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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농업 현장을 가다 / ① 네덜란드 농민의 기업가 정신

ngo2002 2010. 6. 23. 08:50

네덜란드 대표적 농업학교 `PTC+`
고수익 농장경영 노하우 1대1 전수

◆첨단농업 현장을 가다 / ① 네덜란드 농민의 기업가 정신◆

네덜란드 농민의 강점은 끊임없이 혁신한다는 것. 얀 퐁거스 바헤닝언UR 아시아 데스크는 "스스로 교육하고 다시 또 교육하는 게 네덜란드 농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네덜란드 농민을 뒷받침하는 교육기관은 어떤 모습일까.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차를 달려 바르네벌트에 있는 PTC+(Practical Training Center Plus)를 찾았다.

PTC+는 원래 12개의 서로 다른 정부 기관이었지만 지금은 한 개로 통합해 민영화됐다.

베르투스 브롱커스트 PTC+ 국제 비즈니스 매니저는 "농민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면 농민 스스로 교육비를 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영화로 PTC+의 교육 프로그램은 철저한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변했다. 농민이 스스로 호주머니를 털어 교육비를 내게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우리는 박사가 필요 없어요. 트레이너들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프로페셔널이에요."

PTC+는 한 명의 트레이너가 8~10명의 농민을 맡는다. 이보다 학생수가 많으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한 가지. 자칫 트레이너들이 끊임없이 혁신한다는 네덜란드 농민보다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은 없을까. 한국의 농민 지도기관인 농촌기술센터는 농민보다 못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PTC+는 상업적인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현실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PTC+ 농장의 수익성이 낮다면 농민이 PTC+에서 교육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게 PTC+의 생각이다. 브롱커스트 매니저는 "농민의 농장이 왜 PTC+ 농장의 수익성보다 낮은지 농민과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PTC+ 교육은 철저하게 농민의 수익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농민이 돈을 내고 교육을 받는 목적은 소득을 높이자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브롱커스트 매니저의 설명이다.

[기획취재팀 = 도쿄 = 정혁훈 차장 / 알스메르ㆍ바르네벌트(네덜란드) = 김인수 기자 / 신헌철 기자 /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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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18:33:1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