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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이 삶의질 높인다 도시농업이 뜬다 ①

ngo2002 2010. 9. 18. 10:03

도시농업이 삶의질 높인다

베란다서 채소가 자라고 옥상에는 보리가 넘실…

◆ 도시농업이 뜬다 ① ◆

경기도 용인에 사는 회사원 김형일 씨(45)는 지난 5월 보리를 수확했다. 그가 수확의 기쁨을 맛본 곳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였다. 작년 10월 말 사과상자 크기의 화단에 '기대 반, 경험 반'으로 보리씨를 심었고, 이는 이듬해 4인 가족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결실로 돌아왔다. 도시에서 농사나 화훼 재배 등을 일컫는 '도시농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주말에 교외 농장에서 농사짓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제는 건물 옥상, 집 베란다 등으로까지 재배 장소가 확대됐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7일 현재 서울시 농사재배 면적은 1340㏊로 농업인구는 7084명에 달한다. 이는 전업농사지만 주말농장, 옥상 텃밭, 실내 화분텃밭까지 포함하면 서울시 도시농업 인구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권혁현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은 "주말텃밭은 1992년 60명으로 시작한 뒤 작년에는 25개 텃밭에 회원 수 80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도시농업 참여 비율은 평균 전 국민의 10% 수준이다. 근교 도시농업이 발달한 영국은 30%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1.4% 정도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병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9.17 15:47:0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