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귀농시대

Cover Story / 100세 시대 재테크나이별로 꼭 맞는 상품 골라 노후를 든든하게

ngo2002 2011. 8. 27. 10:53

나이별로 꼭 맞는 상품 골라 노후를 든든하게
기사입력 2011.08.26 08:35:10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Cover Story / 100세 시대 재테크 ◆

□ 퇴직연금펀드, 위험성향에 따라 DBㆍDC형 중 선택

어떤 퇴직연금펀드를 고르느냐는 곧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돈 액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형과 회사에서 적립금을 받아 개인이 운용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확정기여(DC)형으로 나뉜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DB형이 좋지만 DC형을 선택해 펀드로 운용만 잘하면 퇴직 후 더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면 앞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현재 나이에서 은퇴 때까지 투자기간을 정하고 자신의 위험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그다음 노후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펀드 주식편입비율을 결정해야 한다.

DC형은 주식을 최대 40%까지 담을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연령대별로 20~30대 40%, 30~40대 30%, 40~50대 20%, 50~60대 10% 정도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맞춰 주식형ㆍ주식혼합형ㆍ채권혼합형ㆍ채권형 중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르면 된다. 성장형ㆍ배당형ㆍ가치형ㆍ인덱스(지수추종)형 등 스타일별로 구분해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성장주와 배당주에 나눠 분산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 세계 지역별로 시장상황이 차별화돼 나타날 경우 국내 투자의 한계를 해외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해외펀드는 선진국과 신흥시장으로 구분해 투자비중을 정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봐야 할 것은 최근 1년 수익률이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위권 펀드를 고르면서 동시에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 큰 펀드를 선택하는 게 비교적 안전하다.

퇴직연금펀드 특성상 한번 가입하면 환매를 하거나 갈아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성과도 좋게 나온다. 자산운용사들이 꾸준히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체 325개 퇴직연금펀드의 연초 후 평균수익률은 0.29%다. 일반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7.51%에 그치는 동안 거둔 성과다.

상품별로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가 올해 들어 6.73%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6년 초 설정 후 수익률은 68.68%에 달한다. 장기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삼성퇴직연금액티브` 펀드로 5년 수익률이 137.83%, 2005년 12월 말 설정 후 수익률은 114.56%다.

□ 라이프사이클펀드, 생애주기 맞춰 투자…3년 수익 23%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나이를 먹고 삶을 마감한다. 이를 라이프사이클, 곧 생애주기라고 한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 각 연령대에 맞게 수익을 거두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설계된 펀드다. 이 펀드의 첫 시작은 미국이었으며 출시된 지 10여 년이 되어 간다.

국내에는 57개의 라이프사이클 펀드가 있다. 미래에셋과 삼성이 이 펀드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설정액은 8368억원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펀드들 가운데 크지 않은 편이다.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6.98%, 3년 수익률은 23.33%를 기록했다.

펀드 이름에 나이와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가 적시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 라이프사이클 2030펀드는 20대와 30대에는 주식에 초점을 맞췄다. 이 펀드는 주식형 모(母)펀드 비중이 80~100%까지로 높다. 그러나 리스크를 분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는 30~40대, 40~50대, 50~60대는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합 방식으로 구성했다. 예컨대 30~40대를 위한 펀드는 주식형 모펀드에 60~80%, 채권형 모펀드에 20~40%를 투자하는 식이다. 40~50대 펀드의 비중은 주식형 모펀드에 40~60%, 채권형 모펀드에 40~60%를 투자한다. 50~60대의 펀드는 주식형 모펀드 30%, 채권형 모펀드 70%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60~90대의 펀드는 채권형 모펀드를 80~100% 담는다.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 펀드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모펀드 중에서 브릭스 펀드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내는지, 지속적으로 배당을 주고 배당성향이 높아지는지, 부채가 낮은지, 시장점유율이 높은지 등을 감안해 주식을 고른다. 채권 모펀드는 S&P와 무디스 기준으로 BB-, Ba3 이상의 채권에 투자한다. 원화채권은 국내채권신용등급 A+ 이상이 투자대상이다. 선진국 통화, 이머징 통화, 원화뿐 아니라 정부채권, 준정부채권, 회사채, 금융채,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유섭 기자 / 서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