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산행,걷기)

오지여행정보

ngo2002 2011. 8. 31. 10:57

 

영월 와석리 "어둔마을"

경치가 빼어나며 그야말로 오지이다. 이곳의 남쪽 산록은 선달산(1,236m)과 어래산(1,063m)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맥의 심산유곡으로 대부분 무인지경의 골짜기이다.

정선군 "안도전 마을"

남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인 피재를 넘어 청옥과 두타산 자락의 하장을 넘으면 임계를 만나게 된다. 이 길은 정선아리랑의 "물나들이 굴굴대는" 물거품을 볼 수 있다.

내린천변의 "개인동"과 "삶둔"

내린천은 홍천군 내면 원당리에서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로 흘러내리는 약 20km 길이의 전형적인 사행천이다. 개인동과 삶둔은 이 내린천의 가운데 지점에 위치한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정선 발구덕

발구덕 마을은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민둥산 기슭에 있다.
이곳 마을은 함몰해 가는 분지 속의 산촌인데 한국의 이색지대로 세간의 관심을 계속 모으고 있다.

명주 "한터마을"

한터는 이름 그대로 넓은 땅이다. 그러나 그 들목은 태백산맥의 장엄한 산세가 남한강의 최상류인 송천과 합작으로 꽉 막아버려 30~40리는 걸어 들어가야 한다. 이 한터에는 우람한 산세에 갇힌 오지 삶의 폐쇄성과 근세사 이래 망명적인 생존이 이룩한 깊은 한을 느낄 수 있다.

삼척군 하장면 "한소리"

아직도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마을이 있을까.
눈요기감으로 돌아가는 도시의 물레방아가 아닌 진짜 물레방아 말이다. 곡식도 찧어먹고 고추도 빻아먹는 그런 물레방아가 있는 마을이 바로 정선군 동면 백전리에 있다.

영월 "문산리"

동강은 정선과 영월 사이의 고산지대를 뚫고 흐른다. 정선에서 서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이 강은 영월을 기준으로 삼아야 동강이 된다.

연곡 "가마소마을"

오대산 깊은 자락에 자리잡은 가마소 마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소속된 마을이다. 마을에 가마솦처럼 생긴 연못이 있어 가마소라는 이름이 붙여진 마을이다.

삼척 "덕풍마을"

삼척군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한 덕풍마을은 들목이 병의 목처럼 좁고 그 품속이 또한 병 내부처럼 넓어지는 특이한 계곡이 있는 마을이다.

정선 "단임마을"

강원도 정선군에 속하는 이곳은 단풍나무의 숲이라는 뜻의 지명이다. 영동고속도로 진부 분기점으로 나와 정선을 잇는 405번 지방도로를 달리다 숙암에서 하차한다. 오대천을 건너 비포장 도로를 8km 정도 걸어 들어가면 단임마을이 나온다.

의성 "금봉리"

해발 843m인 청학산의 정수리께에 자리잡은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의 "소미기" "의방이" "물랭이골" 마을은 물질 문명과는 먼 거리를 두고 사는 곳으로 오지 여행을 나선 이드에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봉화 "홍점마을"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경상북도 최고의 두메, 봉화군에서도 가장 외진 벽지로 알아주는 곳이다.

울진 "왕피리"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왕피리는 오지치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주민수가 격감하는 것이 오지의 운명인데 이곳만은 유달리 주민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그런 곳이다.

정선 "연포,소사마을"br>
우리나라에서 오지 마을이 가장 많은 곳은 정선과 영월 부근이다. 연소,소사마을도 정선에 위치한다. 동강 변의 오지마을처럼 이곳도 지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오지를 벗어나기 힘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봉화 두음리 "듬골"

봉화군의 춘양면과 소천면은 춘양목으로 널리 알려진 적송의 원산지이다. 이곳의 붉은 몸체의 소나무는 최고의 건축자재로 각광을 받아 예부터 궁궐이나 사찰 또는 관청은 물론 대가집의 드높은 용마루를 떠받치는 기둥감으로 애용되었다.

인제 "설피밭"

열목어는 눈에 열이 많아 그 열을 식히기 위해 늘 차가운 물을 찾아 강물을 거슬러 오르며 사는 냉수어족으로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고 있다. 이 열목어가 살고 있는 마을이 설피밭이다. 이 고기들이 살고 있어 물이 매우 맑고 깨끗하다.

하동 "논골마을"

지리산 기슭에 자리잡은 논골마을.
하동군 청암면 금남리에서 북쪽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경남 산청 "오봉마을"

툇마루에 누워 산장에서처럼 지리산 자락을 고즈넉이 바라볼 수 있는 마을이 바로 오봉마을이다.

단양 "빗재마을"

단양의 빗재마을은 마을 아이들이 청화백자의 파편으로 소꿉놀이를 하는 그런 곳이다. 선조들이 주변의 토지 특성을 살려 지혜롭게 빚어낸 청화백자가 오늘날의 분청자완으로 변하기까지 빗재마을은 도자기 변천사와 운명을 함께 한다.

장수 "신기마을"

청학동 도인들이 새로 이주한 마을인 신기마을은 소백산맥의 맹주인 덕유산이 지리산으로 산줄기를 넘기기 전에 무주, 진안, 장수군 일대에 무진장의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청송 "내원동">

주왕산 기슭에 자리를 잡은 내원동. 이곳을 가려면 청송읍을 지나 주왕상으로 가야 한다. 주왕산 입구를 지나면 매표소 부근에 대전사가 있고 절을 돌아 내원동 큰골에서 발원하는 내를 따라오른다.

청송 "계당리"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이 있을까? 이런 마을이 바로 청송의 오지마을 계당리다. 95년 봄,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떠나 마을은 무인지경으로 남아있다.

홍천 명개리 "아침가리"

아침에 밭을 간다는 뜻의 아침가리는 지도상으로는 "조경동"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마을이다.

 

*물어물어 쉬어쉬어 가는길-마장터,고치령길

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옛길을 걷는다. 2만5,000분의 1 지도에 한가닥 명주실처럼 가늘게 표시돼 있는 길. 안부를 묻듯 가끔씩 사람들이 찾아온다. 맑은 계곡물이 귀를 씻어주고 나무들이 뿜어내는 싱싱한 공기로 가득찬 길을 찾아간다. 인제 마장터 길과 영주 고치령 길.

