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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80] 김택진 벤처신화·문규학 투자천재 관상

ngo2002 2019. 1. 9. 10:46

[백재권의 관상·풍수80] 김택진 벤처신화·문규학 투자천재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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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은 진중하고 합리적인 눈표범상이다.

김택진은 엔씨소프트 Global CEO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개발자이며 NC다이노스 구단주다. 문규학은 소프트뱅크벤처스·소프트뱅크코리아 대표이사·사장(2002~2018)을 역임했으며 현재 직함은 ‘SOFTBANK Vision Fund’ Managing Partner다. 즉 투자담당 조합운영총괄 책임자다. 김택진은 창업자, 벤처신화의 주인공이다. 문규학은 창업자와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최고 책임자이다. 오너 김택진과 전문경영인 문규학의 차이점을 관상으로 조명한다.
 
김택진은 눈표범상(雪豹相)이다. 눈표범은 회색표범 혹은 설표라고도 부른다. 주로 산양, 토끼, 사슴 등을 잡아먹는다. 행동이 민첩하고 도약력이 뛰어나다. 표범은 매우 신중하다. 표범상을 지닌 자들도 신중한 성품을 지니고 태어난다. 눈표범상 김택진도 마찬가지다. 눈표범은 더욱 진중하다. 김택진은 경거망동한 적이 없는 관상이다. 언제나 신중한 언행으로 타인에게 신뢰감을 주며 살았다. 업무를 진행하다 실수한 적은 있을 것이나 경솔해 실패한 적은 없다.  
 
눈표범상을 지니고 태어나는 건 드물다. 그만큼 귀한 상이다. 향후의 움직임이 기대되는 관상이다. 눈표범상을 지닌 자는 사업이 대박나거나 갑자기 떼부자가 돼도 항상 조심조심 움직인다.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는 짓도 안한다. 큰돈을 벌기 전과 후의 행동이 똑같다. 언제나 듬직하고 믿을 수 있다. 그러니 투자해도 리스크가 적다. 세상의 가치가 뭔지 항상 고민하며 보내는 시간도 많다. 김택진은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수시로 모색하는 인간성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근본이 착하다. 겉보다 속이 몇 배 더 단단한 인물이다.
 
김택진은 평소에는 합리적이나 ‘필이 꽂힌’ 부분은 절대 양보 없는 고집을 피운다. 이 점은 김택진에게 좋은 장점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집 피울 것을 권한다. 김택진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빨리 깨우쳤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언뜻언뜻 외로움이 비친다. 속으로 삭힌 슬픔도 곁들여져 있다. 빨리 녹여 없애야 한다. 김택진은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인물은 아니다. 싫어서가 아니라 왠지 어색하다. 대신 한 번 친해지면 믿음이 오래 간다. 눈표범은 일반 표범들보다 순한 속성이 있다. 김택진은 더 과감한 카리스마로 넓은 세상을 향해야 한다.
 

문규학은 오버하지 않고 충성스러운 셰퍼드상이다.

문규학은 셰퍼드상(犬相)이다. 셰퍼드는 영리하고 용감해 사랑받는다. 언제나 주인에게 충성하고 따른다. 문규학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관상이다. 문규학은 고려대 졸업, 미국 드렉셀대 MBA 출신이다. 학부 전공이 공대도, 금융도 아니지만 소프트뱅크 회장이며 일본 최고의 부자 손정의(孫正義:そんまさよし)로부터 투자 최고책임자로 인정받았다. 그 이유는 그가 지닌 안목과 통찰력 때문이다. 머리 좋고 똑똑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견상은 청각과 후각이 발달해 남이 인지 못하는 위험도 감지해내는 재주가 있다.  
 
돈 앞에선 부모자식도 없고, 때로는 돈이 살인도 부른다. 그런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데 집중력과 타고난 안목(眼目)이 없으면 떼이기 쉽고 투자실패로 돌아간다. 그래서 결재권한을 쥔 책임자는 반드시 안정감을 지녀야 한다. 문규학은 그런 면에서 신중하기에 안심해도 되는 인물이다. 일머리가 좋아 위기관리능력도 좋다. 오너 입장에서는 견상이 측근이 되면 심신이 편하다. 문규학은 주군을 위해서는 옳은 말, 바른 말도 할 줄 안다. 언제나 일리 있고 근거 있는 지적을 한다. 주군이 총애하고 가까이 두고자 한다. 다만 지나친 조심성이 단점이다.  
 
문규학은 오버하지 않는 관상이다. 타고난 성격은 차분하고 조용하다. 현재 관상이 젊었을 때와 다른 점이 보인다. 예전에는 신념대로 움직이고 표출시켰다. 그러나 세상을 그리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방식을 바꿨다.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이바지를 위한 인식의 전환이다. 그래서 현재는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 창업자, 중소기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100조 규모이며, 세계에 몇 사람뿐인 각 지역 책임자는 최소 천억 이상 규모부터 몇 조 규모까지 의사결정 권한이 있다고 한다. 문규학이 그 중 한 사람이다. 2017년에는 26개 스타트업에 859억원을 투자했다. 1년에 약 1,000개 회사가 투자 요청을 하면 그중 100개 정도를 심사해, 10여개 회사에 투자한다고 한다.  
 
손정의 회장 곁으로 가기 전 문규학을 인터뷰 했다. 사진보다 실물이 관상학적으로 좋은 면이 더 드러났다. 역시 관상은 직접 봐야 더 정확한 견적이 나온다. 문규학은 겉모습에 현혹되는 사람이 아니다. 투자 결정 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뭐냐고 물으니 “투자 요청하는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부분, 그 다음이 성장을 예측하는 거”라고 했다. 회사 회계자료 등은 볼 수 있으나 그 사람에 대한 능력과 자질, 미래의 잠재력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문규학은 마지막으로 “꿈과 비전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역량”이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창업과 기업의 재도약을 꿈꾸는 자들이 통 큰 투자를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김택진은 눈표범상, 문규학은 셰퍼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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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풍수80] 김택진 벤처신화·문규학 투자천재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