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사람]신바람 장터, 인천 ‘가좌시장’
좁은 골목길의 시끌벅적한 장터가 정신이 없긴 하지만, 데면데면한 얼굴로 친절을 외치는 마트의 상술에 비하면 장터야말로 우리 사는 이웃처럼 다정다감함이 묻어나는 곳이다.
인천 서구에는 4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그 중 가좌시장은 진주시장이라 불리며 30년 동안 지역경제를 살리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예전의 호황기처럼 북적북적한 시장 풍경은 아니지만, 아직도 좋은 물건과 푸짐한 인정으로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가좌시장으로 신바람나는 장터 구경을 떠나보자.
개건너의 추억, 인천의 서구 가좌동
인천에 살던 토박이들은 가좌동 지역을 ‘개건너’라고 부르기도 했다. 시장 바깥 터에서 분식가게를 운영하는 이동형씨는 인천 토박이다. 바로 이웃한 석바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아직도 그때의 풍경을 떠올린다. “여기를 옛날에는 개건너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내가 어릴 적에는 나룻배를 타고 여기까지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구 도화동과 가좌동 사이에는 긴 갯골이 있어서 바닷물이 드나들었어요. 밀물이 들어와 있을 때에는 나룻배로 물을 건너고 썰물일 때에는 돌다리 징검다리 껑충껑충 뛰어 건너곤 했지요.”
‘개건너’는 개펄을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개건너는 갯골 너머 가좌동 일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서구지역 전체를 지칭하는 ‘서곶(西串)’을 통틀어 칭하는 명칭이기도 했다. 1961년 인천교가 준공되면서 갯골은 매몰되어 모두 평지가 되었다. 인천교가 놓이자 노선버스가 다니게 되었고, 인천 서구지역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점차 가좌동은 서구의 동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근방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되었다.
가격이 싸고 情이 넘치는 가좌시장
이제 가좌시장(인천 서구 가좌2동 30-56번지 일대)은 주위가 온통 아파트로 둘러져 있다. 본래 1980년대 초반 제일 먼저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진주아파트와 인접하여, 한때 지역주민은 ‘진주시장’이라 부르기도 했다. 가좌시장 상인회를 이끌고 있는 이찬관 회장은 가좌시장이란 명칭은 2004년부터라고 말한다. “우리 시장은 진주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노점과 좌판이 깔리며 지금의 상가 형태의 규모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렇게 형성되어 진주시장으로 불리다가, 2004년쯤부터 가좌시장이란 정식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대대적으로 상가를 리모델링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장터를 드는 초입. 싱싱한 제철 여름과일이 알록달록 여름 햇살에 반짝인다. 가좌시장에서 이제 제일 오래 장사를 해온 중앙청과의 박상욱·박해숙씨 내외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여기 진주아파트가 80년대 초에 들어섰으니까, 가좌시장의 역사도 대략 그쯤이 됩니다. 그때부터 90년 초까지만 해도 부지런히 일하면 아이들 학교 보내고 그럭저럭 살맛이 났습니다. 여기서 아내하고 둘이서 30년 동안 명절날 며칠 빼고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장사를 했으니까요.” 생물을 다루는 과일가게여서 제대로 여행 한 번 다니지 못했다는 박씨 부부는 그래도 아직까지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인다.
젊은 장꾼 부부들의 활기가 넘치는 장터
가좌시장은 그리 큰 시장이 아니다. 대략 노점까지 포함하면 15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한창 호황이었던 때에는 지하와 2층의 점포까지 합쳐 300여 점포가 있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이후 하나 둘씩 시장을 떠나더니 이제는 2층 점포는 아예 문을 닫은 형편이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지역의 주민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가좌시장을 찾는다. 오래도록 얼굴을 익혀온 장사꾼의 오지랖이 친근하고, 말 그대로 살맛나는 세상의 인심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길의 시끌벅적한 장터가 정신이 없긴 하지만, 데면데면한 얼굴로 친절을 외치는 마트의 상술에 비하면 장터야말로 우리 사는 이웃처럼 다정다감함이 묻어나는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 새로 가좌시장에 자리를 차고 들어온 젊은 장꾼들의 너스레와 입담, 장사수완이 재미나서 손님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 덕에 몇 년 사이 한숨과 탄식만이 남아있던 장터에 새로운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장사를 하는 이들이 부부거나 형제거나 부모자식 등 모두 가족이라는 것. 인건비를 줄일 요량으로 나온 방편이긴 하여도, 그래서인지 시장을 찾는 손님들 역시 한 가족처럼 어우러지기 십상이다. 유난히 부부가 하는 가게가 많은 것도 가좌시장의 자랑이다.