▲마장터 길(강원 인제)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설악산 미시령 쪽으로 가다보면 물굽이 계곡과 만난다. 미시령 북쪽의 신선봉(1204m)과 마산봉(1051m) 중간쯤에 위치한 계곡이다. 계곡 건너 숲속에 마장터 길이 놓여 있다. 고성이나 속초·양양에서 한양으로 가던 선비와 소금장수들로 번성했던 길이지만 지금은 옛길이 됐다.

옛길은 속도와 번잡함을 새길에 내어주고 고요를 받아들인다. 단풍나무와 자작나무, 굴참나무 사이마다 자리잡은 고요. 지천으로 핀 야생화는 나그네를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천남성, 방울꽃, 얼레지, 금낭화, 앵초…. 바람이 불 때마다 꽃이 흔들린다.

잡목숲을 벗어나면 낙엽송 지대가 시작된다. 한때는 화전민들이 살았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이들을 몰아내고 낙엽송을 심었다. 마장터라는 이름은 샛령을 넘기 전 말에게 꼴을 먹이고 쉬어가던 곳이라고 해서 이름 붙었다. 낙엽송이 끝나는 지점에 무성한 억새밭이 있고, 억새밭 너머에는 투막집(통나무와 진흙으로 집을 짓고 억새로 지붕을 올린 집)이 있다. 그 집에 약초꾼인 정준기씨(63)가 산다. 봄에는 산나물을 캐고 여름에는 뱀을 잡아 판다. 가을에는 송이를 캐고 겨울에는 양양으로 가 쉰다.

길도 사람처럼 흥망과 성쇠를 거치는 모양. 연극평론가 안치운은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사라지면 길도 없어진다. 길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마장터 길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고, 길 역시 살아 있다.


▲고치령 길(경북 영주)

부석사 가는 길. 부석사 못 미쳐 좌석리 방면으로 좌회전 하면 고치령 길이다.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작되는 숲길. 길은 승용차 두대가 비켜갈 수 있을 만큼 넓다. 길은 뱀처럼 구불거리며 하늘로 치솟는다. 낙엽송들이 겹쳐 있고 이깔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다. 고치령 정상(770m)까지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경사가 급해 제법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가야 한다.

고치령 길은 비극이 묻어 있는 길이다. 세조의 동생이었던 금성대군이 이 길을 다니며 단종 복위운동을 벌이다 관노의 밀고로 실패했다. 복위운동이 실패한 후 단종은 영월에서, 금성대군은 안동에서 죽임을 당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정상에 태백산신과 소백산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있었지만 불에 타 없어졌다. 태백산신은 다름 아니라 단종이고 소백산신은 금성대군이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다. 최근 서낭당을 다시 짓는 공사를 하고 있다. 정상에서 한숨을 돌리고 고개를 넘어간다. 고개를 넘으면 마락리 마을. 말이 떨어져 죽을 정도로 계곡이 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락리에서 만난 한 주민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 넘어다녔다고 전한다. 당시에는 규모가 꽤 컸던 영주 부석장으로 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제 고치령 길은 원래의 기능을 내어주고 '걷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 됐다.

길을 내려와 떠올리는 프랑스 소설가 장 지오노의 말. '옛길이 지닌 인내와 겸손의 시간을 기억하라.' 길은 이렇듯 인내와 겸손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누군가의 발 아래 놓이면서 제 모습을 잃지 않는 길. 마장터와 고치령은 묵묵히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아무도 몰라야 진짜 휴가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올해는 어디로 떠날까. 해마다 이맘때면 한꺼번에 몰려드는 휴가객 때문에 짜증나는 일도 적지않다. 그래도 1년에 한 번 맛보는 여름휴가의 짜릿한 즐거움에 비할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국내 휴양지 6곳을 소개한다. '경향신문 매거진X 트래블팀'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발간한 [오늘 우리는 지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난다]에도 소개되어 있다.

선넉넉한 서해의 풍광 : 비인만

비인만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비인면 다사리까지 이어진다. 제법 규모가 있는 홍원항, 바다에서 해가 뜨고 바다에서 해가 지는 마량포구, 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 산자락 뒤에 부두를 숨기고 있는 다사리 등 작은 포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중 비인만의 어느 해변보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달포리는 지도에는 월호리로 나와 있다. 해변은 물이 빠지면 1㎞가 넘게 모래밭으로 변한다. 한쪽 귀퉁이 개흙이 섞인 바다에는 김 양식장이 있다. 물이 빠지는 사리 때면 관광객들이 몰려와 맛을 잡는다.

다사리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험하다. 마을 입구는 차 한 대가 겨우 달리는 시멘트길이고, 산모퉁이에 숨어 있는 방파제까지는 모래밭과 뾰족한 돌조각들을 피해 건너야 한다.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량포구는 비인만에서 게눈처럼 불쑥 튀어나온 곳이다. 부둣가에 포장마차 횟집이 늘어서 있다. 물이 빠지면 면사무소 앞에서 바로 앞 띠섬까지 육지로 연결돼 진도 못지않은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길이는 1㎞ 정도로 때만 잘 맞추면 바지락, 소라 등을 주울 수 있다.

홍원항은 샘구석과 육굴, 남굴, 홀리, 장벌, 유지 등 뭍으로 파고든 10여 개의 작은 마을이 모여 있다. 항구가 앞뒤로 탁 트여 시원하다.

비인만은 7~8월은 휴어기. 백조기는 8월 말부터, 꽃게는 9월부터 잡히지만 맛은 사시사철 잡힌다.

백제 무왕 때부터 한산 주류성 사람들이 즐겨 마셨다는 충남 서천의 토속주인 한산소곡주도 맛볼 수 있다. 또 서천의 또 다른 명품인 세모시를 볼 수 있는 새벽시장도 명물이다.

◐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에서 춘장대해수욕장 방향으로 달린다. 저수지를 지나면 서면 읍내다. 면사무소를 지나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띠섬 입구를 지나면 월호리 가는 길. 월호리를 지나 617번 지방도를 타고 장항쪽으로 가는 길에 선도리가 나온다. 서천IC 코스는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 국도 21호선을 탄다. 갈림길이 나오면 춘장대 길이 아닌 지방도를 타면 된다. 그린투어 홈페이지(www.greent our.or.kr)에서 충남을 클릭하면 월호리 바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산과 계곡 그리고 레포츠 : 내린천

내린천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 소양강 좌안으로 합류하는 소양강의 지류다. 인제 현리에서 깊은 산골짜기를 굽이굽이 돌아 피아시, 궁동 유원지를 거쳐

 

 

 

 

 

 

 

 

 


합강유원지까지 이어지는 하류 30㎞ 구간은 1990년대 중반부터 래프팅 코스로 유명했으나 인제 상남면 미산리쪽 상류는 비포장길이었다. 그동안 깊고 깊은 산골에 꼭꼭 숨어 있던 내린천 최상류를 따라 강변도로가 뚫렸다.

