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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김옥의 新 남도기행-완도 평일도(금일읍)

ngo2002 2011. 8. 25. 15:14

김옥의 新 남도기행-완도 평일도(금일읍)


입력시간 : 2009. 07.14. 00:00


평일도 망산에서 내려다 본 섬들과 월송리 해변
곳곳이 비경인 남도의 섬·섬·섬

어머니 품처럼 넉넉한 쪽빛 바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양식장들

해안이 빚어낸 완만한 곡선의 수려함과 빼어난 풍광 등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남도의 섬은 어느 곳마다 비경이요 절경이 아닌 게 없다.

완도의 금일읍에 속하는 평일도는 정열과 감동이 솟구치어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아늑하다.

완도 고금면과 강진 마량면이 2007년 다리로 연결되어 접근성도 한층 용이해졌다. 이른바 'one Circle View Point'라고 육지와 섬, 섬과 섬 사이가 연륙과 연도교로 이어져 길 자락 아래에는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어민들의 다시마 말리는 풍경이 살갑게 다가온다.

임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마량포구 앞에 고금진을 설치해 평일·생일·금당도 일대를 항일 전략 요충지로 삼았다.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평일도는 여태껏 외침 한 번 받아 보지 않았다. 그래 '평안하고 온화한 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평일도’라 부른단다. 100여km에 달하는 긴 해안선과 온난 다습한 기온으로 천혜의 양식 조건을 갖추고 있는 평일도는 으뜸 청정 해역이다.

양식의 보고이기도 하지만 사질토양을 먹고 자라는 유자가 익을 때면 섬 전체에 노란색 물결이 베인 상큼한 향으로 넘쳐난다.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6km 쯤 가면 시야가 탁 트이며 보기만 해도 개운해지는 해변이 나타난다. 금일 해변 공원이다. 파도에 씻긴 조개껍질들이 모래알 보다 더 작은 잔해로 남은 백색의 해변엔 눈이 시리도록 하얀 모래밭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예로부터 이 마을과 인근 섬사람들은 조개껍질 모래를 밟으면 신경통에 좋고 해당화 군락지에 해당화 뿌리를 달여 마시면 관절염에 최고라고 생각하며 해변 산책을 통해 마음과 건강을 다스리곤 했다. 섬 마을 사람들은 바닷가 길이 삶의 묘약이었던 셈이다. 활처럼 굽은 해변 공원을 감싸 안은 풍광도 장관이지만 해당화 꽃과 나무숲이 한껏 멋을 낸 풍치 또한 아름답고 산자락에서 보는 명사십리 해변은 이름 그대로 쪽빛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해변공원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월송리 마을이 나온다. 마을 앞길에는 2, 3백년은 됨직한 소나무 2천여 그루가 열지어 서 있어 삼림욕으로도 그만이다. 소나무 위로 떠오르는 달이 아주 아름다워 이름 붙였다는 마을이니 이 표현만 가지고도 가슴이 저려오는 설레임에 어쩔 줄 모르고 만다. 낭만과 사색의 장소가 따로 없다.


자연 그대로 옛길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가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안겨주는 평일도 의 최고봉은 망산(234m)이다. 정상에 올라서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 가운데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내려다보면 섬은 물에 잠긴 대륙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하늘의 명을 받고 승천하던 용이 도중에 꼬리를 쳐 앞뒤로 구멍이 났다는 전설이 있는 용굴, 코끼리와 닮은 코끼리바위, 장도리 뒤쪽 구름다리 바위, 동송리 앞 바다 거북섬, 일몰과 일출이 압권인 낙타섬, 황제가 쉬어 갔다는 황제도 등등.

또 하나의 명소가 용항리 해안 자갈 해변이다. 검은 돌과 원석으로 이루어진 갯돌 밭은 50미터 넓이로 펼쳐져 있고 앞으로는 넓은 바다 수평선, 뒤로는 다시마와 톳을 말리는 풍경이 사람 사는 냄새로 그윽하다.

선박 교통 안내

완도약산당목-금일(금일 농협 061-553-3388)

완도신지-금일 (은성해운 011-635-0521)

장흥 회진-금일 (금일농협 -061-553-3388)

/주변 볼거리/

약산도 당목리 당숲과 당제

당목리에는 당 숲에 제각이 있는데 이곳과 느티나무를 신성시 여기고 있다. 수십여 그루의 느티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보기만 해도 침침하고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조금은 음산하다. 당목 마을 당제는 350년 전 권씨 박씨 신씨 3 사람이 처음 입주하여 살면서 마을길과 경지를 닦으려고 작업하던 중 돌 하나가 박혀있어 이를 없애고자 괭이로 내리치자 돌에서 붉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 다른 한쪽에서도 둥근 바위 하나가 나왔는데 그 바위도 만찬가지로 피를 흘리는 지라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그 돌을 방풍림 있는 곳으로 옮겨서 제각을 짓고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향제(享祭)하여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당 할머니, 당 할아버지 바위라 부른다. 고대부터 특정 나무나 바위 등을 숭배하는 것은 개인과 마을 전체의 복을 기원하는 민간 신앙에 바탕을 둔 풍습이다. 마을 큰 고목을 당목(堂木-또는 도당목(都堂木)이라 함)을 섬기고 제사를 지낼 때는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리는 등 정결하게 했다. 그 후부터 당 숲을 성역으로 여겨 가마와 상여 등을 일체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용변마저도 금지하였는데 이를 어겼을 때 화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섬 마을에는 섬기는 당목들이 육지와 달리 유독 많은 이유는 척박한 땅과 위험한 바다를 생명줄로 여기고 살아가야만 했던 환경의 요인이 아니었겠는가. 당목 항에서는 금일읍를 운항하는 배편이 있다.

전형적인 어촌마을 생일도

섬 모양이 鶴(학)을 닮았다는 생일도는 옛날 사고가 자주 났다. 어떤 스님이 찾아와 새로 절(학서암)을 세우라고 해 백운산 봉우리에 암자를 지어 재앙을 예방했다는 전설을 토대로 날생(生) 날일(日)字로 된 생일도라는 이름이 탄생하였다. 마을마다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해안을 통한 수산업이 활발한 전형적인 어촌 풍광 마을이다.

기암 절경의 꽃 금당도

수만 년에 걸친 파도와 풍우가 빚어낸 금당도의 기암괴석과 아스라한 해안 절벽에 핀 진달래, 붉은 동백은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금당 8경과 금당 33경이라는 절경의 섬으로 완도 8경의 하나인 '괴암사구'라고 꼽았듯 그 자태가 도도하다.

먹을거리 - 하얀집


요리는 그 요리를 하는 사람의 솜씨와 어떤 재료를 선택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하얀 집 쥔장은 직접 모든 음식의 재료와 양념을 준비한다. 타고난 손맛에 칼 솜씨가 멋드러지다. 바다에서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어물들로 만든 해물 탕이 일품이다.꽃게, 오징어, 새우, 모시조개, 무, 미나리, 애호박, 풋고추, 붉은 고추, 대파, 낙지, 전복 등을 듬뿍 넣은 맛을 잊을 수 없다. 오돌오돌 씹는 맛이 감칠나는 전복 사시미. 부드럽고 쫀득한 전복구이. 전복을 듬뿍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전북 죽은 혀까지 말려들어 가게 한다. 펜션( 민박)과 낚시어선 출조까지 겸하고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하다.예약문의 061-553-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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