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의 新 남도기행 - 완도와 청산도를 찾아 입력시간 : 2009. 04.14. 00:00 눈이 부신 풍광에 청정 해역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 광어·전복·김 등 해산물도 풍부 완도군은 한반도의 끝자락이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빼어난 풍광의 고장이며 전국 제1의 청정해역이다. 전국에서 가장 맛좋고 질 좋은 광어, 전복, 김, 톳, 다시마 등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장보고가 해상왕국을 건설했으며 충무공과 고산 윤선도 선생이 활동했던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국제 슬로우 시티로 선정된 청산도. 발목을 붙드는 풍경 따라 세월의 나이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남도의 소중한 역사를 찾아보며 그 생각 더 야물게 채워 보자. 청산도- 청산 여수(靑山麗水) 로세! 일명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릴 만큼 이름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넉넉히 알 수 있다. 5개의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 지역으로 본도를 비롯해 여서도, 대모도, 소모도, 장도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여서도는 해안선이 급하고 기복이 심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보통 날씨에도 7~8m의 수심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고 바다 속은 해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계곡의 절경이 유명하며 스킨스쿠버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물 맑고 산 푸른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약 19.2km로 40 여분 배를 타면 닿는다. 청산도의 참 멋은 황톳길, 그리고 돌담과 돌담을 비비고 파고 오르는 담쟁이 넝쿨이다. 선창에서 1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한국의 영화사상 처음으로 1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편제'를 촬영한 '당리'가 있다. 자연석을 촘촘히 쌓아 만든 양편의 담벼락 사이로 좁게 뚫린 황토길 위에서 소리꾼 유봉과 송화·봉호 남매가 진도 아리랑에 맞춰 춤사위를 표현하며 내려오는 명장면. 당리 마을에는 세트로 지었던 초가가 있으며 밀랍인형도 만들어 놓아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 해 놓았다. 구불구불한 황톳길을 밟고 오르면 구들장 논에 파란 보리, 그리고 향토색 물씬한 돌담길, 그 사이로 거대한 당산 나무 한 그루가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젊은이들의 건강한 사랑을 그린 '봄의 왈츠'를 촬영했던 유럽풍의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 10만여 평의 보리밭과 함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오란 유채꽃 장관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잠시 읍리 쪽으로 방향을 돌려 가보자. 이곳엔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유물로서 고대 원시인들이 터를 잡았던 청산도의 오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한쪽에는 아주 특이한 하마비가 있다. 보통 하마비에는 말을 오르고 내릴 때 사용하는 일종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곳에 있는 하마비는 조금 다르다. 하마비에 마애불상이 음각 돼있다. 권덕리 보적산에 올라서면 가파른 능선에 범 한 마리가 웅크리고 적을 노려 보는듯한 모습의 바위가 있다. 범 바위다. 시야가 다 드러나는 곳에 앉아 모진 풍파 맞아가며 오늘날까지 청산도를 지켜내고 있는 청산도의 수호신이 아니겠는가. "청산에 가서 글자랑 마라"는 말이 있다. 귤은 김류(橘隱 金瀏,1814~1887)선생의 영향이다. 선생은 조선말기 문신으로 일찍이 문과에 급제해 벼슬을 하다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에서 귀양살이을 갔다. 1838년(현종4년)귀양이 풀리게 되자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산세가 수려하고 인심이 순후한 청산도 풍광에 매료되어 이곳에 머물러 서당을 세우고 후세들의 교육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부흥리에는 선생의 사당인 숭모사가 있다. 청산도의 교육열을 나타내는 말로 "친척 버선까지 팔아 자식 가르치다"는 말도 있다. 청산도는 초분 풍습이 남아 있는 일부의 섬 가운데 하나이다. 남해안 도서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장례 문화의 하나로 부모에 대한 효성과 뭍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초분은 사람이 죽으면 시신이나 관을 땅 위에 올려놓은 뒤 짚이나 풀 등으로 엮은 이엉을 덮어 두는 풀 무덤이다. 