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명리

안갑수 풍수칼럼 "부자로 잘 살 수 있는 땅있다"

ngo2002 2011. 9. 14. 09:56

안갑수 풍수칼럼 "부자로 잘 살 수 있는 땅있다"
기사입력 2011.09.14 09:25:12 | 최종수정 2011.09.14 09:27:57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풍수는 뭔가 신비롭다.

호기심이 인다.

그렇지만 잘 모른다.

그래도 뭔가는 모르지만 누구나 귀가 솔깃해진다.

풍수가 좋다.

나쁘다.

혈맥이 좋다.

나쁘다등등. 묘자리가 좋아 자손들이 박사되고 장관되고 부자됐다는 등등의 얘기에는 흥미를 갖는다.  풍류의 개념, 기원에서부터 풍수와 아파트, 풍수와 재테크, 부자되는 풍수, 쪽박차는 풍수, 풍수와 도시, 풍수와 기업, 강남과 강북의 풍수 등등 흥미롭고 유익한 풍수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이다. 모쪼록 매경닷컴 풍수 코너를 통해 풍수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넓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풍수지리(風水地理), 풍수 또는 풍수학은 땅의 공간을 통해서 인간을 복되게 하고자 하는 공간학이다. 풍수란 바람을 잘 갈무리하고 좋은 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건강하고 복되게 살기 위한 술법으로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다. 풍수는 크게 산사람이 살아가는 양택(陽宅)과 죽은 사람이 거주하는 음택(陰宅)으로 나눌 수 있다. 본래 풍수의 출발점은 바람을 피하고 물을 얻고자하는 손쉬운 공간을 찾는 양택풍수가 우선하였다 볼 수 있다. 이러한 음양택의 두가지 공간을 찾는 방법의 궁극적 핵심은 생기(生氣) 있는 터, 생기 있는 공간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  풍수술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 생기로 집약된다. 그러한 생기 있는 공간을 찾으면 풍수는 완성이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풍수의 본래의미인 장풍득수의 공간을 찾으면 바로 생기 있는 공간을 찾게 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공간이 생기있는 공간이다. 그러면 바람을 피하였다하여 가만히 그 자리에서 있으면 살수가 있는가? 먹을 물 즉 생수가 있어야 한다. 바람을 피하고 물을 먹으니 힘이 솟게 된다. 반대로 장풍이 잘되어 그 공간에 물이 없으면 사막과 같은 곳이니 결국 생기 없는 땅이 된다. 풍수의 핵심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적의 바람과 물을 얻고자 하는데 있는 것이다. 이처럼 풍수란 지극히 상식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풍수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잠시 풍수의 유래를 살펴보자. 처음 사람들이 거주하던 곳이 바위 굴(혈)이거나 비바람 피할 수 있는 움집 정도에 불과 했었다. 서양의 알타미라 동굴이나 우리나라 상원의 원시시대 동굴을 생각하여보면 되고 , 물가에 살면서 채집 생활하던 시기로 암사동의 움집을 생각하면 혈이 무엇인지 분명해진다. 혈(穴)즉 구멍이라는 뜻이다. 풍수명당의 핵심은 이 비바람 피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이 혈 하나를 찾는데 있었던 것이니 혈이란 바로 나의 현재와 미래를 보장해주는 최적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물은 생명이므로 물가에서 구릉으로 옮겨온 후 분업화로 일부는 사냥을 일부는 물을 떠오는 ,혹은 구릉성 근처에서 손쉽게 물을 취할 수 있는 시냇물이 있다면 그 공간의 선택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러므로 풍수명당의 핵심은 물을 얻는데 그 최고의 지위를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물길이 있으면 재물이 있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그곳에 터를 잡고 살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개연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오랜 역사적 통계에 따라서 풍수술은 합리적 결론을 내리고 있다. 물과 가까우면 부자가 된다는 결론이 그것이다. (현재 물길은 현재 차가 다니는 도로나 철길도 물길로 본다). 즉 부자가 될 수 있는 땅, 부자로 잘 살 수 있는 땅이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자로 잘 살 수 있는 땅(공간)이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은‘있다이다. 그러면 어디가 부자로 잘 살 수 있는 땅인가? 풍수에서 말하는 부자가 나는 땅은 한마디로 물가 가까이에 있다고 한다.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하는데 물은 재물을 관장한다는 의미이니 그 속 뜻은 물이 있어야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서울을 보자. 한강이 서울 중심을 감싸고 도는 모습. 남향의 서울중심과 북향의 강남. 서울의 입지중 강이 환포한 곳은 모두가 좋으나 공간의 쓰임은 다르게 나타난다. 남향의 서울중심이 첫 번째 좋은 터이고 둘째가 강남이니 북향의 아쉬움이 있으나 풍수원론상 수기(북-수)의 조응을 받는 터로 부자가 많을 수 있는 입지에 속한다. 여의도는 서울의 수구막(물나가는 곳을 막아주는 섬)이 되는데 서울의 모든 오염된 물이 나가므로 이곳에서 돈을 벌어도 더럽고 검은 뇌물성 돈이 된다. 사람이 살 터는 아니다. 사람으로 치면 배설기관에 속한다. 세계 각국의 유서 깊은 도시나 수도들의 공통점은 강을 끼고 발달했으며 경제부국의 수도입지 또한 그러한 강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입지의 조건에 있어서 강이 있다고 다 부자의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닌데 이점에서 풍수의 논리가 적용이 된다. 즉 강을 끼고는 있지만 그 강물줄기가 곧게 빠져나가는 형세라면 부자의 나라가 될 수 없다는 현상이다. 강물은 도시를 감싸고 안아주면서 서서히 구불구불 흐르는 입지에 있어야 부자의 도시가 된다는 점이다. 세계의 주요 부자도시가 다 그러한 입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반해 물길이 쭈-욱 빠지는 형세의 도시는 사람이 많아도 가난한 도시가 되어 있다. 그렇다면 수도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도시에는 모두가 다 잘살게 되는가? 가난한 도시에도 잘사는 사람이 있고 부유한 도시에도 가난한 사람이 있음은 어찌 설명이 되는가? 이것은 풍수의 적용문제이다. 다시 말해 풍수의 의미 그대로 바람 막고 물길 있는 공간에서도 다시 작은 물길과 도로가 있고 기타 건물이나 자연조건이 있는 바 되니 부자가 있는 공간은 다시 작은 지류인 도로나 물길이 안아주는 지세적 입지에 있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가난한 도시라할지라도 잘사는 사람이 있는 것은 그 도시는 물길이 빠져 잘살 수 없는 입지라 할지라도 다시 그 도시를 세분하여 보면 작은 지류의 환포된 공간이 있으니 그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은 그 도시의 다른 사람보다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객관적 풍수통계수치인 것이다. 그런 이치로 잘사는 도시에도 못사는 사람들의 공간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극히 상식적인 풍수의 이치만 알아도 우리가 거주하여야할 공간은 알 수가 있는 것이니 풍수의 상식만은 알고 터를 선택하여 부귀를 얻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전제하고 넘어갈 것은 모든 것을 풍수적으로 이해하고 맹신하여선 안된다는 점이다. 자연의 이치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