내린천 최상류는 오대산과 계방산, 구룡덕봉, 가칠봉, 숯돌봉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에 둘러싸인 해발 400~500m 안팎의 분지인 탓에 계절이 서울보다 한 달 정도 늦다. 여기서부터 개인약수 입구인 15㎞ 정도는 내린천에서도 경관이 가장 뛰어나다.

초입인 살둔마을 고개를 넘어서면 용이 승천을 기다리며 몸을 꼬고 있는 듯 산과 산이 휘어져 있고, 그 깊은 골짜기를 내린천이 휘감고 돌아간다. 불과 2~3㎞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산과 산 사이로 내린천이 돌아 흐르는 태극 모양의 물골을 세 군데나 만날 수 있다.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곧바로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살둔마을에 이른다. 작은 분교와 명물인 '살둔산장'도 밭고랑 너머에 앉아 있다.

내린천 초입은 협곡처럼 깊고 강변에 뿌리박은 산은 비석처럼 꼿꼿하다. 계곡에는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살둔산장에서 6.3㎞ 정도 달리면 오른쪽 강 건너로 개인약수 가는 길이 나온다. 개인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100m 고지에 자리잡았다. 어름치와 열목어, 모래무지, 퉁가리, 가재 등이 계곡수에서 노닌다.

매년 8월 초에는 인제군의 연례행사인 '인제레포츠 축제'가 열린다. 산악자전거, 래프팅,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자작차, 서바이벌, 4륜자동차 경기 등이 마련된다. 북망면 소매곡리에 위치한 홍천온천도 명소.

◐ 가는 길:내린천 하류에서 인제쪽으로 가는 길보다 상류에서 찾아내려가는 길이 더 운치있다. 영동고속도로 속사IC에서 빠져나온다. 첫째 갈림길에서 이승복기념관쪽으로 좌회전, 기념관을 지나면 운두령이다. 고개를 넘어 삼봉약수쪽으로 우회전하면 내면. 1㎞ 정도 달려 원당초등학교를 지나면 왼쪽에 '신선타운'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좌회전해서 446번 지방도를 타고 상남 방면으로 가면 살둔 넘어가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물줄기가 내린천 줄기다. 8.5㎞ 달리면 고개 넘어 살둔 산장이 보인다.

양산팔경 품은 1급수 : 천내강

금강 상류인 충남 금산 천내강은 강줄기를 에워싼 바위벽이 까마득하게 높다. 물살은 바위산을 이리저리 휘감으며 시원스레 흐른다. 버들치, 어름치 등 1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는 다 볼 수 있다.

금강은 전북 진안의 진안천과 무주의 적상천, 남대천 등이 만나 금산으로 접어들면서 물줄기가 굵어지고 강다운 외양을 제대로 갖춘다. 금산을 적시며 흘러온 강물이 영동으로 빠져나가기 직전인 제원면 천내리 주변에 천내강이 있다.

지도에는 금강이지만 금산 사람들은 강 건너 낙안 들판을 끼고 있는 천내리 이름을 따 천내강이라고 한다. 천내강은 여기서 산줄기 하나를 돌아 충북 영동의 양산으로 흘러 송호리 주변에 양산팔경을 만들고 다시 옥천과 보은을


지나 대청호로 이어진다. 대청호를 지나면 다시 공주와 부여, 군산을 통해 서해로 흘러든다.

시멘트로 포장된 강변을 5분쯤 달리면 마달피관광농원 앞에서 길이 끊긴다. 반딧불이 집단서식지다. 물줄기를 따라 더 들어가면 적벽강이 나오지만 차량은 부리면으로 돌아 들어가야 한다. 금산 금강의 최상류인 적벽강은 전북 무주와 경계에 있다. 산을 휘돌아가는 강줄기는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바위벽이 붉은데다 양쯔강 상류의 적벽강과 흡사해 적벽강이라 부른다. 강줄기가 꼬리를 감추는 바위절벽 너머는 옛날부터 약초꾼들이 드나들던 심산이다. 지금도 마을은 1960~1970년대 그대로다.

올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국내 최대의 인삼산지인 금산의 인삼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예년보다 기간을 3일 늘리고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 가는 길: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금산IC에서 빠진다. 톨게이트를 나와 갈림길에서 영동방면으로 가면 천내강길. 제원대교를 넘으면 천내강과 마주친다. 용화리는 천내강 제원대교 앞에서 우회전, 마달피농원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적벽강은 68번 국도변에 서있는 부리 안내표지판을 보고 들어간다. 외길로 따라가다 마주치는 삼거리에서 '한국타이어 연수원' 간판을 보고 좌회전한다. 읍내 구멍가게 앞 삼거리에서는 우회전. 한국타이어연수원을 지나면 적벽강이 나타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대전을 거친다. 대전에서 금산까지 오전 6시30분부터 5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50분 소요.

속리산 속 내륙의 섬 : 갈론마을

괴산 칠성면 갈은리 갈론마을은 높지 않은 봉우리, 반석을 휘돌아 흐르는 아홉굽이 계곡의 청류가 인상적이다. 화양동, 선유동, 용추동 등 예부터 은둔지자들이 몰리던 내륙의 섬 속리산에 숨어있는 오지마을이다. 화양구곡에서 흘러온 물줄기를 밟으면 계곡을 가로지른 작은 댐을 만난다. 괴산 수력발전소다. 시멘트 포장길도 딱 끊기고 댐 옆으로 비포장길이 꼬리를 감춘다.

댐에 물길이 막힌 칠성호는 운치가 있다. 강 가운데 모래톱이 기다랗고 댐을 지나 강마을 비탈진 산골에서는 시골냄새가 물씬하다. 마을 어귀에 들면 자그마한 나루를 만난다. 농가 한 채뿐인 강 건너 산마을을 오가는 나루다. 그늘막뿐인 나루에는 전화가 한 대 놓여있다. 뱃시간이 따로 정해진 게 아니라 전화를 하면 배를 몰고 오기 때문이다.