초분을 하는 이유는 상주가 고기잡이를 나간 사이에 갑자기 상을 당하거나 죽은 즉시 묻는 게 너무 매정하다고 생각될 때, 또는 뼈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민간신앙 등의 이유로 행해졌다. 전염병으로 죽거나 객지에서 죽었을 때, 익사자의 경우 시신의 물을 빼기 위해, 집안이 가난해서 장지를 구하지 못하거나 어려서 죽었을 경우, 또 공달(윤달)이 든 달에 죽으면 전염병이 돈다 해서 땅속에 묻지 않고 초분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청산도 관광안내(061-550-5608) 교통안내 1)완도→ 청산도/ 청산농협(061-552-9389) 청산 페리호(061-552-0116) 제1부두에서 하루 4회(8:20, 11:20, 14:30, 17:45) 출항. 약 45분소요 2) 청산도→ 완도/ 도청 항에서 하루 4회(06:30, 9:50 13:00 16:10) 출항 주변 볼거리 신지도 명사십리 완만한 굴곡과 해안선이 남해 제일의 해수욕장이다. 북쪽 해안은 간석지가 풍부해 농어와 돔 등 어패류가 풍부하여 보는 맛과 먹는 맛의 두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 해수욕장 입구 도로변에 있는 명사십리 수석원은 수석 500여 점과 각종 고서화들이 전시 되어 있고 해수욕장 전망대 뒤편에는 절구통(도구통) 전시장도 있다. 마을 동쪽에 숨어있듯 바다를 향해 누워있는 동고리 해수욕장이 있으며 애국, 애족의 표상으로 항일 투사들의 얼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항일운동 기념탑이 있다. 또 하나의 명물은 바위에 구멍이 뚫려 기괴한 형상을 한 혈도이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음력 설 전날 밤 머리에 바구니를 쓰고 이 섬을 향하여 두 번 절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정도리 구계등(명승 3호) 활처럼 굽어 휘어진 해안에 완만한 경사를 이룬 자갈밭이 약 800m까지 널려 있다.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해안 바닷물이 다시 올라오면서 바닷 속에 잠겨 있던 갯돌(靑丸石<청환석>)도 함께 밀려오면서 5종의 자연 청환석 밭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억겁 세월의 파도에 씻겨 동글동글한 갯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9홉 계단을 이루어 바다 속까지 이어져 있어 구계등이라고 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해안 갯돌 밭이 3~4계단 정도 형성되었으니 바닷 속에는 약 750m까지 뻗어 있는 물속에 잠긴 5~6계단 층으로 쌓여있는 갯돌들이 가득 하다는 얘기가 된다. 완도 제 1회 세계슬로시티축제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전남지역 4개 슬로우시티 가운데 하나인 완도에서 제1회 세계슬로우 시티 축제가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청산도 일대에서 열린다. 첫날은 은빛 모래와 출렁이는 파란 파도를 끼고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따라 걷고 유채꽃 반말한 해변공원에서 불꽃쇼와 축하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다음날엔 배를 타고 청산도로 이동 서편제 돌담길을 따라 걷고 2009년 남도 슬로우푸드명품관과 안단테 기약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청산도 행사는 선박 편을 이용해야하므로 홈페이지를 통하여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문의 061-550-5750 5760 홈페이지 www.SLOWCITYWANDO.com 별미 여행- 자연산 회전문 동백횟집 우럭 지리와 매운탕 솜씨가 좋은 동백 횟집의 여주인 김복덕 여사는 늘 입가에 웃음을 달고 있어 마음부터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김복덕(51세) 여사의 수줍은 듯 싹싹한 상냥함을 필두로 하여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남도의 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분 좋은 집이다. 남편이 직접 고기잡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봄 .여름은 농어 우럭 갑오징어, 가을은 삼치, 겨울은 장어구이 등을 사계절 내내 다른 집보다 훨씬 저렴하고 푸짐하게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청 해에서 나는 자연산 전복구이, 우럭회, 소라구이, 전복회 농어회 모자반, 성게장 완도 청정바다 해산물은 모두 모여 있는 자연산 회 전문집이다, 무등일보 |
| 이 기사는 무등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root@honam.co.kr |
'나의 여행(산행,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3.김옥의 新 남도기행 -광양과 섬진강을 찾아 (0) | 2011.08.25 |
|---|---|
| 42.김옥의 新 남도기행 - 천관산이 있는 장흥을 찾아 (0) | 2011.08.25 |
| 40.김옥의 新 남도기행 - 구례 오산 사성암의 비경 (0) | 2011.08.25 |
| 가자! 초의선사 만나러 (0) | 2011.08.25 |
| 39.김옥의 新 남도기행 - 광산구의 소금강 용진산 (0) | 2011.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