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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⑯물방개·매미유충…`국민간식` 곤충튀김 맛도 영양도 만점

ngo2002 2011. 6. 23. 08:58

물방개·매미유충…`국민간식` 곤충튀김 맛도 영양도 만점
기사입력 2011.06.20 17:05:13 | 최종수정 2011.06.22 17:50:4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⑯ ◆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인근의 한 가게에서 파는 매미유충 튀김.
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찾는 한국인들이 기겁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길거리에서 파는 벌레(곤충)들이다.

프놈펜 북서쪽 캄퐁치낭이라는 도시의 톤레사프 강변에서 귀뚜라미를 발견했다. 캄보디아 아가씨가 조그마한 스푼으로 떠서 주는데 가격은 봉지당 1달러. 가만히 보니 귀뚜라미와 메뚜기를 섞어 놓은 튀김이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서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다.

안내를 맡은 룬레아 씨가 "귀뚜라미와 메뚜기는 영양분이 많다.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앙코르 맥주`에 안주로 곁들이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귀뚜라미와 메뚜기는 자연식품인 데다 튀겨서 먹으니 해로울 게 없다는 설명이었다.

시엠리아프 인근 발라이 호숫가에서는 물방개와 매미 유충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물방개는 조그마한 게 귀여운 측면도 있는데 매미 유충은 징그러운 모습이다. 눈을 딱 감고 한 입 깨어무니 고소한 맛이 귀뚜라미보다 훨씬 뛰어났다. 실제로 캄보디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 튀김이 매미 유충이라고 들었는데 그 표현이 맞는 듯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독거미 타란툴라를 먹는 곳도 있다고 들었으나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한국 사람들이 징그럽다고 여기는 곤충. 하지만 곤충은 훌륭한 식재료 중 하나로 오랫동안 인류와 같이해왔다.

[기획취재팀 = 김상민 부장대우 / 이상훈 기자 / 서유진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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