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궁같은 임대주택 정말 불가능할까 | |
| 기사입력 2013.01.11 14:26: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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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규 교수의 창조경영 ◆
창조경영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약 30년 전에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는 가구당 평균 건축비 1억원 정도만을 사용하고서도 왕궁 같은 서민용 임대주택을 건축한 바 있다. 52개 임대주택들은 강렬한 색채와 서로 다른 모양의 창틀, 둥근 탑, 곡선으로 이루어진 복도 등 아파트 하나 하나가 각각 자신들 고유의 모양과 독특한 색깔들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지어졌다. 단지 안에는 2개의 유치원과 온실공원, 병원과 상점들이 잘 빚어진 조각처럼 설계되었으며, 주거공간과 예술적 조화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좁은 여유 공간에 무려 440㎡에 이르는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아파트들이 수많은 나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그 결과 계절이 바뀌면 계절별로 아파트 색깔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좋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급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장 값싼 벽돌과 콘크리트만을 사용했지만 예술적 가치를 창조하려는 기발한 착상의 결과였다. 여기에 입주하고 싶은 서민들은 아주 오랜 시간을 즐겁게 대기할 뿐만 아니라 빈에서는 이미 아주 인기 있는 관광상품으로 변모하였다. 창조경영은 해오던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왕족이 입주하고 싶어하는 임대주택을 짓는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해야만 창조경영을 위한 발상 전환을 시작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주위를 둘러보자. 새해를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가.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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