댐 입구에서 마을까지는 5.3㎞. 버스도 들어가지 않는 오지다. 옛날에는 아예 배를 타고 물길로 다녔다고 한다. 산자락 사이 계곡을 따라 마을이 길게 놓여 있다. 오른쪽은 옥녀봉(599m)이고 왼쪽은 군자산(948m)다. 육녀봉 바로 앞 야트막한 수리봉은 옥녀의 도톰한 젖가슴이라고 한다.

마을 뒤는 청정계곡으로 물이 맑다. 갈은동문, 갈천정, 강선대,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제, 칠학동천, 선국암 등 바위마다 이름이 붙은 갈은구곡이 있다. 생긴 지 300년 됐다는 이 마을은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조부인 홍승목, 구한말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인 이원극 등 유명한 사람이 많이 거쳐 갔다. 구한말에는 프랑스의 칼레신부가 박해를 피해 숨어지내기도 했다.

◐ 가는 길: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가는 길도 있지만 초행인 사람들은 증평IC에서 빠지는 것이 가장 쉽다. 증평IC에서 510번 지방도~34번 국도~증평~괴산. 괴산 읍내 탑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문경 방면이다. 괴강교를 지나서 칠성면으로 5~10분쯤 가면 오른쪽에 농기계수리센터가 있다. 50m쯤 떨어진 건너편은 칠성파출소. 바로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칠성초등학교를 지나 수력발전소 가는 길(525번 지방도)이다. 계속 직진하면 수력발전소 앞 다리. 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쪽 길로 오르면 비포장길과 만난다. 울퉁불퉁한 흙길을 따라 가다 보면 갈론마을이다.

산그늘 깊은 그 곳 : 법수치와 부연동

강원도 양양의 법수치와 면옥치, 강릉 연곡의 부연동. 강줄기를 따라 흩어진 길과 마을이 긴 초승달 모양이다. 북서쪽으로 설악산, 남쪽으로는 오대산. 산그늘이 길어서인지 한여름에도 아침저녁은 쌀쌀하다.

남대천 윗골. 상류, 하류 할 것없이 수량에 큰 차이가 없고 물이 수정같이 맑다. 아직도 촌로들은 박달나무 국수통으로 국수를 빼고, 나무통에 토종벌을 친다.

법수치란 불가의 법수(法水)같이 물이 잦아드는 법이 없는 산마을이라는 뜻. 여름엔 은어가 올라오고 봄에는 황어, 초겨울엔 연어가 올라온다. 청와대를 지을 때 이곳에서 소나무를 베어 헬기로 실어 날랐을 정도로 숲도 좋다. 밭이 거의 없어 토종벌을 치거나 버섯재배로 살아간다. 법수치는 원래 화전민 마을이었다. 한때 수십 가구가 살았지만 지금은 16가구 30여 명뿐. 법수치 물은 허리춤 정도가 대부분이다. 상류는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돼 있다. 법수치와 물길이 닿아 있는 하면옥치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금지하고 대신 윗마을 상면옥치 쪽만 개방했다.

법수치는 부연동과도 물길이 닿아 있다. 법수치 너머 합실이 부연동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만나는 곳이지만 역시 휴식년제로 묶여있다. 대신 어성전에서 부연동으로 갈 수 있다. 어성전 1교를 건너면 부연동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부연동까지는 비포장으로 꼬박 25㎞. 산길이지만 흙이 단단해 승용차로도 쉽게 갈 수 있다. 오대산 뒷골은 모양새가 가마솥 같고 소와 담이 많아 부연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옛이름은 가마소다. 시골집 20여 가구가 띄엄띄엄 흩어져 있다. 예쁜 마을 길 옆으로 강줄기가 뻗어 있다.

◐ 가는 길:서울에서는 부연동을 먼저 찾은 후 법수치로 넘어가는 게 편하다. 영동고속도로~진부IC(우회전)~6번 국도~진고개.

진고개 정상 쉼터에서 10㎞쯤 내려가면 왼쪽에 송이버섯 닭전문점이란 음식점이 있고 부연동자연휴양림이란 작은 팻말이 붙어 있다. 식당을 끼고 돌아 비포장 산길로 8㎞를 가야 부연동이다. 다리 건너 왼쪽 상류는 여행객들을 통제한다. 신왕초등학교 부연 분교를 지나

 

 

 

 

 

 

 

 

 

 

 

 

 

 

비포장길을 계속 따라가면 이정표도 없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아랫길로 빠져 25㎞를 가면 어성전이다.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법수치와 면옥치 팻말이 보인다. 어성전 마을을 지나 직진하면 왼쪽에 법수치 마을 팻말이 보인다. 부연동은 어성전쪽으로 들어간다.


[서남해안 섬여행 '이렇게']

지도를 보면 도초도, 비금도,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장산도, 신의도, 우이도가 빙 둘러 목포 앞바다를 에워싸고 있다. 그중 비금도와 도초도는 신안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섬으로, 뛰어난 풍광 덕분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다리로 이어져 한섬이나 다름없다. 비포장길을 따라 산능선을 넘으면 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하누넘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서쪽 바다를 향해 탁 트인 해수욕장 양 옆으로 깎아지른 듯한 벼랑이 보인다. 너른 백사장은 절벽과 절벽 사이에 있다. 하누넘이란 이름은 바닷가에 서면 하늘과 바다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풍광이 외국의 유명 휴양지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도초도는 비금도보다 조금 큰 섬으로 당나라 때부터 돛배들이 쉬어가던 곳이다. 이곳 해수욕장도 비금도에 뒤지지 않는다. 도초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시목해수욕장. 해변은 호리병처럼 생겼다. 국내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했던 비금도와 도초도는 해수욕장보다 염전이 더 유명하다. 비금도와 도초도를 가려면 목포에서 배를 탄다. 목포항과 북항에서 배를 탈 수 있다. 사람만 타는 쾌속선으로는 50분 거리다.

꽤 큰 섬인 임자도는 가도 가도 끝없는 모래해변이 펼쳐진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서북쪽의 대광해수욕장으로 국내에서 백사장이 가장 길다. 그 길이가 12㎞로 걸어서 왕복 6시간이 걸린다. 토박이들은 해수욕장 건너편 오른쪽 끝머리 도찬리 바다를 즐겨 찾는다. 양쪽에서 그물을 잡고 고기를 모는 '홀치기'로 금세 양동이에 숭어와 복어, 민어와 새우를 가득 채운다. 임자도를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광산IC에서 빠진다. 송정리를 지나면 나주를 거쳐 목포 방향 1번 국도. 무안읍 바로 못미처 현경, 해제로 이어지는 60번 국도를 탄다. 24번 도로와 마주치는 삼거리에서 직진해 24번 국도를 끝까지 따라간다. 해제삼거리에서 지도 쪽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지도를 지나 끝까지 달리면 점암부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0번 이상 배가 다닌다. 25분 거리.

