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에 농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겨준 기술은 저탄소 친환경 시설원예 난방 재배 기술이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시설원예 난방 기술을 실용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78개월에 걸쳐 8억1000만원을 투입했으며 결국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지열, 발전 폐열, 지하 공기열 등 재생에너지를 시설원예 냉ㆍ난방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설원예 난방연료(경유)를 대체하여 난방에너지 비용을 7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석유에너지 소비를 억제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여름철 시설원예작물 냉방에 활용하여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소득 증대도 가능하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설원예 난방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에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은 국내 기상환경, 시설원예 난방 부하와 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한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개발 기술을 직접 농가 현장에서 실증연구를 수행하여 신뢰성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설치비가 적게 드는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보급 기반 조성 △대규모 시설원예단지 난방에 적합한 화력발전소 폐열 재활용 기술 확립 △화산암 지대(제주 지역) 다공질 특성을 이용한 지하공기 난방기술로 세분된다.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시스템은 시설원예 등 농업시설 냉난방을 위하여 개발돼 운동장이나 주차장 등에 수평형 지열교환기를 설치한다면 학교, 체육시설, 빌딩, 주택 등 냉난방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경유 난방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22%가량 줄일 수 있다. 시설원예 지열난방 가능 면적 3250㏊에 보급하면 연간 경유를 3억1400만ℓ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비용을 연간 3200억원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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