은 각각 어떻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야 하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새로 시작하는 회사들과 거의 모든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벤처들은 투자자들이 컴퓨터를 사고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돈을 많이 쓰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시작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신생기업에 원하는 것은 독특하고 이목을 끌 만하며 잘 팔릴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구입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서 빌리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대로 거의 모든 중소기업들도 비용 절감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야 한다. 대기업들도 각기 다른 계열사들과 소통하거나 스페셜 제품을 프로모션할 때, 그리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고 할 때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팀원이나 다른 팀 간 협업하기가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협업을 증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부터 운송사, 도매업자와 소매업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하면 일이 수월해진다. 각기 다른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일이 얼마나 진전되고 있고 상황이 어떤지 소통할 수 있다. 소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파악해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인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영 전략을 사용해야 하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되, 빨리 전달하는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Think Big, Start Small, and Deliver Quickly). 불필요한 IT 업무와 그 외 부수적인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한편 중요 업무에 역량을 집중시키라는 말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곧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투자 여부를 장시간 고민할 시간이 없다. 원자재 비용부터 원유 가격, 그리고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까지 모두 몇 개월 또는 며칠 만에 뒤바뀌는 게 현실이다.

다시 말해 효율성보다는 민첩성에 집중하는 경영 전략을 사용하라는 말이다. 휴대폰 역사상 가장 많은 휴대폰을 생산한 기업인 모토롤라를 예로 들겠다.

모토롤라는 싼 가격으로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량 양산 체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 모토롤라 폰을 누가 구입하려고 하는가. 모토롤라의 효율적 생산라인은 결국 무의미한 것이 돼버렸다. 현시점에 필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곧바로 생산할 수 있는 민첩성이다. 기업의 이익에 있어서도 민첩성이 효율성보다 중요한 시대가 왔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서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경쟁력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효율적인 면에 집중하면서 인하우스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도태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업체들 사이의 경쟁은 끊임없이 나오는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앞으로 정보 수집 능력보다 정보 분석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먼저 의사결정이 민주적으로 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서양에서도 고위 간부가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고위 간부들이 의사결정을 한 후에 의사결정 사항을 이끌어가야 하는 행동대장들이 재빠르게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분권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환경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잘 활용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행동을 취해야 하는 부서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고위 간부들의 의사결정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들이 취할 행동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보고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아웃소싱한 회사에 종속될 가능성은 없는가.

"현실적으로 이미 많은 기업이 컴퓨팅 벤더들에 종속돼 있다. 이미 ERP벤더와 손잡은 회사들은 그곳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고, 시스템을 바꾸기엔 너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위치에 와 있다. 많은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매년 라이선스와 기술 서포트 비용의 항목으로 많은 돈을 내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긴 기업들은 다르다. 클라우드 컴퓨팅 벤더를 옮기는 것은 쉽다.

수백만 달러를 내고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던 클라우드 컴퓨팅 벤더로부터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후에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의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ERP벤더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쉽게 업체를 바꿀 수 있다."

-중요한 영업 기밀 누출을 막기 위해 기업들은 어떠한 전략을 사용해야 하나.

"사실 인하우스 IT시스템의 보안이나 정보 유출은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더욱 위험하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인하우스 IT 시스템 보안을 매번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보안을 고려하더라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말로 중요한 영업 기밀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내용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관리하더라도 암호화해야 한다. 그래서 혹시라도 정보가 보지 말아야 할 사람들에게 보일 경우가 생기더라도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가진 정보 중 80~90%는 따로 저장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은 보안과 기술을 시시각각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 어떤 인하우스 IT 시스템보다 강한 시스템을 갖도록 노력해서 인하우스 IT 시스템보다 보안 측면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해야 하며 그 사실을 기업들에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기업 내 일상적인 프로세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난 몇 년간에 새로 생겨난 기업들이라면 기업 내 일상적인 프로세스를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우선 그들은 인하우스 IT 시스템을 구축할 만한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인하우스 IT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어떤 때 미리 확보된 시스템을 활용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생산라인, 유통라인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협력하면서 일을 하도록 하려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금융 트레이드 시스템이라든가 CAD(Computer Aided Design) 등 매우 빨리 반응해야 하는 일들은 인하우스 컴퓨팅 시스템이 더 좋을 수 있다. 가끔 클라우드 컴퓨팅이 느려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몇천 ㎞가 떨어진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에 일을 맡겼다면 반응속도는 확실히 기업 내부에 컴퓨터가 있는 인하우스가 빠를 것이다."

-여름에 전력 수요가 급등할 때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갑자기 정보 수요량이 폭증해 사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마비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정보 수요량은 이미 포화 상태다. 전 세계가 실시간 정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주식과 상품 시장만 실시간 대량의 정보를 내뿜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 세계 나라들은 텔레콤 네트워크를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나 광섬유 케이블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만약 정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마비시킬 정도로 폭증한다면 한 나라 전체가 멈춰버릴 것이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TV와 이메일도 접속할 수 없을 지경이 될 것이다. 이런 정도라면 사실 인하우스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함께 마비될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 전망은.

"큰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투자비용을 클라우드 컴퓨팅에 쏟을 것이다. 구글, 아마존, 델, IBM, HP는 물론이고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미래라고 생각한다. 지금 유럽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매우 어렵다. 유럽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3~5년에 한 번씩 컴퓨팅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이제 유럽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클라우드 컴퓨팅밖에 없다. 인하우스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기엔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He is…

마이클 휴고스는 컨설팅 업체인 c4si(Center for Systems Innovation) 회장으로 IT 전략 전문가다. 특히 베스트셀러 `클라우드 컴퓨팅과 신속경영`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6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통협동조합에서 CIO로 일하는 등 현장 경험도 갖추고 있다. 그는 민첩성과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대담하고 재치 있는 기술 활용을 인정받아 2003년과 2005년에 `100대 CIO상(CIO 100 award)`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인포메이션위크 500상(InformationWeek 500 Award)`을, 2006년에는 `컴퓨터월드 프리미어 100상(Computerworld Premier 100 Award)`을 수상했다. 휴고스는 신시내티대학 도시계획 및 설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획득했다. 그는 매거진 `CIO`를 위해 `실시간경영(Doing Business in Real Time)`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신속경영` `비즈니스 민첩성 : 가혹한 경쟁세계에서의 지속성장` `공급망 관리의 핵심` 등이 있다.

[황미리 연구원 /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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