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과서 (26) 지식과 정보

IT 기술혁신으로 지식혁명시대 온다

다양한 인터넷 상거래 세계시장 하나로 묶어 새 지식·사업 창출하는 지식근로자 역할 커져

◆차세대 교과서 (26) 지식과 정보◆ [읽기 자료] 지식기반경제 디지털경제가 정보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만큼 경제활동에서 지식이나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지식기반 경제의 핵심은 지식의 축적 확산 활용이며,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는 지식을 공유하여 규모의 경제효과와 외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변화는 디지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정보통신 부문의 발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 정보통신의 발전 그리고 이들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출현 등은 모두 지식기반 사회로의 전환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 226쪽＞ [읽기 자료] 전자상거래 정원이는 지난주 말에 발행된 역사 소설을 사고 싶어 동네 책방을 찾았다. 신간 판매대나 서가에는 그 책이 없었다. 점원 언니에게 물어 보니 아직 책방에 들어오지 않았고 지금 주문하면 2~3일 걸리니까 다시 오라고 했다. 약간의 실망스러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와 컴퓨터를 켰다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니 그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더구나 20% 할인도 해준다는 광고도 있었다. 그런데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책값은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을 해야 했다. 배송도 2~3일 걸린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2~3일 걸리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책값은 싸다. 그러나 파본이나 인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책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더구나 책을 받지도 않고 돈을 주어야 한다니….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 231쪽＞ 요즘 사람들은 굴뚝의 연기를 보면 환경오염이 연상되어 혐오스럽게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굴뚝의 연기는 성공의 증거로 환영받았다. 산업혁명이 일어났던 초기에 공장의 굴뚝은 공업화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공장시설 위로 높게 솟은 굴뚝의 연기는 그 나라가 산업화를 이루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18세기 중엽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과 이를 따른 유럽, 미국, 일본 등이 선진 국가 대열을 형성하였다. 이들에 이어 20세기 중반에 한국, 대만 등이 개발도상국으로 산업혁명에 동참했고, 20세기 후반에는 중국 등이 공업화에 뛰어들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등장했다.

산업혁명에 이어 IT 분야의 급격한 기술혁신이 나오면서 지식혁명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크게 줄였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네트워크 경제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는 이제 하나의 사이버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창출되었다.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세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묶었다. 기업 간 거래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큰 기여를 했다. 낮은 저장비용과 판매비용으로 인터넷 쇼핑은 크게 확대되었고, 이제는 보편적인 일이 되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은행일도 보고, 영화 예매도 하고, 전화도 걸고, TV도 본다. 우편을 통해서 주고받던 서류를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처럼 아날로그 시대가 디지털 시대로 바뀌면서 지식기반 사회의 인프라스트럭처는 급속하게 발전하게 되었다. 최근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로 휴대폰에 인터넷이 들어오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의 획기적인 기술발전은 우리의 삶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장기 호황을 가져왔다. 그 과정에서 생산성 증가를 통해 우리의 소득을 높였다. 이처럼 지식기반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지식근로자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새로운 지식산업을 만들 수 있는 혁신가가 되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ㆍ경제학 박사 csn@cfeorg]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9.08 14:12:5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