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매경 MBA] 한국 경제이끈 `그까이꺼 정신`

ngo2002 2012. 9. 1. 13:47

[매경 MBA] 한국 경제이끈 `그까이꺼 정신`
기사입력 2012.06.15 17:12:55 | 최종수정 2012.06.15 18:33:24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한국전쟁 `폐허`를 딛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20-50클럽(1인당 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에 가입한 대한민국. 맨손으로 세계 산업ㆍ무역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인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한국인의 도전정신을 언급할 때 쓰이는 표현으로 `그까이꺼 정신`이라는 게 있다. 조선산업을 일으킨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배 만드는 `그까이꺼` 건물을 물에 띄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밀어붙여 성공신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수많은 실패 속에서 `대박`을 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정신과 다르지 않다.

매일경제 MBA팀은 이 같은 `긍정의 힘`을 기업의 기초자본으로 보고 계량화해 분석한 `긍정심리자본`의 창시자 프레드 루선스(Fred Luthans) 교수를 단독 인터뷰했다. 루선스 교수는 "긍정심리와 성공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적용해야만 기업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버스토리] `긍정심리 = 기초자본` 없으면 망한다
[고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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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MBA] `긍정심리 = 기초자본` 없으면 망한다
4가지 `HERO` 말로만 강조하면 성과 없다
기사입력 2012.06.15 14:39:14 | 최종수정 2012.06.15 17:25:5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긍정심리자본 창시자` 프레드 루선스 단독 인터뷰

사진 제공=대전 솔브릿지 국제대학
인터넷에서 요즘 유행하는 용어로 `우월한 유전자`라는 게 있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연예인이나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붙는 말이다. 네티즌들은 `저들과 나는 유전자가 다르다`고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자신감 상실`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의 힘`은 한 사람의 현재 상태와 능력을 만드는 데 절반 정도밖에 기여하지 못한다. 10%는 환경이 만들어내고 나머지 40%, 자기 능력 절반 가까이는 본인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 스스로 계발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과 상태가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마음가짐과 노력 여하에 따라 한 사람 인생은 분명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인간들이 모인 조직도 마찬가지다. 현대 자본주의에서 가장 잘 발전한 조직이라는 기업도 예외일 수가 없다.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기질과 유전자는 어찌할 수 없다 하더라도 각 개인이 낙관주의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면 그대로 기업 성과 상승으로 연결된다.

지난 수년간 쏟아져나온 상당수 경영학 서적이나 리더십 연구가 대부분 `성공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의지` 혹은 `조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방법`에 맞춰져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CEO나 관리자들이 아무리 `긍정과 낙관주의의 중요성`을 공부한다 해도 실제 조직에 이를 적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몇몇 성공 사례만 나열돼 있을 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치밀한 방법론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막연했던 긍정심리학`을 철저히 배격하며 `과학적인 긍정심리자본`을 설파하는 대가가 있다. 그는 긍정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과 함께 연구를 시작해 주로 `직장내 긍정심리학`을 연구하고 `긍정심리자본(Psychological Capital)`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시했다. 프레드 루선스(Fred Luthans) 미국 네브래스카 경영대 석좌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매일경제신문 MBA팀은 지난 수년간 한국을 휩쓴 `긍정심리` 열풍의 허실을 조명하고 기업 조직에 `긍정의 힘`을 보다 체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방한한 그를 단독 인터뷰했다. 지난 5월 대전 솔브릿지 국제대학을 방문한 그는 "스티븐 코비 등이 주장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같은 담론들은 그저 개인이 참고하고 마음을 다잡기에만 좋을 뿐이지 절대 기업 성과를 올리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반드시 긍정심리도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에서 당신 저서 `긍정심리자본`이 출간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긍정심리자본`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처음에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된 개념인지부터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 1999년 네브래스카에서 긍정심리학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우리 모두가 아는 긍정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 교수 주최로 열렸는데, 나는 직장에서 이를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연구를 하다 보니 정말 엄밀하게 학문적으로 제대로 이뤄진 연구는 없었다. 셀리그먼 교수는 임상적으로 접근해 심리학 자체를 연구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그 출발점은 같으나 중점 연구 분야는 나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직접 그때부터 이론과 분석틀 개발을 시작했다. 내 기준은 명확했다.

학문적인 체계를 갖춘 이론과 연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과학적 측정 방법을 사용해 유효한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일단 공신력 있는 학술지에 실리고 학문 분야로서 확고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훈련을 통해서 긍정심리와 연관된 역량 개발이 이뤄지고 이것이 실제 기업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지 여부였다.

-그 과정에서 `긍정심리자본`이 탄생했다는 말인데, 구체적으로 구성요소 등을 알려 달라.