소안도는 완도에서 뱃길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서쪽에 보길도와 노화도가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청산도가 가깝다. 여의도의 3배 크기인 소안도에는 여기저기 크고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 있다. 대부분 갯돌 해변인데 미라리, 맹선리, 부상리, 진산해수욕장 등이다. 소안도는 화흥포항에서 소안도행 배가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0번 출발한다.

이외에 모래언덕(사구)으로 유명한 우이도, 개펄섬인 증도도 서해안의 작은 섬이다.

 

*원시의 시정 남아있는 江·川 탐사

 


계곡물은 모여 강이 되고, 강은 모여 바다에 이른다. 산과 산 사이 깊은 골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 강 따라 길이 났고, 길섶엔 마을이 섰다. 모여서 한강·낙동강·섬진강같은 큰 강이 되는 강줄기엔 원시(原始)의 시정(詩情)이 남아 있다.

▲정선 골지천=태백산 검룡소에서 정선 아우라지까지 흐르는 한강의 첫 물줄기다. 산자락을 감고 돌며 정선땅의 속살을 훑는다. 정선군 임계면 반천리에서 봉정리 구간이 아름답다. 반천리 구미정은 골지천의 백미. 조선시대 구미정사라는 학숙이 있었지만 지금은 허름한 정자 하나만 남았다. 북면 여량리에서 송천과 어우러져 ‘아우라지’를 이룬다.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다. 조선시대엔 목재를 싣고 한양으로 향하는 뗏목의 출발점이었다. 31일~8월1일 뗏목축제가 열린다. 아우라지 처녀 선발대회, 감자 송편 만들기 등을 한다. 정선아리랑 유람열차(꼬마열차)는 증산과 구절리 사이를 하루 3회 왕복한다. ‘2’자 ‘7’자 붙은 날 정선읍에선 5일장이 선다. 정선군청 (033)562-3911 www.jeongseon.go.kr

▲삼척 가곡천=수심이 얕고 강폭도 넓지 않아 ‘강’보다 ‘천’에 가깝다. 삼척땅 오지를 따라 흐르는 100리 물길은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에서 동해와 만난다. 호산 해수욕장과 월천 해수욕장이 가깝다. 상류 덕풍계곡이 유명하다. 응봉산 자락따라 내려온 물줄기가 모여 흐른다. 기암괴석이 많고 숲이 울창해 금강산 내금강을 연상케 한다. 플라이 낚시로 유명하다. 도계읍 신리엔 민속자료로 지정된 너와집이 있다. 신리 앞을 흐르는 도화천은 6㎞ 정도 내려와 가곡면 풍곡리에서 가곡천과 만난다. 삼척시청 (033)570-3543 tour.samcheok.go.kr

▲인제 내린천=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산다. 그만큼 물이 맑고 생태계가 건강하다. 강원 홍천군 내면에서 출발해 인제군 기린면으로 빠져나가는 70㎞ 물줄기다. 두 지명의 첫자를 따서 ‘내린’천이라고 한다. 상류 궁동에서 밤골까지 16㎞는 래프팅 명소다. 상류 살둔은 월둔·달둔과 함께 ‘정감록’에 기록된 3대 피난처의 하나. 오지 중 오지였지만 지금은 인기 관광지가 됐다. 2층 귀틀집인 살둔산장이 유명하다. 2001년 446번 지방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이 수월해졌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366 www.inje.gangwon.kr/main/tour/

▲예천 내성천=낙동강의 제1지류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선달산 기슭에서 발원해 100여㎞를 흘러 낙동강과 만난다. 강폭이 넓고 하얀 모래밭을 강변에 끼고 있다. 호명면 백송리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 이열도가 1563년 세운 정자. 화재로 소실된 뒤 1968년 복원했다. 서애 유성룡·한음 이덕형 등 당대 문인들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있다. 현판은 퇴계의 글씨다. 선몽대를 돌아 곧게 흐르는 강은 예천군 용궁면 대은2리에서 한바퀴 크게 굽이친다. 물줄기가 오메가(Ω) 모양으로 마을을 감고 350도 꺾여 흐른다. 회룡포 또는 의성포라고 부르는 마을은 섬 아닌 섬이 됐다. 구멍 뚫린 공사용 철판을 이어붙인 다리로 육지와 이어진다. 강과 마을을 조망하려면 비룡산에 오를 것. 해발 190m의 작은 언덕으로 정상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산 중턱에 장안사와 회룡포 전망대가 있다. 경상북도 문화관광과 www.gbtour.net 예천군 용궁면사무소 (054)650-6609

▲산청 경호강=강물이 거울처럼 맑고 호수처럼 잔잔하다고 ‘경호(鏡湖)’란 이름이 붙었다. 지리산 칠선계곡에서 내려오는 임천강과 남덕유산에서 내려온 위천이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서 만나 경호강을 이뤄 진주 진양호까지 80리를 흘러간다. 3번국도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사이를 평행하게 흐른다. 문화유적지가 많다. 산청은 조선시대 영남 사림세력의 본거지. 물길을 따라 도천서원·배산서원·단성향교 등이 있다. 단성면 묵곡리 겁외사는 성철스님 생가다. 금서면 화계리 왕산 기슭엔 가야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돌무덤이 있다. 피라미드를 닮은 국내 유일의 계단식 돌무덤이다.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000 www.sancheong.ne.kr


 

*태고의 원시림 조용조용 다녀오세요(방태산,점봉약수)
완전군장에 군용 트럭을 타고 가며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서글픈 노랫가락을 합창 메들리로 신나게 불러 제치던 곳, 제대를 하면 부대가 있던 방향으로 오줌도 안 눈다는 말이 있는데도 왜 이리 강원도 인제땅 방동골 그곳 그 시절이 그리운가?

