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퇴 후 살 곳 ‘ABC’로 골라라
“은퇴 후 살 곳 ABC로 정해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2일 ‘은퇴 후 주거계획 보고서’를 통해 은퇴한 뒤 살 집을 결정하는 데 있어 ‘ABC 원칙’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도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은퇴 후 살 곳을 선택하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A는 ‘자기 집에서 보내는 노후(Aging in place)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고령자들은 요양시설보다 자신의 집에서 독립적 생활을 꾸려가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늙어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45세 이상 미국인의 86%, 한국 베이비부머의 76%가 독립적인 주거 형태를 선호했다.
B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균형(Balance)’이다. 한국 60대 가구주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5.6%로, 부동산 자산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 미국(32.9%)과 일본(39.5%)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2~3배 높은 비중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장경영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부동산이 부의 귀착점으로 인식돼 왔지만 향후 부동산을 통한 수익보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불안정한 부동산보다는 매달 현금소득이 생기도록 조정해 ‘부동산의 연금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 규모를 줄여 여윳돈을 마련하고 그 돈을 일시납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7억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60세 남성이 4억원짜리 아파트로 옮기고 3억원을 일시납 즉시연금에 넣으면 다음달부터 13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집을 담보로 맡기고 생활비를 연금으로 받는 ‘역모기지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C는 ‘사회적 고립을 피할 커뮤니티(Community)를 찾으라’는 원칙이다. 나이가 들면 외부활동이 줄고 사회적으로 점차 소외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지역에 주거를 마련해야 한다. 몸이 불편할 때를 생각해 대중교통과 의료혜택에 대한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2일 ‘은퇴 후 주거계획 보고서’를 통해 은퇴한 뒤 살 집을 결정하는 데 있어 ‘ABC 원칙’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도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은퇴 후 살 곳을 선택하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A는 ‘자기 집에서 보내는 노후(Aging in place)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고령자들은 요양시설보다 자신의 집에서 독립적 생활을 꾸려가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늙어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45세 이상 미국인의 86%, 한국 베이비부머의 76%가 독립적인 주거 형태를 선호했다.
B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균형(Balance)’이다. 한국 60대 가구주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5.6%로, 부동산 자산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 미국(32.9%)과 일본(39.5%)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2~3배 높은 비중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장경영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부동산이 부의 귀착점으로 인식돼 왔지만 향후 부동산을 통한 수익보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불안정한 부동산보다는 매달 현금소득이 생기도록 조정해 ‘부동산의 연금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 규모를 줄여 여윳돈을 마련하고 그 돈을 일시납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7억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60세 남성이 4억원짜리 아파트로 옮기고 3억원을 일시납 즉시연금에 넣으면 다음달부터 13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집을 담보로 맡기고 생활비를 연금으로 받는 ‘역모기지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C는 ‘사회적 고립을 피할 커뮤니티(Community)를 찾으라’는 원칙이다. 나이가 들면 외부활동이 줄고 사회적으로 점차 소외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지역에 주거를 마련해야 한다. 몸이 불편할 때를 생각해 대중교통과 의료혜택에 대한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입력 : 2011-09-22 21:43:33ㅣ수정 : 2011-09-22 2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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