4년 전부터 ‘식도락 손만두’라는 만두가게를 운영하는 김용필씨(가좌시장상인회 총무)와 최인정씨 역시 가좌시장의 ‘젊은 에너지’를 대표한다. “가격과 맛에 있어서 착한 가게로 승부를 합니다. 또 손님들이 모두 우리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늘 좋은 재료를 사용해 청결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게뿐 아니라 우리 가좌시장 상인들은 모두 친절합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러 오셔서 재래시장만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김씨 부부는 ‘착한 가게’를 내세운다.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말만 잘하면 공짜구요.” 남녀노소 모두 김씨의 친절함에 발길을 멈추고 마는 곳이다.
와글와글 전통시장에 놀러오세요
덤도 에누리도 기분 좋은 전통시장, 젊은 장꾼들의 에너지로 다시 활력이 넘치는 기분 좋은 장터 나들이다. 가좌시장 상인들은 기존의 재래시장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나름의 방식으로 고객 중심의 장터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웰빙수산’의 엄종철·이명순씨 부부는 생선가게를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부부는 깨끗한 가게, 싱싱한 해산물의 신선도로 승부한다. 낚시를 좋아하던 남편 덕에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 부부는 인천연안부두의 인천수협에서 매일 경매로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받아온다. 남편이 생선을 손질하여 건네면 부인 이씨가 특유의 싹싹함으로 맞이한다. “인정도 중요하지만 신선하고 깨끗한 시장의 운영이 고객들에게는 최우선인 것 같아요. 우리 시장은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고객중심선’이라는 동선을 확보하고, 상품 진열의 욕심으로 고객들이 장을 보기에 불편함을 없애고 있습니다.”
당일 만든 빵은 당일 판매를 고수하는 ‘빵플러스’의 최재국·구수미씨 부부 역시 15년차 제빵전문가인 최씨의 고집스러움으로 시장을 지키고 있다. 빵 만드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는 최씨는 ‘우리 가족이 먹는 빵’처럼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손님에게 신선한 빵을 제공하고 있다. 최씨 부부와 바로 이웃하며 장사를 하는 ‘광천 즉석 김·어묵’의 김천복·장일미씨 부부는 “인천이 제2의 고향이 되었다”며 아내의 고향인 충남 광천을 이름에 걸고 신선한 즉석 어묵과 즉석 김을 판매한다. 아내는 9년차인 남편의 즉석 어묵 만들기 솜씨를 자랑하며 ‘달인’ 수준이라고 말하지만, 김씨는 손사래를 저으며 겸손하게 웃는다.
손님의 발길이 뜸한 날도 있지만, 가좌시장은 새로운 마인드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애쓰고 있다.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어우러져 살아가는 가좌시장 상인들. 그들은 상인 스스로의 친절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고객 중심의 시장 운영과 서비스를 펼치는 것이 ‘전통시장이 살 길’이라고 말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객들이 장을 보러 나와 쉽게 차를 댈 수 있도록 시장 인근의 주차장을 확보해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옛 재래시장의 인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젊은 장꾼들의 활력이 보태어진다면전통시장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글·사진|이강<여행작가·콘텐츠 스토리텔러> leeghang@tistory.com
인천 서구에는 4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그 중 가좌시장은 진주시장이라 불리며 30년 동안 지역경제를 살리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예전의 호황기처럼 북적북적한 시장 풍경은 아니지만, 아직도 좋은 물건과 푸짐한 인정으로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가좌시장으로 신바람나는 장터 구경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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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동안 지역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천 서구의 가좌시장. |
개건너의 추억, 인천의 서구 가좌동
인천에 살던 토박이들은 가좌동 지역을 ‘개건너’라고 부르기도 했다. 시장 바깥 터에서 분식가게를 운영하는 이동형씨는 인천 토박이다. 바로 이웃한 석바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아직도 그때의 풍경을 떠올린다. “여기를 옛날에는 개건너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내가 어릴 적에는 나룻배를 타고 여기까지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구 도화동과 가좌동 사이에는 긴 갯골이 있어서 바닷물이 드나들었어요. 밀물이 들어와 있을 때에는 나룻배로 물을 건너고 썰물일 때에는 돌다리 징검다리 껑충껑충 뛰어 건너곤 했지요.”
‘개건너’는 개펄을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개건너는 갯골 너머 가좌동 일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서구지역 전체를 지칭하는 ‘서곶(西串)’을 통틀어 칭하는 명칭이기도 했다. 1961년 인천교가 준공되면서 갯골은 매몰되어 모두 평지가 되었다. 인천교가 놓이자 노선버스가 다니게 되었고, 인천 서구지역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점차 가좌동은 서구의 동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근방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되었다.