그것은 내린천의 원류이자 마지막 원시림인 방태산 점봉산과 진동 방동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옛 고생스런 추억들도 가슴 한켠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시원스레 달려들어가 안길 수 있지만 15년 전 옛날에야 비포장 도로에 군용 트럭들만이 겨우 다닐 수 있던 길이었다. 이 길을 달려 방태산휴양림으로 들어섰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폭풍구보를 하며 죽을뚱 살뚱 달려 올라갔던 길이란다"라고 말하니 눈만 멀뚱하다. 아이들이야 폭풍구보를 알 턱이 없으니 그 지독한 고행도 당연 모를 것이나 언젠가 내 아이들이 자라 또 나처럼 군인이 되면 그제야 아빠의 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2단으로 흘러 내리는 높은집폭포
ⓒ2004 안동희

휴양림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이 계곡을 타고 쏴아 내려온다. 널직한 마당바위에 짐을 풀어놓고 이 폭포 저 폭포라고도 불리는 2단으로 흘러내리는 '높은집폭포'로 올라갔다.

15m 높이의 폭포에는 바위 속으로 굴이 뚫려 있어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수 소리가 공명을 해 한껏 웅장한 소리를 토해 낸다. 한여름이라지만 아직도 녹아 내리는 깊은 산속의 얼음물이라 발을 담그고 있으면 이내 그 한기가 머리끝까지 줄달음쳐 올라온다.

▲ 높은집폭포 아래에 자리한 굴
ⓒ2004 안동희

방태산은 점봉산과 더불어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1435m의 고봉이 있는 백두대간 지류이다. 이곳은 옛부터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아직도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고 하여 관을 짜는 최고의 목재라 일컬어지는 천연기념물인 주목나무가 자생하고 각종 진귀한 약초와 버섯이 풍부하며 특급수에서만 산다는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그 산세가 기기묘묘해 정감록에서도 물과 바람과 불의 재난이 들지 않는다는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라 하여 각처에서 난을 피해 사람들이 들어와 화전을 일구고 숨어 살았다 한다. 허나 68년 삼척무장공비와 96년 강릉무장공비들의 도주로로 이용되어 피아간 전투에 의한 인명살상으로 6·25 민족동란 이후 근래의 민족적 비운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방태산을 내려와 방동다리에서 우측으로 접어 올라가면 방동약수터가 있다. 한국의 명수로 지정된 약수는 강하게 톡 쏘는 맛을 내는 탄산 이외에도 철, 망간, 불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위장병에 효과가 있고 소화가 잘 된다 하여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며 장기간 요양하는 사람들도 있다. 방동약수로 밥을 지을 때는 쌀을 씻은 후 오랫동안 충분히 불린 후 뜸을 충분히 들여야 한다. 이렇게 밥이 다 된 후 솥뚜껑을 열면 철분이 녹아들어 파리한 빛깔을 내는 약밥을 만들 수 있다.

방동약수에서 고개를 하나 넘어가면 또 하나의 숨은 비경인 '아침가리골'이 펼쳐진다. '아침에 잠깐 밭을 갈아도 다 간다'고 해서 아침가리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칭 도사라고 하는 분이 허연 수염을 날리면서 약초를 재배하며 살았으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지금쯤은 아마도 신선이 되었을 것이다. 바지를 걷어올리고 계곡을 따라 걸으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경관을 만끽하기 바란다.

다시 방동다리로 내려오면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길과 나란히 오르는 길이 있다. 이곳은 점봉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길로 진동계곡이라 한다. 진동계곡은 장장 20여㎞에 걸쳐 있으며 곳곳에 명소가 즐비하고 야영을 할 수 있는 소나무밭도 있다.

이곳도 워낙 골이 깊어 그런지 일제에 의한 한자 표기에 멍들지 않고 대부분 우리 고유의 지명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더욱 살갑게 다가온다. 그 중 하나가 '바람불이'이다. 이곳은 사시사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나무들도 모로 누워 자라며 소가 날아갈 정도라 하여 '쇠나드리'라고도 불린다.

조금 더 올라가면 겨울이 눈이 많이 와 설피를 신고 다녀야 한다는 '설피밭'이 나온다. 이곳 사람들은 아직도 겨울에 설피를 신어야만 나들이를 할 수 있다고 하며, 겨울 동짓날 모여 설피축제를 하기도 한다.

이곳에서 좀더 오르면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곰배령'으로 갈 수 있으며 잘 걷는 사람이라면 내쳐 걸어 한계령 아래 오색약수까지도 갈 수 있지만 권하기에는 너무 험하고 위험하다.

방태산과 진동 방동계곡은 요즘 와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가히 우리나라의 마지막 오지라 할 만하다. 부디 신비의 계곡이 태고의 잠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다함께 보호하는 마음으로 조용조용 흔적 남기지 말고 다녀오시기 바란다.

▲ 계곡 주변 약도
ⓒ2004 기린면


[대중교통]

동서울에서 홍천 : 2시간 소요(직행버스 15분 간격 운행, 06:15 ~ 20:30)

홍천에서 현리 : 1시간 40분 소요(직행버스 1시간 간격 운행, 08:00 ~ 20:20)

현리에서 방동리 : 시내버스 하루 7회 운행

 

*역사ㆍ문화까지 함께 즐겨 가는 국내 생태 여행 베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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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 속에선 나도 '신선(神仙)'

여행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얼굴 가운데에 환경 혹은 생태여행이 있다. 넓고 맑은 땅을 가진 나라에서는 청정자연 속으로 떠나는 반(半) 탐험 성격이 짙은 여행이다. 한국에서 그런 청정자연을 찾는 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 쉽지 않다. 먼저 한국의 청정자연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한번 청정자연이라고 알려지면 삼겹살 먹다 남은 쓰레기와 소줏병으로 뒤덮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인지라, 아는 사람도 구태여 소개할 엄두를 내지 않는다. 하여 ▲때묻지 않은 자연이 남아 있고 ▲온가족이 쉽게 갈 수 있고 ▲자연은 물론 그곳에 녹아 있는 역사ㆍ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네 군데를 골라봤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각 여행지 말미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량산 '청량사']

열 두 암봉(岩峰) 한가운데 자리잡아 연꽃같이 고아한 비경 속의 절

이름 그대로 ‘맑은’ 산이다. 이제는 답사문화의 고전이 되어버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씨가 “아까워서 소개하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조심스럽게 토를 달아 놓은 산이다. 이웃 부석사와 소수서원까지 연결하면 1~2박(泊)짜리 답사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자연ㆍ역사 기행의 보석이다. 그 산에는 산만큼 작은 절 청량사가 있다. 절 안에는 그 옛날 퇴계 이황이 즐겨 머물며 공부했던 정자 오산당(吾山堂)이 있다.

