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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 49] 평창올림픽 한국 피겨 간판스타 최다빈ㆍ차준환 관상

ngo2002 2018. 1. 27. 09:40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 49] 평창올림픽 한국 피겨 간판스타 최다빈ㆍ차준환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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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한국 대표 최다빈과 차준환 [사진 백재권]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한국 대표 최다빈과 차준환 [사진 백재권]

평창 겨울올림픽이 며칠 안 남았다. 겨울 올림픽의 꽃은 피겨스케이팅이다. 얼마 전까지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으로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위를 선양했다. 현재는 피겨 국가대표선수 최다빈(19)이 은퇴한 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의 간판 피겨스타로 활약 중이다. 최다빈은 김연아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김포 수리고, 고려대를 입학했다. 차준환(18)은 국가대표선발 3차전에서 이준형(22)을 역전하고 국가대표자격을 힘겹게 얻었다. 남녀 국가대표 두 명의 관상을 분석하고 유의할 점을 알아본다.
 
최다빈은 백조(白鳥) 관상(觀相)이다. 백조는 물위에 서식하는 동물이다. 암수 모두 순백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가족 유대감이 강한 동물로 천연기념물 제201호다. 최다빈은 백조처럼 발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몸과 행동은 차분하고 단아함이 깃든 관상이다. 물을 얼린 얼음 위에서 연기를 하는 최다빈의 자태는 백조와 닮았다. 연기가 백조처럼 우아하고 단정하다. 단점이라면 파워풀한 면이 부족하다는 거다. 백조가 영역을 지킬 때 드러내는 카리스마적인 표현력이 부족해 아쉽다. 좀 더 과감한 동작이 연출되면 더욱 대성(大成)할 관상이다. 남은 올림픽 기간은 짧지만 향후 더 성숙할 시간은 많다. 
한국 피겨 대표 최다빈의 평소 모습

한국 피겨 대표 최다빈의 평소 모습

최다빈은 2017 겨울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또한 2017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한국여자 싱글티켓 2장을 확보해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자신이 따온 올림픽출전 티켓 덕에 한국은 2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최다빈의 멘탈은 단연 갑(甲)이다. 김연아와 같은 수준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지닌 보기 드문 관상이다. 작년에 새 부츠가 맞지 않아 고생했고 부상까지 겹쳤다. 그 와중에 어머니를 여의는 슬픔도 있었다. 최다빈은 3차에 걸쳐 진행된 선발전을 누구보다 힘들게 치렀다.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럼프 속에서도 꿋꿋하게 시련을 이겨내고 결국 국가대표가 됐다. 최다빈은 어제 끝난 4대륙 대회에서는 4위에 올라 작년 발목부상 후 완벽 부활을 알렸다.
관상 전문가 백재권은 최다빈을 백조상으로 평했다 [사진 백재권]

관상 전문가 백재권은 최다빈을 백조상으로 평했다 [사진 백재권]

국가대표 마지막 3차 평가전을 올클린(All Clean)으로 끝내고 주먹을 살짝 쥐는 동영상 속 모습은 스스로 견뎌냈다는 보기 힘든 제스처다. 왜냐면 최다빈은 힘든 상황이나 감정을 주변에 떠벌리는 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며 목표가 정해지면 그 지점을 향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코치가 말하기 전에 혼자서 연습하는 유형의 관상을 지녔다. 어린 5~6세부터 본성(本性)이 드러나기 시작해 늙은 할머니가 될 때까지 버릇과 습관, 성정(性情)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 것이다. 얼굴에도 변화가 적어 60대가 돼도 동안(童顔)을 유지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진이나 영상이 잘 받지 않는 두상을 지녀 실물의 아름다움이 부각되지 않는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쁘고 뛰어난 미모에 놀랄 것이다.

최다빈처럼 귀한 관상을 지니면 일찍 두각을 나타내고 세상에 크게 이름을 날리고 대성(大成)한다. 나이 들어 현역에서 은퇴해도 꾸준히 대박나는 운(運)을 지니고 태어난 관상이다. 어느 집안으로

시집갈지 궁금하다. 최다빈은 화려한 인물이 아니다. 수수하고 차분하며 품행이 단정하고 기품 있어 후에 정경부인(貞敬夫人) 수준이 될 관상이다. 정경부인은 조선시대 정ㆍ종1품(正從一品) 아내의 작호다. 누구와 결혼해도 남편 운을 상승시키며 그 집안에 복(福)도 불러온다. 귀하게 존경받고 살아갈 백조 관상이다.
관상 전문가 백재권은 차준환을 원숭이상으로 분석했다 [사진 백재권]

관상 전문가 백재권은 차준환을 원숭이상으로 분석했다 [사진 백재권]

차준환은 원숭이(猴) 관상(觀相)이다. 원숭이 중에서도 어린 새끼로 태어났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꾀도 발달한 동물이다. 차준환은 재주가 남다른 운동신경을 지녔다. 이런 유형은 노력대비 성과가 잘 나오는 관상이다. 설사 운동을 게을리 해도 이상하게 실전에서 잘한다. 그러다보니 차준환은 주변에 좋은 인상을 주는 인물은 못된다. 잘난 체, 거만함, 이기적 행동을 할 가망성이 높다. 더욱이 어린 원숭이 관상을 지니고 태어나면 어릴 때는 흔한 말로 건방진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동료·선배·주변인들을 좀 더 존중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필자는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최다빈과 그 외 국가대표가 될 선수들을 보기 위해 올림픽 선발전기간 빙상경기장을 찾아갔다. 마지막 3차전에서 27.54점 넘는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고 2.13점 차이로 아깝게 역전을 당한 이준형은 차준환과 반대로 노력·혼신으로 준비한 성실한 관상이다. 마지막에 원숭이 재주에 당했으나 이준형의 한 번의 실수에 심사위원들의 과한 실점의 영향도 컸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었다. 그렇지만 이준형은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인물로 태어났다. 향후 선수를 그만둬도 항상 주변으로부터 인정받고 성공할 관상이니 이번엔 마음이 아프겠지만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차준환은 재주를 과신하면 안 된다. 다른 동물관상(動物觀相)과 달리 원숭이상은 나무에서 떨어지면 그걸로 끝이다. 원숭이 관상들은 잘나서 타인의 말은 잘 안 듣는다. 겸손해야 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피겨는 예술 점수의 비중이 높다. 차준환은 국가대표가 된 지금까지도 여자 선수들이 예쁜 머리를 왜 뒤로 묶고 스케이팅 하는 이유를 모르고 있으며 관심도 없다. 음악과 연기가 얼굴 표정에 얼마나 잘 녹아드는지 심사위원들에게 온몸으로 보여주고 어필해 예술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다. 차준환의 얼굴을 덮어버리는 긴 머리카락이 자신의 미래를 덮을지도 모른다. 국가대표는 우여곡절 속에 얻었지만 세계대회는 다르다. 좋은 성적내고 싶으면 원숭이 관상 치고는 잘생긴 얼굴이 보이게 머리를 깎아야 한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 49] 평창올림픽 한국 피겨 간판스타 최다빈ㆍ차준환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