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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교과서] (25) 주식과 채권

ngo2002 2010. 9. 10. 16:08

[차세대 교과서] (25) 주식과 채권

채권값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는?
채권ㆍ주식은 투자자의 돈을 기업ㆍ정부에 제공하는 역할
이자율은 자금 효율적 배분 기능…위험 높을수록 올라

■ [읽기 자료] 채권 가격과 이자율

채권 가격은 증권회사를 통해 채권이 사고팔리는 가격을 의미한다. 처음 발행할 때는 채권에 표시돼 있는 금액(액면 금액)이 그대로 채권 가격이 되지만, 그다음부터는 시장금리 변동과 함께 가격이 변한다.

먼저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율은 낮은 반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이자율은 높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된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 기존에 발행된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된다. 투자자로서는 처음 발행된 금액보다 좀 더 높게 주고 채권을 사더라도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매우 훌륭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금리가 상승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 금리는 높은 반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 금리는 낮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된 채권을 팔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나타나 기존에 발행된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금리 변동과 채권 가격 간 관계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 219쪽>

■ [읽기 자료] 펀드

직접 주식이나 채권을 이용해 투자하려면 이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변동 상황을 늘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직접 투자를 하면 원금을 손실할 수 있는 위험도 높고, 자칫 주된 업무에 충실하지 못하게 돼 생활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간접 투자 방법을 이용하는데, 간접 투자는 자산운용회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자가 가입하는 것으로 펀드 투자라고도 한다.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 220쪽>



저축을 해서 여윳돈을 마련하게 되면 누구나 재테크에 나선다. 장기 예금을 들기도 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펀드에 가입하기도 한다. 펀드에는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가 있다. 위험을 싫어하는 사람은 채권형을 좋아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사람은 주식형 펀드를 선택한다. 주식형 펀드는 수익이 크게 날 수도 있지만 원금이 크게 손실 날 수도 있다.

미래를 확실히 알 수만 있다면 선택은 분명하다. 경제가 계속 좋아진다면 수익이 큰 주식형 상품에 들고, 만약 경제가 나빠진다면 안전한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그 대가도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사실 채권과 주식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어 투자하기 쉽지 않다. 일반인으로 전문적인 금융 지식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반인이 투자할 때는 은행 증권회사 같은 금융 기업에서 일하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얻게 된다.

채권과 주식 시장은 여유 자금을 투자하는 사람에게서 돈을 받아 돈을 빌리려는 기업과 정부에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금융시장은 자금 공급과 수요에 따라 이자율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 이자율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즉 상품 가격이 상품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가격 기능으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이루듯이 이자율도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금융회사는 고객이 금융 거래에서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를 신용등급으로 분류한다. 그에 따라 위험이 높으면 그 위험도가 큰 만큼 이자율을 높게 매긴다. 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위험도가 낮은 만큼 싸게 돈을 빌려준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ㆍ경제학 박사 csn@c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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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4:02:4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