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캄보디아, 힌두사원 놓고 60년 분쟁 | |
| 기사입력 2011.06.22 17:25:14 | 최종수정 2011.06.22 17:2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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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⑰ ◆ `아시안하이웨이 1번도로(AH1)`를 따라 캄보디아 서쪽에서 태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순탄했다. 양국 간 물적ㆍ인적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외신에 자주 언급되는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의 여파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양국 분쟁은 프레아 비히어(Preah Vihear)사원 주변에 국한된 문제였기 때문이다.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11세기경 캄보디아 전신인 크메르 제국에 의해 건축된 힌두사원이다. 캄보디아 북쪽에 위치해 AH1과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1904년 시암(태국)왕국과 프랑스(캄보디아 보호국)는 영토 획정을 위한 조약을 맺고 국경을 산맥 분수령에 따라 획정한다는 지도를 확정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에 위치시켰다. 태국은 1934년 측량 조사 결과 지도에 착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1950년 사원 지역에 국경수비대를 배치한다. 캄보디아는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1959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캄보디아 영토라며 태국을 제소했다. 태국은 지도가 산맥 분수령에 따르지 않았으므로 중대한 착오에 의해 잘못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ICJ는 이와 관련해 1962년 △사원의 캄보디아 영유권 △사원 주변의 태국 군대 철수 △태국이 사원과 주변 지역에서 빼앗은 물품의 캄보디아 반환을 결정했다. 캄보디아는 2006년 이 사원을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 신청했다. 등재 유산에는 ICJ 판결 시 사용한 지도상 경계에 따라 사원 자체와 인접 분쟁지역이 포함돼 있어 태국이 반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2008년 7월 유네스코 유산에 사원 자체만 등재한다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자 이를 비판하는 태국 시위대 3명이 프레아 비히어 사원 지역에 진입했다. 캄보디아 군대가 이 시위대를 억류하자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에 진입하면서 무력 대치가 시작됐다. 올해 2월 4~7일 양국 간 무력충돌로 태국인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기획취재팀=김상민 부장대우 / 이상훈 기자 / 서유진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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