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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67] 경기도지사 당선 될 관상…이재명·남경필 차이

ngo2002 2018. 7. 30. 09:26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67] 경기도지사 당선 될 관상…이재명·남경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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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살쾡이 관상,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치와와 관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살쾡이 관상,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치와와 관상이다.

경기도지사 선거가 요즘 이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싸움이다. 경기도지사는 서울시장과 더불어 대권후보로 가는 중간 경유지다. 역대 민선지사 중 비정치인 임 전 지사 외에는 모두 자유한국당 계열의 보수당 출신이 차지했다. 보수 남경필의 수성이냐? 진보 이재명의 탈환이냐? 관상으로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투력 강한 살쾡이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투력 강한 살쾡이상이다.

이재명은 살쾡이 관상이다. 살쾡이와 스라소니는 같은 고양잇과에 해당하며 생태와 습성도 거의 동일하다. 크기와 형상만 다를 뿐이다. 둘 다 단독 생활을 좋아하고, 습격으로 먹이를 잡고, 싸움 잘하는 것도 같다. 스라소니와 살쾡이는 같은 동물 관상으로 분류해도 무난하다. 흔히 스라소니를 살쾡이로 여기기도 한다. 이런 소형 고양잇과 동물들은 민첩하고 영리하다. 행동이 굼뜨지 않고 순발력 있다. 먹이를 노려보다 번개처럼 뛰쳐나가 단번에 제압하는 실력이 일품이다. 새를 잡을 때는 엄청난 점프력으로 솟아올라 날카로운 발톱으로 허공을 가르며 날개를 후려치는 동작이 가히 예술이다.  
 
이재명은 살쾡이의 본성을 지니고 태어나 싸움을 잘한다. 지지 않으려는 승부 근성도 강한 관상을 지녔다. 주먹 대결, 법정 대결 모두 승률이 높아야 직성이 풀린다. 살쾡이상은 수재들이 많다. 두뇌가 명석하고 임기응변도 강한 이재명은 정치와 어울린다. 한 번 붙으면 집요하게 공격해 항복할 때까지 덤비려는 습성도 있다. 이기지도 못할 살쾡이상을 잘못 건드리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전투력이 강한 동물상이기 때문이다. 정치인 중에 고양잇과 관상이 많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대표 홍준표, MBC 사장 최승호도 비슷한 동물상을 지녀 싸움을 주저하지 않는다.  
 
살쾡이처럼 고양잇과 동물 관상을 지닌 사람이 정치에 입문하면 거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중진의원, 광역단체장, 당 대표까지 술술 오른다. 때로는 국가 지도자로 성장한다. 그러나 다듬어지지 않았거나 자신의 본성을 모르는 고양이, 살쾡이, 호랑이, 사자 등의 관상을 지닌 자는 마지막 관문에서 한계에 봉착해 국가지도자로 등극하지 못한다. 좋은 동물 관상을 지니고도 국가, 정치,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재명도 좋은 관상을 지녔으나 임계점에 다다르기 전에 개선할 점을 변상(變相)시켜야 추후에 땅을 치지 않는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온순하고 사랑받는 치와와상이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온순하고 사랑받는 치와와상이다.

남경필은 치와와 관상이다. 치와와는 애완견이다. 인간의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아가는 동물이다. 치와와는 천성이 온순하고 순종적이다. 치와와상을 지닌 인물은 상대를 위협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관상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치와와상은 타인을 공격할 때도 점잖게 한다. 그러나 정치계에서는 때로는 뻔뻔함이 필요하다. 견상(犬相)의 특성대로 남경필은 명석한 인물이다. 다만 너무 착하고 단순한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 근래 "지난 일들을 돌아보니 내 맘대로 이루어진 게 별로 없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정치인 중에 남경필처럼 정도를 걷고자 애쓰는 자는 드물다. 또한 화합하고 이해해주려는 마음이 뚜렷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는 정의감도 강하다. 당리당략에 매몰된 요즘 정치계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다. 이런 훌륭한 정신과 자세를 지닌 자가 정치 거물이 못되고 지체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남경필 주변에는 인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진 게 아니라면 널리 인재를 구해야 한다. 대통령을 꿈꾼다면 더욱 그렇다. 인재를 얻으면 좋겠지만 강한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는 관상이다. 본인이 아무리 천재적인 두뇌를 지녀 전략기획에 탁월하다 하더라도 때로는 땅에 박혀 꿈쩍 않는 바위를 깨고 지나가야 할 때도 있다. 그때도 머리로 바위를 깰 것인가? 멀고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장도(長道)를 준비하는 자는 다양한 장비가 필요한 법이다.
 
이재명은 싸움 잘하는 살쾡이상, 남경필은 합리적인 치와와상이다. 둘의 승부를 관상으로 분석하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남경필은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수월하게 표를 얻어 승리하는 관상이다. 싸울 필요 없이 당선되는 좋은 상이다. 그런데 살쾡이와의 대결에서는 난타전이 된다. 치고받고 싸움이 거칠어지면 치와와가 유리할 것 같아도 성과는 미미하다. 상대 약점으로 생각되는 여러 의혹 등이 부각돼도 형세는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지난 5월 민주당 19대 대선후보 선출 당내경선 때 이재명과 지금의 이재명은 관상에서 달라진 게 있다. 동물 관상이 불리하면 정곡을 찌르기 전엔 다양한 공격으로도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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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은  
백재권 박사.

백재권 박사.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67] 경기도지사 당선 될 관상…이재명·남경필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