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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베이비부머 절반 "노후준비 시작도 못해"

ngo2002 2012. 7. 12. 11:31

2차 베이비부머 절반 "노후준비 시작도 못해"
KB금융경영연구소
기사입력 2012.07.11 17:37:55 | 최종수정 2012.07.12 08:19:20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현재 마흔 살 전후인 `2차 베이비붐 세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은퇴 준비를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11일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 대응 현황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2차 베이비붐 세대 가운데 은퇴 이후를 대비한 재정적 준비를 시작한 비중이 44.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4~5월 1968~1974년생 남녀 가구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1968~1974년생으로 1990년대 초반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해 개성 넘치는 행동양식을 보여주면서 `X세대`로 불렸다.

인구 수는 596만명이다. 695만명인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다음으로 많은 인구층이다. 전체 인구 중 12.4%를 차지하지만 전체 가구의 총자산 중 15.8%를 보유하고 있다. 사회 다방면에서 중간관리자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어 향후 경제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세대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준비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다. `귀하는 은퇴를 떠올렸을 때 불안감을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이 62.5%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인 55.4%가 은퇴 준비를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은퇴 준비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빠듯한 소득`(67.5%, 복수응답)과 `자녀교육비`(48.7%) 등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이들은 월평균 가계지출의 14.8%를 자녀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자녀양육비까지 포함하면 전체 소비의 20% 이상을 자녀에 대한 지출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보유자산은 은퇴 후 필요로 하는 최소 생활비의 67.8%에 불과한 3억7000만원이었고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이 8대2로 부동산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부동산자산의 95.0%는 거주용 주택이었다. 금융자산은 평균 4800만원으로 86.4%가 예ㆍ적금, 보험 등 안전형 상품이었다.

황원경 KB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이들은 부동산자산을 투자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은 만큼 은퇴 후 주택연금 등을 통해 노후재원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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