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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⑱ [아시안하이웨이] 태국의 기둥 `왕과 불교`

ngo2002 2011. 7. 7. 09:59

[아시안하이웨이] 태국의 기둥 `왕과 불교`
기사입력 2011.06.27 17:11:11 | 최종수정 2011.06.27 17:15:40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⑱ ◆

무엇을 기원하는 것일까. 태국 중서부 도시 딱 소재 한 사원에서 태국 여인이 향불을 피운 후 기도를 하고 있다.
`자유의 땅`이란 의미를 지닌 타일랜드(Thailandㆍ태국) 전역을 여행하다 보면 늘 접하는 게 `푸미폰 국왕 사진`과 `불교 사원`이다. 국왕 사진은 어떤 건물에 들어가도 찾아볼 수 있다.

태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왕정체제와 불교`라는 두 가지 변수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음을 뜻한다.

1917년부터 사용된 태국 국기 뜨라이롱은 청색ㆍ흰색ㆍ적색으로 구성된다. 청색은 국왕, 흰색은 불교, 적색은 국민의 피를 의미하며 `불교를 정신적 바탕으로, 국민의 피로 국왕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84)은 55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다. 입헌군주제 국가지만 왕이 상징적 존재인 영국ㆍ일본과 달리 실권을 행사한다. 헌법이나 법률상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관행적으로 내각 수립이나 입법권을 행사한다. 태국군도 국민이 아니라 왕을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를 지니며, 쿠데타 역시 왕이 승인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문제는 국가 구심점으로서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는 푸미폰 국왕이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 그의 부재는 곧 정치적 혼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짐을 의미한다. 당장 7월 3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흉흉한 설도 나돈다. 그중 하나가 추방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이 농민ㆍ노동자ㆍ가정부ㆍ택시기사 등 지지층을 등에 업고 승리했을 때 국왕을 지지하는 군부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탁신은 국왕이 영국ㆍ일본처럼 상징적 존재로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불교의 자비심과 관용성은 일상생활에 그대로 배어 있다. 두 손을 모아 이마에 올려 사례하는 태국식 인사 `와이`도 불교의식에서 도입된 것이다. 불교 영향으로 20세기 초까지 성씨 제도가 없을 정도였다.

[기획취재팀=김상민 부장대우 / 이상훈 기자 / 서유진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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