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은 문어(文魚) 관상이다. 문어는 연체동물로 다리가 8개다. 낮에는 바위틈, 수초 사이에 숨어 지내는 야행성이다. 다리가 많은 문어는 사냥 시 유리하다. 흔히 '문어발식 경영'이라며 재벌을 문어에 비유한다. 문어 관상은 부자들이 많다. 보통 부자가 아니다. 상급 관상은 만금(萬金)을 희롱한다. 문어의 사냥 성공률은 매우 높다. 문어 관상이 투자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 돈이 모인다. 흔히 이런 특별한 사람을 비유로 '물건(巨物)'이라고도 한다.
문어 이름 속 文은 '글월문'이다. 문어가 똑똑하다는 의미다. 문어가 위기 시 상대에게 혼돈을 주기 위해 뿜는 먹물은 붓글씨 쓸 때 쓰이는 먹물과 의미가 같다.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에 가장 지능이 높다. 문어 관상 김승연 회장도 똑똑한 인물이다. 문어 관상은 대부분 공부를 좋아해 책을 가까이한다. 문어 관상을 지닌 자가 경영, 사업에 종사하면 성공한다. 또한 해당 업종에 대한 전문지식을 깊이 공부하려고 덤빈다. 총수가 되더라도 지시만 하는 회장으로 남지 않는다. 자기 제품과 사업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화(火)는 머리로 올라간다. 머리 위가 뜨거워 대머리는 순식간이다. 화를 강하게 지닌 자는 뇌출혈, 심장질환 등으로 쓰러지기 쉽다. 다행히 화(火)를 식혀주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문어 관상으로 태어난 것은
천운(天運)이다. 문어는 물(水)에 살며 뼈도 없고, 물렁물렁하며, 물(水)이 가득하다. 화통한 김회장은 그동안 시련을 겪고 쓴맛도봤지만,축복받은 동물관상인 것은 확실하다. 자기 목숨도 구원받고, 재벌이 되는 문어 관상이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업종과 자신의 관상궁합에서 행운이 따랐지만 물려받을 자식과 업종의 관상궁합은 별개다.
미국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저스는 세계 부자 순위 1위다. 베저스 회장도 문어 관상이다. 미세하게 분석하면 김승연 회장과 달리 베저스는 독(毒) 있는 독문어 관상으로 분류된다. 문어 관상이 미국에서도 큰 거부(巨富)가 됐다. 식욕이 왕성한 문어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 욕심쟁이 사업가가 많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계속해서 다리 숫자가 늘어난다. 배고프면 자기 종족도 잡아먹는다. 베저스 회장은 일반적인 문어 관상보다 더 심한 물욕(物慾)을 지녔다. 돈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승부욕도 강해 경쟁에서 지면 못 참는다.
문어 관상은 안목(眼目)이 뛰어나다. 며칠 전 '더오래' 연재 '백재권의 안목과 지혜'에서 언급한 것처럼 안목을 지니면 남보다 쉽게,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 문어 관상은 대부분 안목이 좋기에 환경이 바뀌면 그에 맞는 대응책을 즉시 만들어낸다. 마치 문어가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을 변화시켜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흡사하다. 베저스 회장은 시류에 대응하는 지혜를 지녔다. 문어 관상이 다른 관상들보다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결정적인 이유다.
문어 관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하더라도 전진한다. 창의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하다. 문어 관상은 매너리즘에 빠진 자를 싫어한다. 베저스 회장은 문어처럼 과감하고 혁신적이다. 생각이 게으른 직원에게는 불같이 화도 낸다. 역시 대머리가 됐다. 거친 언어도 서슴없이 뱉을 수 있는 관상이다. '뜨뜻미지근'하고 '안주하는 인간'에게는 가차 없다.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되는 사람은 오래 근무할 수 없다. 프로의식이 뚜렷한 문어는 욕도 먹지만 생존력이 강하다. 작은 옹기 속에 갇히는 시련이 닥쳐도 자기 다리를 뜯어 먹으며 수개월을 버틸 수 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그룹을 지칭하며 "업어주고 싶은 기업"이라고 했다. 문어 관상을 지닌 김승연 회장의 한화가 더 큰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턱에 있는 점(點)이 변수다. 베저스 회장은 냉철한 사고 속에 선명한 판단이 장점이다. 독 있는 문어는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자신에게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큰 복(福)으로 작용해 재물을 쌓는다. 단점은 따뜻한 정(情)이 물욕에 짓눌려 있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풍수78] 부자 되는 문어 관상, 김승연·제프 베저스
미국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저스는 세계 부자 순위 1위다. 베저스 회장도 문어 관상이다. 미세하게 분석하면 김승연 회장과 달리 베저스는 독(毒) 있는 독문어 관상으로 분류된다. 문어 관상이 미국에서도 큰 거부(巨富)가 됐다. 식욕이 왕성한 문어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 욕심쟁이 사업가가 많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계속해서 다리 숫자가 늘어난다. 배고프면 자기 종족도 잡아먹는다. 베저스 회장은 일반적인 문어 관상보다 더 심한 물욕(物慾)을 지녔다. 돈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승부욕도 강해 경쟁에서 지면 못 참는다.
문어 관상은 안목(眼目)이 뛰어나다. 며칠 전 '더오래' 연재 '백재권의 안목과 지혜'에서 언급한 것처럼 안목을 지니면 남보다 쉽게,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 문어 관상은 대부분 안목이 좋기에 환경이 바뀌면 그에 맞는 대응책을 즉시 만들어낸다. 마치 문어가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을 변화시켜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흡사하다. 베저스 회장은 시류에 대응하는 지혜를 지녔다. 문어 관상이 다른 관상들보다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결정적인 이유다.
문어 관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하더라도 전진한다. 창의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하다. 문어 관상은 매너리즘에 빠진 자를 싫어한다. 베저스 회장은 문어처럼 과감하고 혁신적이다. 생각이 게으른 직원에게는 불같이 화도 낸다. 역시 대머리가 됐다. 거친 언어도 서슴없이 뱉을 수 있는 관상이다. '뜨뜻미지근'하고 '안주하는 인간'에게는 가차 없다.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되는 사람은 오래 근무할 수 없다. 프로의식이 뚜렷한 문어는 욕도 먹지만 생존력이 강하다. 작은 옹기 속에 갇히는 시련이 닥쳐도 자기 다리를 뜯어 먹으며 수개월을 버틸 수 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그룹을 지칭하며 "업어주고 싶은 기업"이라고 했다. 문어 관상을 지닌 김승연 회장의 한화가 더 큰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턱에 있는 점(點)이 변수다. 베저스 회장은 냉철한 사고 속에 선명한 판단이 장점이다. 독 있는 문어는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자신에게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큰 복(福)으로 작용해 재물을 쌓는다. 단점은 따뜻한 정(情)이 물욕에 짓눌려 있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풍수78] 부자 되는 문어 관상, 김승연·제프 베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