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후 국민연금 수령까지…`현금 보릿고개` 넘으려면 | |
| 기사입력 2012.04.18 17:05:26 | 최종수정 2012.04.19 11: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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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 IQ를 높이자 ◆ 공기업 부장인 A씨(55)는 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면서 퇴직금을 미리 두둑하게 챙겼지만 퇴임 전까지 매년 소득이 점점 줄어든다. 문제는 정년퇴임 이후다. 1957년생인 A씨는 국민연금을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 따라서 58세 퇴임 후 4년간은 소득이 없는 `현금 춘궁기`다. A씨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A씨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최근 정년 보장이 안되는 사례가 많아지며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는 통상 55세 정도에 직장을 그만둔다. 특히 1961~1964년생은 국민연금 수령 개시 연령이 63세로 늦춰졌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현금 춘궁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세태에 알맞은 상품으로 가교연금과 원리금분할지급식 정기예금을 고려해볼 만하다. 정년퇴직 직후부터 국민연금 수령 직전 기간까지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 가교연금으로 연금 보강 가교연금은 국민연금 수령 직전까지는 많은 연금액을 지급하고 국민연금 수령 직후부터는 적은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가교연금 상품에 2억원을 일시납하면 연금수령액을 처음 10년간은 월 150만원, 이후에는 월 40만원으로 설계하는 형식이다. 일반 연금보험 상품은 매월 수령하는 연금액이 일정하다는 점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가교연금 상품을 통해 시기별 연금 유입액을 다르게 설계하면 국민연금 수령 이전과 이후의 현금흐름이 일정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노후 현금 흐름을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가교연금은 절세 효과도 있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는다. 소중한 연금이 한푼이라도 새어나갈 구멍이 줄어드는 것이다. 가교연금은 일반 연금보험 상품과 동일하게 종신연금형과 상속연금형으로 가입 가능하다. 자금 사정이 넉넉지 못한 고객은 종신연금형을 택해 매월 원리금을 수령해 생활해 나가면 된다. 반면 축적해 놓은 현금자산이 많은 고객은 상속연금형을 택해 원금은 놔두고 이자만 수령한 뒤 사망 시 자녀 등 상속인이 원금을 받아 상속재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 3년 버티기 `원리금분할 정기예금` 개인연금을 미리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려 60대 이후 연금소득이 충분한 고객이라면 연금 수령 시기 직전까지 원리금분할지급식 정기예금으로 버텨볼 만하다. 원리금분할지급식 정기예금은 일반적인 정기예금이 원리금을 만기에 돌려주는 것과 달리 원리금을 쪼개 매월 균등하게 꼬박꼬박 고객에게 돌려주는 정기예금이다. 퇴직 후 연금 수령 시기 전까지 소득이 없는 시기에 대책 없이 입출식 예금에 넣어둔 돈을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하다 보면 소비 규모도 가늠이 쉽지 않고 입출식 예금의 낮은 금리 탓에 이자를 챙기기도 여의치 않다. 원리금분할지급식 정기예금을 이용하면 매월 정액의 돈이 들어오므로 이에 맞춰 생활비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정기예금 이자도 챙길 수 있다. 1~3년 만기가 가능하고 예금금리는 일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4% 안팎이다. 만기가 짧기 때문에 가교연금보다 월 수령액은 훨씬 많아 은퇴 직후 생활비 씀씀이가 큰 시기에 적합하다. 다만 목돈을 3년 이내 짧은 기간 안에 소모하기 때문에 금융자산 여력이 적거나 개인연금 준비가 잘돼 있지 않은 고객은 피해야 한다. 수명이 길어지며 60세 이후 살아갈 기간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 [기획취재팀 = 김인수 차장(팀장) / 손일선 기자 / 한우람 기자 / 김유태 기자 / 석민수 기자 / 윤진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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