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프놈펜 버스안은 캄보디아 보따리상 `만원` 국경통과 심사 신속하게 끝나 | |
| 기사입력 2011.06.15 17:34:24 | 최종수정 2011.06.15 20:36:32 | |
◆ 아시안하이웨이 대장정 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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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하이웨이 취재팀`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가는 여정은 매우 쉬웠다. `인터내셔널 익스프레스`라는 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두 도시를 최단코스로 연결해주는 이 버스 노선은 현지인과 보따리장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비용도 저렴하고, 비자 발급을 버스 승무원이 알아서 처리해 주므로 매우 편리하다. 취재팀이 호찌민 중앙시장 인근의 탐 스트리트에서 프놈펜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 시간은 오전 9시. 캄보디아 운송회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총 41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요금은 1인당 11달러. 탑승하자마자 2명의 승무원이 승객마다 물 한 병과 티슈를 나눠줬고, 화장실이 차 뒤편에 있다고 캄보디아말과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인 승객들은 커다란 여행가방 2개가량을 싣고 가는 모습이었다. 일부는 커다란 자루를 갖고 차에 타기도 했다. 취재팀 옆에 앉은 50대로 보이는 캄보디아 여성들은 베트남에서 산 것으로 보이는 옷, 신발, 모자, 학용품 등을 자루에 가득 담아놓고 있었다. 제조업이 거의 없어 공산품이 턱없이 부족한 캄보디아에서는 보따리상들이 베트남에서 파는 중국산 혹은 베트남산 물건들을 사가지고 캄보디아에서 팔아 돈을 번다는 얘기를 들었다.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승무원 카오센 씨는 "보통 승객의 3분의 1 정도는 상인들이다. 주로 옷, 신발 등을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가져가서 팔아 상당한 돈을 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는 출발한 지 1시간50분 만에 베트남 국경도시인 목바이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비자 발급을 위해 승무원에게 돈(1인당 25달러)을 지불했다. 곧바로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바벳으로 넘어가니 승무원이 단체로 여권 심사를 받게 해줬다. 베트남 출국 심사부터 캄보디아 입국까지 걸린 시간은 총 25분.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는 것처럼 두 나라 국경에 칸막이가 거의 없음을 느끼는 대목이다. 캄보디아의 도로는 베트남보다 좋았다. 해외원조자금으로 지은 데다 국토가 대부분 평지인 까닭에 직선 구간도 많고 도로면 상태도 크게 울퉁불퉁하지 않았다. 오후 1시가 넘으니 닉루엉이란 마을이 나타나고 눈앞에 넓은 강이 펼쳐졌다. `어머니의 강`이란 뜻이 담긴 메콩강이다(메콩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라 생명이 태어나고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는 `동남아인들의 삶` 자체로 인식된다). 강폭이 600여 m가 넘는 이곳 메콩강에는 다리가 없어 바지선이 버스 화물차 승용차 승객 등을 싣고 오간다. [기획취재팀=김상민 부장대우 / 이상훈 기자 / 서유진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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