가격이 싸고 情이 넘치는 가좌시장
이제 가좌시장(인천 서구 가좌2동 30-56번지 일대)은 주위가 온통 아파트로 둘러져 있다. 본래 1980년대 초반 제일 먼저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진주아파트와 인접하여, 한때 지역주민은 ‘진주시장’이라 부르기도 했다. 가좌시장 상인회를 이끌고 있는 이찬관 회장은 가좌시장이란 명칭은 2004년부터라고 말한다. “우리 시장은 진주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노점과 좌판이 깔리며 지금의 상가 형태의 규모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렇게 형성되어 진주시장으로 불리다가, 2004년쯤부터 가좌시장이란 정식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대대적으로 상가를 리모델링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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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좌시장에서는 부부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광천 즉석 김·어묵’의 김천복·장일미씨 부부. |
장터를 드는 초입. 싱싱한 제철 여름과일이 알록달록 여름 햇살에 반짝인다. 가좌시장에서 이제 제일 오래 장사를 해온 중앙청과의 박상욱·박해숙씨 내외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여기 진주아파트가 80년대 초에 들어섰으니까, 가좌시장의 역사도 대략 그쯤이 됩니다. 그때부터 90년 초까지만 해도 부지런히 일하면 아이들 학교 보내고 그럭저럭 살맛이 났습니다. 여기서 아내하고 둘이서 30년 동안 명절날 며칠 빼고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장사를 했으니까요.” 생물을 다루는 과일가게여서 제대로 여행 한 번 다니지 못했다는 박씨 부부는 그래도 아직까지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인다.
젊은 장꾼 부부들의 활기가 넘치는 장터
가좌시장은 그리 큰 시장이 아니다. 대략 노점까지 포함하면 15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한창 호황이었던 때에는 지하와 2층의 점포까지 합쳐 300여 점포가 있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이후 하나 둘씩 시장을 떠나더니 이제는 2층 점포는 아예 문을 닫은 형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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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 손만두’의 김용필·최인정씨 부부 |
특히 요즘 새로 가좌시장에 자리를 차고 들어온 젊은 장꾼들의 너스레와 입담, 장사수완이 재미나서 손님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 덕에 몇 년 사이 한숨과 탄식만이 남아있던 장터에 새로운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장사를 하는 이들이 부부거나 형제거나 부모자식 등 모두 가족이라는 것. 인건비를 줄일 요량으로 나온 방편이긴 하여도, 그래서인지 시장을 찾는 손님들 역시 한 가족처럼 어우러지기 십상이다. 유난히 부부가 하는 가게가 많은 것도 가좌시장의 자랑이다.
4년 전부터 ‘식도락 손만두’라는 만두가게를 운영하는 김용필씨(가좌시장상인회 총무)와 최인정씨 역시 가좌시장의 ‘젊은 에너지’를 대표한다. “가격과 맛에 있어서 착한 가게로 승부를 합니다. 또 손님들이 모두 우리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늘 좋은 재료를 사용해 청결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게뿐 아니라 우리 가좌시장 상인들은 모두 친절합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러 오셔서 재래시장만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김씨 부부는 ‘착한 가게’를 내세운다.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말만 잘하면 공짜구요.” 남녀노소 모두 김씨의 친절함에 발길을 멈추고 마는 곳이다.
와글와글 전통시장에 놀러오세요
덤도 에누리도 기분 좋은 전통시장, 젊은 장꾼들의 에너지로 다시 활력이 넘치는 기분 좋은 장터 나들이다. 가좌시장 상인들은 기존의 재래시장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나름의 방식으로 고객 중심의 장터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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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골목길의 시끌벅적한 장터가 정신이 없긴 하지만, 우리 사는 이웃처럼 다정다감함이 묻어나는 가좌시장의 풍경. |
당일 만든 빵은 당일 판매를 고수하는 ‘빵플러스’의 최재국·구수미씨 부부 역시 15년차 제빵전문가인 최씨의 고집스러움으로 시장을 지키고 있다. 빵 만드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는 최씨는 ‘우리 가족이 먹는 빵’처럼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손님에게 신선한 빵을 제공하고 있다. 최씨 부부와 바로 이웃하며 장사를 하는 ‘광천 즉석 김·어묵’의 김천복·장일미씨 부부는 “인천이 제2의 고향이 되었다”며 아내의 고향인 충남 광천을 이름에 걸고 신선한 즉석 어묵과 즉석 김을 판매한다. 아내는 9년차인 남편의 즉석 어묵 만들기 솜씨를 자랑하며 ‘달인’ 수준이라고 말하지만, 김씨는 손사래를 저으며 겸손하게 웃는다.
손님의 발길이 뜸한 날도 있지만, 가좌시장은 새로운 마인드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애쓰고 있다.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어우러져 살아가는 가좌시장 상인들. 그들은 상인 스스로의 친절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고객 중심의 시장 운영과 서비스를 펼치는 것이 ‘전통시장이 살 길’이라고 말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객들이 장을 보러 나와 쉽게 차를 댈 수 있도록 시장 인근의 주차장을 확보해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옛 재래시장의 인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젊은 장꾼들의 활력이 보태어진다면전통시장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글·사진|이강<여행작가·콘텐츠 스토리텔러> leegha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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