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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인터뷰 ③] "연말 랠리는 없다…조정장세 즐겨라"

ngo2002 2009. 11. 20. 10:18

[고수 인터뷰③] 인피니티투자자문 박관종 대표
출구전략이 거론될 때마다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 대해 그는 반대로 출구전략 조기시행이 증시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내년 1분기 이후에는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단적인 예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소비회복에 기대 증시가 상승 랠리를 탈 경우가 더 위험하다는 것.

코스피가 올해 들어 두번째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한때 1700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1500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여기에 두번째 경기 침체 파고인 이른바 `더블딥`에 대한 우려는 조정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립 운용사인 인피니티투자자문을 이끌고 있는 박관종 대표(40)는 이번 조정에 대해 세간에서 제기되는 공포 수지가 너무 높다고 평하고 있다. 조정 이유가 단지 "주가가 너무 오른 탓"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점 대비 20% 수준까지 조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배율(PER)이 10배인 1520까지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조정에 대비해 섣불리 보유 주식을 처분하거나 손절매에 나설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가 깊어지거나 더블딥이 가시화된 것과 같은 큰 악재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조정을 즐기라는 주문이다. 증시 변동요인에 대한 박 대표의 해석 역시 다른 이들과 달랐다. 최근 출구전략이 거론될 때마다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 대해 그는 반대로 출구전략 조기시행이 증시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관종 대표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경기가 확실한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신호"라며 "악재가 아니고 호재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적 시즌에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3분기 실적 꼭지점` 주장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국내 대표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정이 이어질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그가 경계하는 것은 충분한 조정없이 섣불리 재상승하는 상황이다. 단적인 예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소비회복에 기대 증시가 상승 랠리를 탈 경우가 더 위험하다는 것. 박 대표는 "연말 랠리는 내년 1, 2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차라리 조정을 받을 때는 확실하게 받는 것이 내년 증시의 체질을 강화하는데 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금처럼 주식 매매량 자체가 줄어들어 취약한 수급 구조에 빠진 상황에는 매매에서 손을 놓고 종목 탐구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그는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도, 새 주식을 사는 것도 좋지 않은 시기"라며 "조정이야말로 종목을 공부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량주에 대해서는 하락시 분할 매수해도 좋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관종 대표는 외환은행, 우리CS자산운용을 거치며 주식운용만 도맡아온 펀드매니저다. 외환은행 근무 시절 연 100% 수익을 수차례 올리며 주목을 끌었으며 우리CS자산운용으로 옮기면서 대표펀드인 블루오션 주식형 수익률을 상위 10%선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3월 인피니티투자자문 공동 대표를 맡으며 우리CS자산운용에서 독립했다. [김용영 기자

2009.11.12 10:09:38 입력, 최종수정 2009.11.16 10: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