청량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오르면 왼편으로 청량사 가는 비탈길이 나온다. 절까지 대략 30분. 중간중간에 숨을 돌리지 않으면 못 오를 길이다. 그 끝, 몸을 붙이고서 빽빽하게 선 거대한 열 두 암봉(岩峰) 한가운데에 절이 있다. 연꽃을 상상하면 그 풍광이 어렵지 않게 떠오른다. 연꽃 꽃술쯤 되는 한가운데에 작은 터가 있고 절은 거기 있다. 퇴계가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흰 기러기뿐”이라 했을 정도로 꼭꼭 숨었다.

본시 매우 큰 절이었다. 하지만 조선시대 주자학자들은 절에서 음풍농월하다가 절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풍기군수 주세붕은 청량사에 놀러와서는 승려들을 꾸짖고 봉우리마다 유교식 이름으로 개명을 해버리기까지 했다. 16나한을 모신 응진전 앞 반석은 경유대(景遊臺)라 개칭했으니 경유는 그 자신의 호였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퇴계 이황은 절 안에 집을 짓고 오산당(吾山堂), 즉 ‘내 산에 있는 집’이라 현판을 내걸었다.

본전 앞에는 잘 생긴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이름하여 삼각우총(三角牛塚)이다. 옛날 절을 처음 세울 적에 아랫마을에서 뿔 셋 난 큰 소를 보시했다고 한다. 소는 팍팍한 비탈을 잘도 골랐고, 불사가 끝나자 그 자리에서 죽어 묻혔다고 했다. 그만치 힘든 불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본전 앞 꽃밭에는 사과나무가 한 그루 있다. 사과가 앙증맞다. 지현스님은 “가을에 부처님께 공양하고 먹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런데 자꾸 다람쥐들이 먼저 따 먹더라나. 그래서 ‘부처님 공양할 과일이니…’ 운운하는 팻말을 달았더니 팻말 주변 과실은 아직 무사하다 한다. 다람쥐가 글을 읽다니!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응진전으로 넘어가는 오솔길에 전망대 격인 어풍대(御風臺)가 있다. 어풍대에 서면 당신은 신선이 된다. 절 앞에서 내뱉었던 탄성은 더욱 커지고 혹자는 흥분하기까지 한다. 선경(仙境)이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단어다.

사람들은 청량사 약수로 목을 축이고 응진전 가는 오솔길을 오른다. 길목에 오산당이 있다. 옆에 찻집이 있다. 길은 김생굴로도 이어진다. 신라 명필 김생이 입산수도했던 굴이다. 굴에는 현대판 명필가들이 글씨 연습을 하느라 잔뜩 낙서를 해놨다. 길은 정상 의상봉으로 이어진다. 응진전 가는 길목에는 최치원이 마시고 머리가 맑아졌다는 약수 총명수(聰明水)가 있다. 지금은 지저분하기가 필설로 형언하기 어렵다. 절에는 찻집이 하나 있다. 이름은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청량사는 청량산 산행의 기점이요 끝점이다. 청량사 www.cheongryangsa.org

 

[경북 청송 주왕산]

주왕산은 버티고 있다.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주왕산만큼 그럴싸하게 어울리는 산도 또 없다. 그 웅자가 하도 대단하여 주장군이라는 당나라 장수가 이곳까지 쫓겨와 당나라와 대적해 싸우다가 죽었다는 전설까지 남아 있다.

기암(旗岩)은 주왕산에 접근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큰 바위봉우리 세 개를 말한다. 풀 한 포기 없는 웅장한 바위들이 소나무 치마를 두르고 서 있다. 바위가 병풍처럼 많아 석병산(石屛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복잡한 입구 상가 집단을 지나 길을 이어 오른다. 길은 평탄하여 산행과는 거리가 멀다.

평평한 산길 중간 학소대(옛 사람들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높은 바위란 바위에는 모두 학소대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지만 지금 이 땅의 학소대들은 텅텅 비었다)에서 숨을 돌리고 다리를 건넌다. 학소대 휴게소 건너편 30분 거리에 주장군이 은신했다는 주왕굴이 있다.

화강석을 깎아 만든 다리를 건너면 사위가 어두워진다. 바위에 가려 어둑어둑한 하늘 아래를 지나면 소나기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제1폭포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반드시 뒤를 돌아볼 일이다. 산 입구를 에워싼 바위, 그 웅장한 모습을 놓칠 수 없다.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대피소 건물을 지나면 길은 두 갈래. 오른쪽은 제2폭포, 왼쪽은 3폭포 가는 길이다. 2폭포는 오솔길 끝에, 3폭포는 개울 끝에 있다. 뒤로도 길과 전설은 끝없이 이어진다. 금광이 있었다는 금은광이, 호랑이가 짐승을 잡아먹었다는 뼈바위골, 그리고 김일성 사망 소식을 나흘 뒤에야 알았다는 첩첩오지 내원마을 등. 이 내원마을이 주왕산 여행의 보석이다.

매표소에서 불과 2시간 거리지만 마을은 1950년대에서 멎어 있다. 전기, 전화도 없다. 국립공원이라는 굴레 속에 전봇대도 지중선도 깔 수 없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오지로 남아 있다. 산길 끝나는 곳에 오토바이를 놔 두고 그 뒤로는 지게로 짐을 나른다. 그래서 모든 게 바깥세상보다 조금씩 비싸다. 흙집에서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의도적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채택한 유기농법으로 기른 푸성귀로 찬을 만든다. 물총새가 날아와 피라미를 잡고, 8월이면 마을 하늘 위로 반딧불 떼가 몰려와 잔치를 벌인다. 북두칠성이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고 밤하늘에 별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싶은 사람에겐 내원마을의 밤은 필수다. 주왕산 국립공원 www.npa.or.kr/chuwang

 

[전북 김제 '심포항']

지평선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수평선과 지평선 만나는 심포항에선 자연과 하나 돼

지평선, 가슴 벅찬 단어가 아닌가. 꼬깃꼬깃 접힐 대로 접혀 골 깊은 한국 땅, 지평선 보기는 힘든 일이 아니다. 전북 김제, 이 땅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때가 그 언제가 되었건 김제에는 언제나 지평선이 떠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 지평선은 녹색. 그리고 나머지 계절에는 황금빛과 팍팍한 황톳빛으로 천지를 갈라놓는다.