▶첫 번째로 찾아낸 게 `희망(Hope)`이다. 많은 사람이 `희망`을 실체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2005년 작고한 임상심리학 교수였던 릭 스나이더는 `희망`을 `긍정적인 동기부여 상태`로 정의했다. 나는 이를 발전시켜 의지력 결단력 등이 포함된 `희망` 개념을 엄밀화했고 이러한 희망 수준을 높이면 기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두 번째로 찾아낸 구성요소는 `효능감(Efficacy)`이다. 목표 설정을 높게 하고 힘든 일을 선택하며, 도전을 즐기고 난관을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를 설문으로 측정해 개인이 가진 자신감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찾아낸 구성요소는 `회복력(Resilence)`이다. 문제나 실패, 역경에 직면했을 때 원래 상태로 되돌아 오거나 그것을 뛰어넘는 힘을 의미한다. 이것 역시 그간 심리학 분야 발전으로 인해 측정이 가능한 영역이 됐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게 바로 `낙관주의(Optimism)`다. 과거에 대해 책임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관대하게 긍정적으로 재구성하는 것, 현재에 대한 엄밀한 평가와 미래의 기회를 찾는 의지 등을 낙관주의로 분류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네 가지 구성요소는 모두 측정 가능하며 이 구성요소가 모여 각 개인이 소유한 `긍정심리자본`이 되는 것이다. 절대 의도한 건 아닌데 이렇게 첫 글자를 모아놓으니 `HERO(영웅)`가 된다. 긍정심리자본의 네 구성요소를 키우면 각 개인이 조직 내 영웅이 되는 셈이다.

-당신 외에도 `긍정의 힘`이 개인과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많다. 차별점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인 스티븐 코비가 유명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논의들은 맹점이 있다. 아무런 수치가 없다.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례를 나열하고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많은 CEO나 직원들이 그런 책을 읽고 `긍정`이나 `낙관주의`를 조직에 도입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이유다. 정확하게 직원들을 대상으로 `긍정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고 수치화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보여줘야 한다.

내 분석틀과 이론은 바로 수치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이들 주장과는 차별된다. `긍정심리학과 경영의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공신력 있는 학술지에 실리는 내용은 내가 하고 있는 이 분야 `긍정심리자본`밖에 없다. 긍정심리학 창시자 격인 마틴 셀리그먼과는 다른 면에서 차별된다. 셀리그먼 박사는 임상심리학에서 출발해 `사람 심리와 그것이 미치는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사람이다. 나는 그걸 기업에 적용할 방법을 연구한 것으로 보면 된다.

-수치를 강조하는데 `긍정심리학`이 이용돼 성과를 낸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줄 수 있나.

▶물론이다. 실질적인 연구가 경영 현장에서 50여 차례 진행됐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가장 친숙하고 큰 기업인 보잉을 예로 들어 보자. 최근 우리는 보잉 787 항공기 고숙련 기술자들을 상대로 `긍정심리자본` 측정과 계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성과를 얻었다. 긍정심리자본 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에서 성과 창출력이 엄청나게 향상됐다. 계산을 해보니 프로그램 진행 투자비용 대비 270%라는 성과가 나왔다.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270%다. 눈이 번쩍 뜨이지 않는가. 보통 재무 분야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이 15~20%만 돼도 성공이라고 하는데 200%가 넘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래서 이 방법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최근에 버거킹을 비롯한 패스트 푸드점, 병원, 유통회사, 보험사, 은행 등에서 이 방법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이유다.

-한 철학자가 `피로사회`라는 지적을 했을 정도로 지금 우리는 `긍정과잉` 시대를 살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꾸 `긍정`이 강조되는 건 그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학교 내 왕따나 폭력이 사회 문제라고 들었다.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는 `부정의 하강나선`이 만들어내는 소용돌이다.

다시 말해 가해자들이 자신들 상황을 부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피해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형태로 풀어내고, 피해자는 이를 극복해낼 긍정의 에너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부정적인 나선형 구조가 생긴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팍팍할수록 우리는 비관적으로 바뀔 소지가 더 크다. 조직이나 기업은 이 비관주의 나선구조가 생기는 순간 큰 위기에 빠진다. 긍정심리자본을 축적하고 키워내면서 `긍정의 상승나선`을 만들어야 한다. 긍정의 상승나선이란 긍정이 긍정을 부르는 그런 구조를 의미한다.

-한국 독자와 CEO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직이나 기업 관련 문제를 해결할 때 내가 창안한 `긍정심리자본`이 정답이자 유일한 해결책은 절대 아니다. 수많은 해결책 중 하나다. 물론 유용한 해결책이다. 과학적이고 명쾌한 수치와 계산된 이익률이 나온다. 긍정심리자본이 기업에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전체 성과에서 10% 정도라고 본다. 그런데 그 10%는 분명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실현 가능한 10%다.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처음에 사람을 선발하고 교육ㆍ훈련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기업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기술력도 중요한 변수다. 운도 중요하다. 그런데 분명 조금만 투자하면 곧바로 전체 기업 성과 부분 중 긍정심리자본이 작용하는 10%는 확실히 높일 수 있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기술 개발하고, 우수 인재 영입에 신경 쓰는 것과 동시에 조금 더 투자하면 곧바로 나오는 그런 성과다.

