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실버산업은 아직도 걸음마 건강·쇼핑·스포츠 새로운 기회 많아 | |
| 기사입력 2011.08.25 17: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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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은퇴보고서 / Happy 100 호모 헌드레드 ⑤ ◆ 경제력을 갖춘 실버세대가 증가하면서 은퇴 후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노년층 수요도 늘고 있다. 실버세대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살펴보면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국내의 실버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짐작해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실버산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중론이다. 실버세대가 원하는 수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100세 시대 전문가인 한주형 퓨처모자이크연구소장은 "노년층을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실버산업에 대한 마케팅을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를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65세 이상 노인층의 여가 현황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면 이 같은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은퇴 후 가정에만 머물기보다는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려는 모습은 `호모 헌드레드`의 새로운 특징이지만 실버산업은 이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층의 60.6%가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ㆍ봉사활동(10.4%), 미술활동ㆍ예술관람 활동(5.1%), 여행ㆍ관광ㆍ나들이(2.6%) 등도 뒤를 이었다. 약 80%에 달하는 실버세대가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를 보내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하지만 실버세대의 이 같은 희망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같은 조사에서 `주로 복지관이나 문화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자가 93.3%에 달했다. 중복응답으로 진행된 이 질문에서 `집안에서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청취하며 시간을 때운다`는 응답자도 90.2%나 조사됐다. 반면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고작 3.6%에 그쳤다. 따라서 실버산업에 뛰어든 업체들이 노인층의 욕구를 읽어내고 이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실버세대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 한국의 실버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 공동기획 : 매일경제ㆍMetLife [기획취재팀=서양원 팀장(동남아) / 이창훈(북유럽) 기자 / 임상균(일본) 기자 / 김인수(미국) 기자 / 송성훈(중유럽) 기자 / 전정홍(호주ㆍ뉴질랜드) 기자 / 김유태(남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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