김제, 하늘을 방해할 만한 높은 산이 없다. 지표를 살짝 덮은 논을 빼면 거대한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를 따라 벽골제로 향한다. 이 땅 최고(最古)의 저수지다. 여느 백제 유적과 같이, 벽골제도 수문 하나 달랑 남은 초라한 모습. 하지만 그 후손들은 주변에 근사한 농경박물관과 산책로를 꾸며 옛 영화를 부활시켰다. 벽골제에서 서쪽으로 길을 잇다 보면 그나마 눈을 가리던 인공구조물들이 자취를 감추고 드디어 진짜 지평선이 시작된다.

아니, 선(線)이라는 말은 옳지 않다. 한자리에 서서 360도 돌아다보면 우리는 지금 원(圓), 거대한 동그라미에 포위 당해 있는 것이다. 길이 광활면(廣活面)에 이르면 논 사이에 난 농로 아무데로 불쑥 들어가 볼 일이다. 왜정 때 일본인들이 공출용으로 만든 간척지, 그래서 김제에서도 가장 넓은 평야지대다. 어찌나 광활한지 이름도 광활면이다. 그 녹색평원에서 눈감고 귀기울여 본다. 참새 소리, 새를 쫓는 공갈 대포소리 그리고 팍팍한 허리로 그 끝없는 논을 갈며 내뱉는 농민들 한숨소리까지. 실로 지평선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땅 어디서 출발을 하건, 김제 도착은 꼭 해거름이어야 한다. 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게 되는 심포 항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심포항은 썰물에 광활한 갯벌로 변했다. 사람들은 호미로 갯벌을 뒤져 백합을 캐고, 낚시를 던져 망둥어를 낚는다. 뱃고동소리 퍼지는 그 넓은 갯벌에서 인간, 조개, 백로, 갈매기가 이전투구를 벌이던 풍경은 기이하게도, 장관이다.

 

[서산 '개심사']

잔잔함 느껴지는 푸근한 절 외나무다리서 ‘마음’ 시험해보며 다시 한 번 ‘나’를 닦다

사실, 개심사(開心寺)는 크지도 그럴싸한 풍광이 있는 절도 아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수덕사의 말사로, 이제는 번잡함이 극에 달한 수덕사의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절이다. 그곳에 가면 누구나 푸근함을 느끼고 누구나 평온함을 안고 돌아오게 된다. 자기만 즐기고, 행여 그 분위기를 남들이 망칠까 두려워 절을 다녀와서는 입을 자물쇠처럼 다물어 버리는 이들이 많다.

산도 아니도 그렇다고 들도 아닌 전형적인 충청도 풍광 속 깊은 곳에 절이 숨어 있어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절 아래까지 발을 들여놓으면 내가 언제 그 번잡한 도시에 살았던가 하는 잔잔한 놀라움이 번진다. 주차장에서 절로 오르는 돌계단에 세심(洗心)이라고 새겨져 있다. 송림이 울창한 돌계단을 오르면서 숨을 고르고 마음을 고른다.

오솔길 끝에 고즈넉한 연못이 있다. 경지(鏡池)다. 연못에는 잉어와 자라들이 사는데, 물마른 계절이면 진흙탕에서 이들이 이전투구를 벌인다.

연못 위에는 나무를 대충 깎아 만든 외나무다리가 걸쳐져 있다. 자기 마음을 시험하고 싶은 사람은 이를 건너볼 일이다. 마음 복잡한 사람은 몇 번 망설여야 건널 수 있고 아이처럼 맑은 이들은 단번에 건넌다. 큼직한 백일홍이 분홍색 꽃을 물 위로 떨구고 있고 사람들은 조심조심 외나무다리를 건넌다. 요사채, 범종각 등 절집 기둥들은 대패질만 대충 했을 뿐, 비틀어질 대로 비틀어진 원목 그대로다. 단풍나무와 각종 꽃나무 그리고 그 모든 나무들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라고 생각되는 곳에 심어놓은 솜씨를 보면 이 절 스님들은 분명히 조경을 구도의 필수조건이라 여기지 않을까 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또 자연스럽다. 때묻지 않은 자연, 아니 본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다.

무이 박소연 | 답변 83 | 채택률 0%

활동분야 : 국내여행 | 항공권,숙박
본인소개 : 다음카페 - 010-6711-2014[반구대암각화 한실민박집] 울산 ...

울산 언양읍 대곡리 한실마을은 어떨까요

도시와 그리 멀지는 않답니다

지역의 특성상 깊은 산속에 숨겨진 마을의 느낌이

울산의 오지라고도 하지요

사람 발길이 없는 멋진계곡과

산위에서 보는 저수지의 전경은 오지탐방하기에 충분하답니다

국보인 반구대암각화가 있어

엣선사문화를 접하면 더욱 오지에 온듯한 기분도 들지요

선사시대의 유물이 있는 울산의 오지 한실마을에 오시면

흙위에 황토흙과 돌 나무로 지은 저희집에서 꼭 묵어가세요^^

다음카페-반구대암각화 한실민박집

2010-02-23 12:33 | 출처 : 본인작성

이시스윈 | 답변 4 | 채택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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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오지산속 입니다^^~ 

 

주소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사월리

경치는 좋으니 사진 감상이라도 먼저 하시구여~~

사진은 여름휴가때 가서 찍을걸 몇장 올렸습니다.

한...3,4십분 산을 넘어가야 나오는곳....

 

 

수몰되기전의 집터 흔적....그저 세월을 닫고...한적함만이 있는곳...

 

 

이곳에 배를 델곳도 만들고...낚시를 하며 구상도 하곤 했는데....

 

 

갈때마다~~ 씨앗도 던져 놓고 오고...ㅋ 산짐승 좋은일만 한건 아닌지....ㅎㅎ

 

 

뒷산 대부분이 국유림입니다. 약간은 북향인데도 뒷산이 낮아 햋볕도 무리없구여,,

 

 

냇물도 흐르고....한겨울에 처음 땅을 찾아 나섰는데 ...다른 곳 물길은 다 얼었는데...이곳은 포근함이

느껴질만큼...냇물도 얼지않았었구여~~ 2007년12월에 처음 찾아 나서서 본순간 결정을 했는디....

아무래도 옆과뒤가 모두 산인지라.. 바람을 다 막아주는듯합니다만...

 

 

단지 평지라는것으로 과거에 논이었던 자리라는것을 짐작할뿐....

 

 

작업을 해야만....윤곽이 눈에 보일듯....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가늠하기도 힘드만큼...

 

위..집터사진 근처에 있던 고욤나무....지지난달에 다 따와서 효소를 담구었네요..

 

 

 

 

 

2010-02-26 20:45 | 출처 : 본인작성

jeepgalloper1 | 답변 1 | 채택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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