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市의 강남` 푸미흥·안푸 | |
| 기사입력 2011.06.12 17:5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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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은 복잡하다. 높다란 빌딩 사이로 낡은 건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산만하게 전개된 도로를 차량과 오토바이가 뒤엉켜 다닌다. 하지만 도심인 1군ㆍ3군(군은 호찌민의 행정구역, 서울의 구에 해당)을 벗어나 남동쪽으로 가면 전혀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7군 지역의 3.6㎢(109만평) 대지 위에 위치한 푸미흥 신도시. 바둑판 모양으로 잘 정돈된 4~6차로의 대로, 높고 깨끗한 아파트와 상가 건물, 서로 개성을 뽐내는 서구식 빌라 등이 즐비하다. 고급 카페 테라스에 나와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외국인과 베트남인들의 모습이 호찌민 중심가와는 전혀 달랐다. 푸미흥의 멋진 겉모습 뒤에는 베트남의 개방성이 깔려 있다. 푸미흥 신도시는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베트남에 투자해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외국인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주택지구. 따라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대형마트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푸미흥 입구에 자리 잡고 있고 수준 높은 국제학교도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방 3개 기준으로 500~1200달러. 이후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외국인과 부유한 베트남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지금은 1500~2500달러에 이른다. 호찌민 중심가 고급아파트(월 4000달러 전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년 사이 2배가량 오른 셈이다. 푸미흥 남쪽으로는 야베 신도시가 개발 중이다. 국내 GS건설이 맡은 신도시로 현재 사업의 초기단계. 여전히 단계별로 개발 중인 푸미흥과 함께 `호찌민의 강남`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 시내 동쪽 사이공강 너머의 2군 지역에 위치한 안푸 신도시도 베트남의 개방성을 보여주는 곳이다. 과거에는 늪지대였지만 지금은 고급 빌라촌으로 변해 있는 곳. 이곳을 국제무역ㆍ금융단지로 개발한다는 호찌민시의 정책에 따라 1997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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