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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동통신

ngo2002 2018. 1. 17. 08:10

5G 이동통신

4G 이동통신인 LTE(75Mbps)보다 최소 13배(1Gbps), 최대 1,300배(100Gbps) 빠른 기가급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휴대전화에서 G는 세대를 의미하는 ‘Generation’의 약자다. 그러니까 5G 이동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을 의미한다. 여기서 세대는 기술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때를 기준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따라 세대 구분을 한다.
  1G는 음성 통화만 가능한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통신이고, 2G는 아날로그 음성을 쪼개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거나 디지털 신호자체를 전송하거나 수신하는 디지털 방식의 시스템이다. 3G는 음성 데이터와 비음성 데이터(데이터 다운로드, 메일 주고받기, 메시지 보내기 등)를 모두 전송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4G는 음성·화상전화·멀티미디어·인터넷·음성메일·인스턴트메시지 등의 모든 서비스가 단말기 하나로 가능하다. LTE가 바로 4G 이동통신으로, 3G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속도다.(1G는 음성 통화. 2G는 음성 통화+문자전송.  3G는 음성 +문자전송+화상전화.  4G는 음성 +문자전송+화상전화 LTE기능.5G는 음성 +문자전송+화상전화 LTE기능이 속도 용량면에서 획기적으로 변화) 
어느 정도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을 5G라고 규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2015년 3월 현재 국제적으로 합의된 바가 없다. 업체마다 5G에 대해 정의하는 내용이 각각 달라 혼란마저 발생하고 있다. 누구는 LTE보다 1,000배 빠른 속도라고 말하고 누구는 10배 빠른 속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2015년 3월 톰 휠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5G 개발 움직임을 피카소 그림 해석과 같다고 비유했다. “피카소 그림에 대해 ‘나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안 보이는 것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현재 벌어지고 있는 5G 담론이 마치 이런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동통신과 관련이 있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회의체인 ‘5G포럼’에서는 일단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5G 이동통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수련은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LTE보다 10배 빠른 1Gbps나 1,000배 빠른 100Gbps에서는 풀HD 화질 영화도 12.5GB까지 단 1초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기가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로 초고화질 영상 콘텐트를 시청하고, 동영상을 전송하는 일도 단 몇 초 안에 끝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기존에 단순 모니터링 수준에 그치던 서비스들도 무선까지 연결된 기가망을 활용하면 실시간·지능형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다.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사고도 예측하는 지능형 교통관제시스템이나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화하는 건물관리시스템이 사회 곳곳에 확산되는 것이다.”
한국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미래창조과학부 김광수 과장은 2015년 2월 “5G 기술방식은 기업과 국가마다 이해관계가 다 다르다. 세계적으로 5G 표준화 일정이 2018~2019년에 시작되는데, 우리가 제안하는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을 높이려면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평창 동계올림픽 시연이 중요하다.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5G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그보다 앞서 우리가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통신 속도로도 충분한데 벌써 5G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유신재는 2015년 2월 “4세대 이동통신, 그러니까 ‘엘티이(LTE)’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용화된 게 2011년 여름이다. 이후 거의 해마다 ‘엘티이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 엘티이 에이’로 업그레이드 됐고, 최근에는 ‘3밴드 엘티이 에이’가 등장했다. 그냥 엘티이보다 2배 빠르다고 자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배, 최근에는 4배까지 빨라졌다고 한다. 2011년 당시 75Mbps였던 최대 데이터 다운로드(내려받기) 속도가 이제 300Mbps까지 도달했다”면서 이제 겨우 ‘엘티이’라는 용어가 귀에 좀 익숙해졌다 싶은데 통신업계에서는 벌써부터 5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다고 했다.

“이미 4G 시대에 무선이 유선의 속도를 추월했고, 800MB짜리 영화 한 편을 20여 초면 내려 받을 수 있고, 달리는 차 안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는데 대체 얼마나, 뭐하려고 더 빨라지겠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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