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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김옥의 新 남도기행- 진도 관매도

ngo2002 2011. 8. 25. 15:54

김옥의 新 남도기행- 진도 관매도


입력시간 : 2009. 08.25. 00:00


관매도 해수욕장
쪽 빛 바다와 그림같은 백사장이 일품

하늘다리와 남근바위 등 전설 깃들어

운림산방과 첨찰산도 돌아볼만한 코스

진도 서남쪽 끝. 임회면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그림 같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유리 같은 매끄러운 바다 위를 달려간다,

1시간 남짓 가면 조도 6군도 중 대표적인 관매 8경의 꽃 단지, 관매도에 닿는다. 관매도에 첫발을 내디디면 소담한 섬마을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펼쳐진 해안의 절경과 옥빛 바다와 동서 3km의 백사장과 그 주위를 감싸 안은 듯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 송림 3만평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인근 각흘도와 무인도인 향도와 방아 섬은 썰물시 섬이 연결되어 걸어 들어갈 수 있으며 수령이 족히 800년은 된 듯한 후박나무와 100~200년 수령의 노송 방풍림이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제1경-관매 해수욕장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옥빛 같은 바닷물이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백사장에는 바람에 날릴 만큼 가늘고 고운 모래가 단단하게 다져져 있어 산책 삼아 걷기에도 편하다.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다. 해수욕장 끄트머리에는 무를 채로 썰어 놓은 듯한 해식절벽과 침식작용으로 절묘하게 뚫린 동굴들이 있다.

제2경-방아섬(남근바위)
남근바위


해안을 따라 잠시 걸으면 눈앞에 작은 섬이 나타나면서 그 산 정상에 방아(절구 대) 모양의 높이 10여m 가량의 남근 바위가 우뚝 서 있다. 그 옛날 선녀가 방아를 찧었다던 방아섬이다. 이곳에서는 자식이 없는 사람이 남근바위를 보고 자식을 낳아 달라고 기원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 옆을 돌아가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수많은 기둥바위, 굴 바위 등이 나온다.

제3경-돌묘(石墓)와 꽁돌

남쪽으로 확 트인 검푸른 파도가 끝없이 펼쳐지며 바닷가로 널따랗게 널려져 있는 괴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하늘장사가 묻혔다는 돌 묘와 꽁돌이 있는 곳이다. 꽁돌은 직경 4~5m 정도의 원형이다. 마치 거대한 사람이 왼손을 펴서 받쳐 든 모양으로 중·하단에 움푹 패인 홈이 손바닥의 손금까지도 새겨져 있는 듯 그 형체가 뚜렷하다.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실수해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꽁돌을 가져가게 하였다. 꽁돌을 가지러온 하늘장사는 꽁돌을 들어 올리려고 하던 차에 은은하게 들려오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 되어 넋을 잃고 하늘로 돌아갈 줄 몰랐다. 상제께서 두 명의 사자를 더 보내 하늘 장사를 데려 오게 했지만 지상으로 내려온 두 사자 마저 거문고 운율에 취해 일어설 줄 모르자 이를 안 옥황상제가 진노해 그 벌로 앉아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히게 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다. 그 뒤 자기들의 실수로 일어난 이 일을 고민한 두 왕자도 이곳에 내려왔다가 거문고 소리에 취하여 넋을 잃자 화가난 상제가 영원히 바닷물 속에 잠기도록 섬을 만들어 버렸으니 그 섬이 바로 형제섬이다. 꽁돌 바로 앞에는 마치 인위적으로 조각하여 놓은 듯 길이 1m 정도의 돌 묘가 일품이다. 상단에는 금관 모양의 돌 묘를 덮어씌우고 묘 주위에는 개울처럼 고랑이 패어 있다.

제4경-할미중드랭이굴

층암 절벽 아래로 바닷물이 거세게 출렁거려 이동하는데 매우 조심스럽다. 이 곳을 지나 서북 방향의 산등성이를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 오는 밤 할미 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 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이 굴은 바닷물이 빠질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5경-하늘다리
하늘다리


하늘다리는 바위산인데 칼로 가운데를 자른 듯 갈라져있다. 그 폭이 3~4m 로 밑으로 돌을 던지면 한참 후에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단다. 하늘다리라는 이름은 이 꼭대기에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 갈 수 있게 한 이후로 부르게 된 이름이다.

