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술, 맛, )

Go Together Korea세대·계층 갈등 접고 통합으로

ngo2002 2013. 1. 9. 10:08

Go Together Korea 세대·계층 갈등 접고 통합으로
매경 신년화두
기사입력 2013.01.01 12:19:16 | 최종수정 2013.01.01 13:49:14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Go Together Korea ◆

커져라 대한민국 2013년 대한민국은 상승하는 국운을 모아 세계의 중심국가로 뛰어올라야겠습니다. 세대와 이념과 계층을 넘어 도약의 길로 함께 나갑시다. Go Together Korea! 사진은 세계지도 위에 물이 차 있는 유리 수조를 놓고 물방울을 떨어뜨려 수면에 생긴 파동을 촬영해 대한민국의 기운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 <이승환 기자>
계사년 새해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지속된 경기 침체에 따른 중산층 위축, 청년실업으로 힘들었지만 여러 방면에서 경이로운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을 일본ㆍ중국(A+)보다 한 단계 높은 `AA-`로 상향 조정했고 무디스는 일본과 같은 수준인 `Aa3`로 올렸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종합 5위를 기록해 세계가 대한민국을 괄목상대하게 했습니다.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 동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0억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인을 흥겨운 말춤 열기에 몰아넣었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힘차게 꿈틀거리는 국운의 상승세를 한데 모아 새해 더 큰 결실을 일구기를 우리 모두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보조를 맞추고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매일경제신문은 2013년 대한민국호 좌표와 진로를 제시하는 신년화두로 `고 투게더 코리아(Go Together KOREA)`를 택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고 갈 새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불거진 세대 간,이념 간, 계층 간 갈등 해소라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자에는 뉴욕타임스 한국 젊은 세대가 대선에서 자신들이 지지한 후보가 낙선하면서 받은 정신적 충격을 묘사하는 기고문을 통해 `멘붕(men-boong)`이라는 단어를 소개했습니다. `정신적 붕괴 수준에 이르는 충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ㆍ트위터 등 SNS에서 2030세대는 서로 "멘붕"이라는 인사를 주고받고, `나의 멘붕 극복기` 같은 글을 즐겨 올리고 있습니다. 일부 2030세대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외치자 5060세대 일각에서는 `반값 등록금 없애기`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세대 양극화는 사회의 기초인 가족관계 갈등과 균열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치나 빈부 양극화보다도 더 심각한 현상입니다. 세대 갈등에 맞물려 성장과 분배,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이념적 대립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목표로 `대통합`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우리에겐 앞으로 멀고도 험한 노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눈앞에 다가오는 `경제위기의 지진(economic earthquake)`을 헤쳐나가야 하고, 경제대국화한 중국의 패권주의, 일본의 극단적 우경화, 김정은 체제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에 대처해야 합니다.

머지않아 현실로 닥쳐올 고령화 사회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기 위해 사회와 경제, 문화 모든 부문에 걸쳐 구조를 개혁해야 합니다. 갈등하고 반목할 여유가 없습니다.

힘차게 상승하는 국운에 올라타 갈등의 질곡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면 서로를 배려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세대와 계층과 지역을 넘어 서로 손을 맞잡고 동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의 골은 메워지고 균열돼 가는 사회적 기반은 다시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올 한 해 국민의 `고 투게더(Go Together)`를 위한 향도가 되겠습니다.

[기획취재팀 = 이창훈 부장대우 / 김기철 기자 / 서찬동 기자 / 서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