■ He is…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MBA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긍정심리자본` 창시자로 현재 네브래스카 경영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널 오브 월드비즈니스(Journal of World Business)`를 비롯한 여러 국제 경영학술지 편집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저서 19권과 공저 50여 편이 있다. 현재 조직행동과 국제경영, 리더십, 그리고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커버스토리] HERO 살리는 조직문화 어떻게


[고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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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HERO 살리는 조직문화 어떻게
긍정심리자본의 대가 프레드 루선스 美 네브래스카 경영대 석좌교수
일하기 좋은 직장 먼저 만들어야
기사입력 2012.06.15 14:28:32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영화 속에서 지구를 구하는 HERO(영웅)가 죽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기업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개발해낸 조직원들의 긍정심리자본 구성요소인 `희망(Hope), 효능감(Efficacy), 회복력(Resilience), 낙관주의(Opitimism)` 등 4가지 첫 글자로 구성된 `HERO`는 생각보다 쉽게 죽어버릴 수도 있다. 장영철 경희대 교수는 "루선스 교수가 창안한 긍정심리자본이라는 게 분명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인 건 맞지만 분명한 약점도 있다"며 "어렵게 키워낸 긍정심리자본이 주변 동료나 상사의 단 한 마디에 의해 혹은 시스템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회사에서 직원들 성과를 높이기 위해 희망ㆍ효능감ㆍ회복력ㆍ낙관주의(HERO)를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짜서 각자 약한 부분을 채워 긍정심리자본을 개발했다 치자. 그렇더라도 `어차피 넌 안 돼!`라는 등 치명적인 한 마디로 인해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긍정심리자본 개발 이후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회사 전체 조직적인 차원에서 `관계망ㆍ소통방식` 등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장 교수는 "최근 긍정심리자본이라는 주류 이론에 도전하는 AI(Appreciative Inquiryㆍ긍정수용형 질문법) 이론도 함께 부상했다"며 "이 이론은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에 관한 문제를 찾기보다 그 사람 `전성기`를 찾아내 다시 그때 심리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사회맥락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MBA팀은 기업문화 컨설팅 전문업체인 GWP코리아와 함께 프레드 루선스 교수가 제시한 긍정심리자본 구성요소, 이른바 HERO(영웅이라는 의미이자 자본의 네 가지 구성요소)가 활약할 수 있는 기업 조직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김대권 GWP코리아 본부장은 "루선스 교수의 HERO가 살 수 있는 조직문화는 GWP가 제시하는 조직문화의 5가지 원칙 `믿음, 공정성, 자부심, 존중, 재미`와 곧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 희망(Hope)-믿음과 공정성

직원 개인에 대해 `희망` 지수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조직문화 차원에서 믿음과 공정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 GWP코리아에 따르면 믿음을 위해서는 `조직의 비전`이 명확하게 제시되고 공유될 필요가 있다. 조직에 비전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조직원이 희망을 품기는 어렵기 때문. 여기에 공정성이 더해져야 한다. 평가와 보상이 공정하다는 느낌을 줘야만 개인의 희망이 조직과 일치될 수 있고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 효능감(Efficacy)-자부심

효능감은 `자부심을 주는 조직문화`와 직결된다. 조직 내에서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회사는 물론 사회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너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는 언사가 거리낌 없이 통용되는 조직은 반드시 위기에 봉착한다는 것. 개별 직원의 긍정심리자본으로 키워놓은 효능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부심을 주는 문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 회복력(Resilience)-존중

GWP의 5가지 조직문화 원칙 중 `존중`은 긍정심리자본의 개인 `회복력`과 맞닿아 있다. 구성원들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하고 조직 내에서 자신과 자기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 `회복력`이 상승하고 유지될 수 있다는 것. GWP는 여기에 `내 일과 삶의 균형을 조직에서 보살펴준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낙관주의(Optimism)-재미

동료애를 느끼고 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조직문화가 있어야 긍정심리자본의 마지막 구성요소 `낙관주의`도 꽃필 수 있다. 업무 추진 도중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동료들 도움으로 이를 돌파하고 업무 과정에서 즐겁게 어울리는 모든 과정이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낙관적 사고를 하는 데 기반이 된다는 얘기다.

김대권 본부장은 "긍정심리자본이 개발된 회사의 영웅들(HERO)이 실제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Great Work Place(일하기 좋은 직장)`의 5가지 기본 조직문화를 갖춰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긍정심리자본 측정 시 기본 설문인 네 가지 구성요소 `효능감, 희망, 회복력, 낙관주의`에 대해 6개 문항 총 24개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필요에 따라 변형된 설문문항을 구성할 수도 있다. 직접 해 보려면 `역질문`으로 표시된 문항을 `답변 1을 매우 동의한다` `답변 6을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로 바꿔 답하면 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심리자본 보유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루선스 교수는 "이 설문조사만으로 개인의 긍정심리자본을 완전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모든 설문조사가 그렇듯이 사람들은 설문 문항을 접하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답변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간접적인 질문, 연상질문 등 심리학에서 나온 다른 방법으로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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