제6경-다리축구석

구렁이 모양의 '다리축구석'이 나오고 이곳 옆으로 일명 벼락바위라고 불리는 하늘 담이 전개된다.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 달에 4~5회 정도 갈 수 있으며 이곳에는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이 풍부하다.

제7경- 서들바굴 폭포

선녀들이 목욕하던 이 폭포는 안쪽으로 길이 10m 정도 되는 서들 바굴이 있어 다른 지역 폭포와는 다른 경관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해 이곳 주민들도 7월 백중날이면 이곳에 와서 밥을 지어 먹고 폭포수에 목욕을 한다. 그러면 각종 피부병이 씻은 듯 낫는다고 한다, 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폭포수가 떨어지고 썰물 때 자갈바위로 떨어지는데 폭포수 밑에 섰노라면 떨어지는 물길이 어찌나 거센지 몇 초도 견디기 힘들다 한다,

제8경-하늘담(벼락바위)
해식절벽


옛날에 관매도 백사장 송림 사이로 천연기념물인 후박 수림 부근에 堂(당)이 있었고 이곳에서 매년 마을 제를 지냈다. 가장 착실하고 모범적인 미혼 청년을 祭主(좨주)로 추대하여 당제를 올렸다. 추대된 좨주는 당제를 올리기 전 후에 1년 동안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 특히 남녀가 만나는 것이 금기로 되어 있는데 좨주이던 청년은 그 금기를 깨고 몰래 사귀어 오던 처녀와 이곳 하늘담 아래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고야 말았다. 그러자 갑자기 번개와 천둥이 하늘 담에 벼락을 때려 둘은 돌벼락에 맞아 죽고 말았다. 벼락을 맞은 남녀는 그 옆다리 축구석의 구렁이 바위가 됐다. 구렁이 바위는 바다에서 산 쪽으로 수 십 미터 되는 두 마리의 구렁이가 마치 휘어 감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여자들이 이를 보면 아기를 갖지 못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해상 관광코스-관매도 해수욕장-하늘다리-방아섬-독립문-형제섬(13km/1시간30분소요) 유람선을 타고 관매팔경의 경승지를 모두 구경 할 수가 있다.

여행 tip

찾아가는 길

(승용차)진도대교 → 진도읍 → 임회 팽목 → 관매행 여객선 탑승

(버스 편) 진도공용터미널에서 임회면 팽목행 버스 탑승 → 관매행 여객선 탑승

주변 볼거리

운림산방
운림산방


첨찰산을 지붕으로 해 사방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종화의 대가로 불리는 소치 허련 선생이 이곳에 거처하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로 그의 셋째 아들 미산 허형(1862~1938), 손자 남농 허건(1908~1988)이 대를 이었다. 집안사람인 의재 허백련이 미산 허형에게 처음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해 한국 남화의 성지로 불린다. 화실 안에는 허 씨 집안 3대의 복제 그림이, 유물관에는 수석, 단지, 그릇 등 허련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운림산방에 들어서면 동그란 섬 모양을 본 딴 연못이 운치를 더해준다. 연못 안 둥근 섬에는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나무가 심어져 있고 정원마다 소치 선생의 손길 안 닿은 곳이 없으며 정원을 자연과 절묘하게 조화시켜 아름답게 만들었다.

남도예술은행
남도예술은행 경매


고즈녁한 운림산방 내 진도 역사관 안에 자리하고 있는 남도예술은행은 지난 2005년 10월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설립됐다. 실력이 검증된 지역 미술작가들로부터 작품을 직접 구입해 관광객이나 애호가들에게 판매하고 수입금은 다시 작품구입비로 재투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작품 판매는 토요 경매와 인터넷 홈페이지(www.nartbank.co.kr)를 통해 이뤄진다. 인근에 경매장, 전시장, 수장고 등을 갖춘 다목적 미술관을 국·도·군비 등 43 억 원을 투입 2010년 초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진/ 1.2.조선후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이 머물면서 그림을 그렸던 운림산방.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같다.이

3.4.5.관매도의 대표적 비경들인 하늘다리, 남근바위, 해식절벽. '자연의 조화가 이런 경지인가'하고 느껴질 정도다.

6.7.쪽 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톱이 함께 어울어진 청정 해수욕장, 관매도.그리 수백년된 노송이 만들어낸 방풍림.

8.운림산방 내 진도 역사관에 있는 남도예술은행에 모인 작품 구매자들. 지난 2005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널이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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